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취방에서 자는 것을 권리로 아는 사람들

글쓴이2017.01.05 09:35조회 수 7836추천 수 37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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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사람이라 자취하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되니 고향친구들이 부산에 놀러오면서 자취방을 쓰자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시험준비중이고 특히 계절학기 9시수업을 수강 중이라(친구가 오게되면 그날은 놀게되고 늦게자고 그 다음날은 최소지각확정ㅠ) 안되겠다고 했습니다. 집도 좁아서 그렇게 많이는 못잔다고도 말했고요.

그런데도 자기들끼리 알아서 놀테니 9시에 수업가라고 합니다. 사실 이 말을 들었을때가 제일 기분이 나빴습니다.
"우리끼리 놀테니 넌 집이나 빌려줘" 이런 투로 들립니다.

이렇게 거절을 하니 졸지에 째째하고 속좁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배푼것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한번의 거절로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취방을 쓰자는 친구들의 행동 또는 학교동기나 선배 등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가 정이없고 이기적인 사람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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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요. 지인분들이 무례한겁니다.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죠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주변 친구들이 이기적이네요... 빌려주면 친구 아니면 째째한놈이라고 하다니
  • 진짜 이기적이네요 다들 사정이 있는건데 자기들 사정만 신경쓰고 갑갑하네요
  • 시험준비중이라고 예민하니 이해해달라고 말해보세요... 그래도 가겠다고하면.....음......
  • 만만한줄아나 ㅡㅡ
  • ????? 진짜 권리가 특권인줄 아는 사람들이네요
    배려가 없네요 ㅠㅠ
  • 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 제친구도 장난으로 넌 비번만 알려달라 우리끼리 집가서 놀겟다 이런적 잇는데 기분 겁나 나빴어요
    월세 니가 내니..?
  • 이렇게 소심하게 적지말고 당사자에게 솔직하게 말해요~
  • @신선한 꼭두서니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떻냐고 물어본다고 맨밑에 적혀있잖아요~
  • @신선한 꼭두서니
    이런애들이 저렇게 말하나 봅니다~~
  • 혹시 혼자 째째하다고 말할꺼같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실지...
    저나 제친구들 같은경우 안된다하면 아이 치사한놈! 농담삼아 던지고 째째하다고생각전혀 안합니다.
    물론 친구들이 진짜 째쨰하다고 생각한다고 표현을 자주한다거나 그렇게 몰아간다면 몰라도..
    본인혼자 생각으로 상대는 아무말 안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닐지 의문도 드네요.
    물론 절대 권리도아니고 거절한다고 째째한사람 절대아닙니다. 혹시 혼자 소심하셔서 그렇게 생각혼자 하실수도있다 생각되어.. 아니라고 말슴드리고싶네요. 적당히 친한사람이라면 그런거 째째하다고 일반적으로 생각안하고 제주변에서도 그런사람이 없어요
  • 근데 진짜 친한친구한테는 그정도 말이 그렇게 치명적으로 무례한말인가요...?
    그냥 친구사이에 말하다가 님이 기분나쁘게 들으셨다면
    서로 말하고 푸시는게 장기적으로도 현명해 보입니다.
  • 농담아닐까요?
  • ㅋㅋ 이건 두말할 것도 없이 지인분들이 무례한거죠
  • 원래 자취방에 친구 데려오면 절~~대 안됨ㅋㅋㅋ 자취방 ---> 공짜민박 됨ㅋㅋ
  • 노~답ㅋㅋㅋ
  • 설명해도 이해하려 들지 않고 떨어져 나갈 인간들은 어차피 떨어져 나가요~
    괜찮은 애들은 이해하겠죠. 필터라고 생각하고 내버려 둬요 ㅎ
  • 님의 사정을 잘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쏙 땡깡부린다면 친구가 문제있다고봄
  • 한번 뚫리면 계속와서 허벌되니 처음이 중요합니다
  • 진짜 로그인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제 친구는 여자인데도 쉬고 싶은 날, 빨리 자고 싶은 날에 연락도 없이 찾아와서 당연하다는 듯 눕고 저는 이미 자려고 눈 감고 있어도 통화하고 페이스북 동영상 소리도 안낮추고 음악까지... 너무 싫었습니다. 뭐라고 말하면 째째해 보이고.. 힘든 한 학기였네요.
  • 저도 본가가 멀어서 고향친구들 많이 왔었는데, 되게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와서도 제가 다 미안할정도로 미안해하고 최대한 깨끗히 쓰려고하고, 우렁각시마냥 집 치워놓고 ㅋㅋㅋ 그러고도 기프티콘 쏴주고 그러던데요... 친구분들 많이 무례하신것 같음
  •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저는 1학년 때 친구들이 다 재수하고 저 혼자 대학을 가서 친구들이 놀러 올 때 저는 2학년, 친구들은 신입생이었어요 ㅋㅋ 그때 한창 대외활동하랴 공모전 하랴 바쁜 시기였는데 부산에 내려 갈건데 같이 놀자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활동하고 있는 것 때문에 부산에 와도 같이 못 놀거 같은데 다음에 같이 놀면 안되겠냐고 하니 너는 우리를 위해서 그깟 시간 조금도 못빼주냐면서 우리끼리라도 놀테니 방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러고 나서 자기들 2학년 되고나서는 각자 자기 일정때문에 약속잡는것이 힘들다고 너만 바쁘냐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ㅋㅋ 그러고나서 그 친구들이랑 연락도 끊었습니다.
  • 친구들이 부모님이 없어서 가정교육을 못받았을수도
    있잖아요. 이해해요 ㅎㅎ.
  • 제경우엔 엄청 친한애들은 당연하다는듯이 갑자기 이렇게 와도 아무렇지않은게 만약 그애들도 똑같은상황에놓여도 저랑똑같이할친구들이라서 그냥 서로 이렇게 해도 기분하나도 안나쁘네요ㅋㅋ근데 글쓴님입장도 충분히 이해는갑니다
  • 친구놈들 수준보소.. 아무리 친해도 선은 넘으면 안되지..
  • ㅡ ㅡ 이런사람들 꼭있더라구요
  • 민박집
  • 죄송합니다...
  • 제가 부재중이라 짐풀고 쉬고 있으라고 알려준 비밀번호를 노크도 안하고 열고 들어오길래 노크 좀 해라라고 하니 '왜 뭐 보고있었나' 라고 하는 양심없는 사람들.. 호의를 베푸니 권리로 알고
    지난달 가스비도 많이나와서 저는 긴팔에 긴바지 입고 자는데 반팔에 팬티만 입어 놓고는 춥다고 보일러 맘대로 23도로 트는 몰상식
  • 주인없는집에 잔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안되는데 처음부터 너무 무르게하셔서 만만하게보이신거같아요 ㅠㅠ
  • 그런 생각이 들면 안된다, 오지마라 딴데 알아봐라ㅡ, 찜징방 가르쳐 줄게 그런식으로 설명하세요 뭐 그리 골아프게 속석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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