갓기계 라인업

글쓴이2019.12.11 22:27조회 수 3318추천 수 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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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서울대 4인방>

- 안득만 : 광안대교 설계 및 안전검토 담당으로 알고 있다. 박사 학위가 기계공학과 수학 두 개로 알고 있고, 수학이 너무 재밌어서 매일 밤 자기 전에 손으로 수학문제를 푸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고체역학의 아버지. 

+ 정정) 수학이 아니라 기계와 파괴역학 두 개의 박사학위가 있다고 한다.

+안득만교수님 수업시간은 질문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해주는 시간. 수업은 kocw 고체역학 인강듣고 오라고 하고 질문 없으면 수업을 마치셨음. 출석체크는 상남자 답게 안함. 수학 난제 푸는 걸 정말 좋아하시는 분. 기계과 교수연구실에서 늦은 새벽까지 몰두하고 갈 정도. 그리고 몇년에 한번씩 대학원 수업으로 "고급응용수학"을 개설하는데 타과생들이 들으러 올 정도의 수업이자 모두가 궁금해하는 수업. 이시복교수님이 서울대 기계과 동기라 유일하게 건드리는분. 안득만교수님은 이미 부산대 연예인.  교수됐을때 수학과에서 못푼 문제를 풀었다라는 찌라시가 있다

- 이시복 : 부산대 총장 정도는 그냥 말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위치에 계신 분이다. 수업시간에 실제로 전호환 총장과의 카톡을 공개한 적이 있다. 안득만 교수님이 고체역학이라면 이시복 교수님은 동역학이다.

고체역학엔 안득만 교수님이라면 동역학엔 이시복 교수님이다. 안득만 교수님과 함께 서울대 기계과 동기이며 유일무이하게 안득만 교수님을 건드리는 분. 교수님의 수업은 감히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심오한 영역에 있으며 이 우주를 이루는 기초적인 내용부터 시작한다.

그렇다 그 유명한 정역학의 아버지도 F=ma를 몰라서 F-ma=0으로 했는데 우리가 F=ma를 알겠는가. 교수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면 A+을 준다고 교수님이 말한다. 하지만 대답해서 맞춰도 사실 A+ 안준다. 자신은 학점을 잘준다며 표준정규분포대로 학점을 준다고 한다. 정규분포 중앙인 B0를 가장 많이준다고...(참고로 필자는 C+받았다 C발) 시험 문제는 예상문제를 주는데 숫자가 없다. 그렇다 모든 값이 a, b, c, etc. 즉, 문자로 되어있고 한마디로 답을 구하는데 X같이 오래걸리고 식이 길어진다. 증명하는것과 다를게 없는 꼴이다.

가장 좋아하는 삼행시는 '사이다'이며
사 : 사랑해요
이 : 이만큼
다 : 다 뻥이야 이다. 그리고 김추자의 거짓말이야 노래를 좋아한다.(다 거짓말이야~ 니 학점도 거짓말~)


- 박노길 : 국내 기어의 1인자. 국내에는 기어를 제대로 전공한 사람이 없어 본인이 1등이라고 한다. 박사모이시며 국제정세를 꿰뚫어보는 어마어마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암산능력이 대단하다. 값을 대충보고 머리로 계산하는데도 계산기 값과 거의 동일하다.  20여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기어박스 국산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외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 통합 기어 이론을 개발하였다. 또한 개발한 기어박스 진동해석 프로그램이 NASA에 사용되었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NASA에서 표창장을 수여했다.

필자는 박노길 교수님의 기계진동을 들었는데 과연 명성대로 교수님의 짬에서 나오는 완벽한 수업진도와 공학계산기 없이 암산으로 중간고사 문제 풀이를 진행할 때는 소름이 돋았다. 공학계산기를 사용했을때와 정확히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값이 같았다. 그리고 나는 교수님과 값이 같은걸 보고 랄부로 박수를 쳤다.


- 김종식 : 2006년 세계인명사전 등재. 국내 제어의 아버지. 국내 최초로 제어공학 책을 집필하여 2006년 세계인명사전 등재. 통합기계관 M관(303) 설계를 담당하셨다.

서울대 학부생 시절 단과대 수석만 들어갈 수 있다는 기숙사 정영사에 당당히 입사.(그 당시 정영사에 입사한 사람들은 현재 정계 의료계 교육계 등등을 꽉잡고 있다) 그 후 카이스트 대학원 진학. 당시 국가에서 지원하는 유학프로그램 카이스트에서 당당히 홀로 뽑힌 후 MIT 박사취득. 한국에 돌아와 한국 최초 제어교과서를 집필하여 2006년 세계인명사전 3곳중 2곳에 등재되었다. 유학을 하며 2억을 벌었다고 한다. 또한 박사학위를 3개를 가지고 있는걸로 알고있다.

갓기계 학우들은 갓종식 센세의 가호가 깃든 M관을 이용한다. M관은 시그마=0 식을 사용하여 설계하였으며 왠지모르게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존2나 춥다.

+ 갓종식의 제어를 듣지 않았다면 어디가서 제어 배웠다고 하지마라.


<이외 교수진>

- 김경천 : 부산대 기계과 수석졸업. 레이놀즈의 직계 제자이며(8대 직계인가 정확히 기억안남 수업시간에 레이놀즈 족보계보를 직접 공개함), 국내 유체역학의 아버지. 올해 초 부산과학기술상을 수상하였으며 2019 기계과 최우수 랩실 선정.

- 손창민 : 부산대 기계과 출신. 옥스포드 박사를 거쳐 롤스로이스 항공기 엔진 연구개발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 이후 부산대 교수로 왔다가 올해 다시 롤스로이스로 갔다고 들었다. 작년에 대학원생 될려고 온 학생들이 아무도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을 유도하지 못해 굉장히 실망했었다.

+ 정정) 롤스로이스가 아니라 버지니아 공대로 갔다고 한다.

- 전충환 : 포스코 겸임?교수이며 포스코 임원들만 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또한 한국남부발전에 어마어마한 힘을 행사하고 국제적으로 기계과 발전에 이바지한다.

- 홍금식 :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이며 세계 제어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걸로 알고 있다. 교수님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커리어가 어마한걸 알 수 있다.

- 고종수 : 부산대 기계과 출신. 미사일 센서와 자동차 에어백에 쓰이는 가속도계 센서를 만들었다. 올해 초 마이크로나노시스템학회장에 취임했다.

- 노유정 : 부산대 기계과 출신. 부산대 기계과 최초 여자 교수로 알고 있다. 안득만 고체역학을 수강하여 A+를 받은걸로 유명하다. 

+노유정교수님 임용면접 때 안득만교수님이 텐서에 대한 질문을 하셨고 대답을 들은뒤 고개를 절레절레 했다고 한다

- 정의봉 : 기계진동 1타강사.

- 하만영 : 열전달 1타강사.

- 황상문 : 말이 필요없다. 아마 부산대에서 가장 돈 많은 분일거다. 이엠텍 대표이다.

김정석 교수님
: 공작기계와 절삭가공의 대가. 대한기계학회 평의원, 한국정밀공학회 평의원, 한국생산제조시스템학회 부회장, 한국기계가공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SCI급 논문 46편, 특허등록 28건(미국, 일본, 중국 특허 포함), 기술이전 3건.

필자는 사실 수업 들어본적이 없어서 모른다.

배원병 교수님
: 성균관 기계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석박.
시골에서 자랐는데, 초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 집에서 하숙했다고 한다. 그때 당시엔 선생님들이 제일 엘리트이고 선망의 직업이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업계고등학교를 갔었는데 그때는 가난한 사람들이 실업계학교(5년제 고등전문학교 고등학교 3년, 대학 2년과정)를 갔었다고 한다. 그때 가장 기본이 되는 기계공학을 선택했고 취업을 했는데 차별이 심해 1년간 돈을 모아 대학교 3학년에 편입하여 하루 3~4시간 자며 매일 공부를 했다고 한다. 학부를 마치고 과학원에 가서 석사과정을 공부했는데 아무래도 가르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교수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필자는 교수님의 기계요소설계를 들었는데 수업 외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교수님께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항상 수업 10분전에 오시는데 그 이유는 학생은 지각하면 출석부를 끄이는데 그러면서 정작 교수는 지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교육자의 자세가 아니라며 교수님께서는 항상 수업준비를 한 뒤에 10분전에 강의실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것이 교육자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한다.

김문생 교수님
: 부산대 학석, 앨라바마 석박.
고체역학 강의력은 가히 안득만 교수님에 버금간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김문생 교수님의 마지막 고체역학 강의를 도강했었다. 수업 때 분필을 부러트리며 파단각도를 설명했는데 그 순간 느꼈다. 이 교수님은 지진이 발생하여 건물이 무너지는 찰나의 순간에 본능적으로 파단각도를 계산하여 낙하물을 모두 피할 것이라고. 가히 그 누구도 교수님보다 완벽하게 분필을 두 동강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소싯적에 꽃미남이었다고 하신다.

오랜만에 글을 쓴다. 갓기계 교수 라인업 맛보기편의 내용과 중복이 많고 최근에 퇴임하신 교수님들의 업적을 모았다. 다음편에는 중복이 아닌 내용을 쓸 예정이다.

최근 많은 이슈가 있는데 취준생이면 분노케할 정규직화가 필자의 신경을 두드렸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누려야할 것을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 글을 보고 지나가면서 그래도 잠시나마 즐거움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또한 명예의 전당은 이미 퇴직하신 혹은 명예교수로 남아계신 교수님들이다. 교수님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기계과가 있다. 모두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역학공부를 하도록.

 

갓기계.


이외에도 44명의 교수님이 계신다.

내가 잘 몰라서 내용이 부족한 것도 많고 잘못 알고있는 것도 많다. 지나가는 갓기계가 본다면 댓글로 내용을 추가 혹은 정정해주길 바란다.



ps. 황상문 교수님은 지금까지 기계과에 11억 이상을 기부하셨다.

ps2. 김종식 교수님은 서울대 학부생 시절 단과대 수석만 들어갈 수 있다는 기숙사에 당당히 입사. 그 후 카이스트 대학원 진학. 당시 국가에서 지원하는 유학프로그램 카이스트에서 당당히 홀로 뽑힌 후 mit 박사취득. 한국에 돌아와 한국 최초 제어교과서를 집필하여 2006년 세계인명사전 3곳중 2곳에 등재되었다. 추가로 통합기계관(303)인 M관을 설계한 사람이기도 하다. 

+정년퇴임 준비하면서 통합기계관 설계를 맡았고 기계과에서 가장 중요한 식인 sigma=0 (총합은 0)의 식을 바탕으로 설계했다한다. 실제로 건물 위에서 보면 보인다한다.

+그 서울대 기숙사는 박정희대통령이랑 영부인 육영수여사 이름따 만든 정영사임. 단과대별로 성적 우수한 지방학생들 살게해줌. 저기 출신사람들 지금 정계 의료계 경제계 교육계에서 이름 떨침 

+mit 재학시절 학교다니면서 2억을 벌었다고한다



ps3. 고종수 교수님은 스펀지밥을 매우 좋아해 거의 매일 보는 것으로 알고있다. 거기에 교수님은 부산대 기계과 재학 당시 심신수련을 위해 공강시간에 절에 가서 홀로 6개월 정도 수련을 하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주화입마에 빠져 위험했다고 한다. 실험정신이 워낙 투철하여 바퀴벌레를 잡아서 30일간 실험군을 나누어 실험하고, 부산대 안에 소금쟁이를 풀어 몇달간 연구한 적이 있다. 또한 나주에 배 과수원을 하고 있어 태풍이 오면 배를 따러 간다.

ps4. 이동근 : 고종수 교수님과 절친한 친구. 고종수 교수님과 같이 연구원에서 일하다가 부산대 교수로 왔으며 학부에서 두 교수님이 마이크로나노공학을 반학기씩 가르친다. 이동근 교수님의 경우 수업스타일이 헬게이트인데 무조건 수업을 녹음하여 들어야한다. 말이 너무 빠르고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필기를 할 수 없으며 이해도 할 수 없다. 필자의 경우 수업을 들었을때 녹음을 듣는데 너무 빨리 말해 알아들을 수가 없어 시간을 재보았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약 1.3초당 9단어를 15초~20초 정도 이야기 하신다. 딕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다. 아웃사이더는 신이었다.

출처 :부산대 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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