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본부의 '단기근로 학생 모집'은 거짓 공고 인가요?

글쓴이2020.02.05 20:54조회 수 659추천 수 16댓글 26

  • 1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2020년 1월 22일 부산대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정보화본부에서 e-강의실 및 e-열람실 환경 점검을 위해 단기근로 학생을 모집한다는 공지가 올라 왔습니다. 저는 마침 해당기간에 아무 일도 없고 해서 지원하고자 가서 일이라도 하자 마음 먹었고 상기 명시된 서류접수 및 면접시간인 오늘 2월 5일 오후 4시경에 정보화교육관 304호에 방문하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장학조교분이 앉아 계셨고 제가 단기근로 모집 공고를 보고 왔다고 말씀드리니 안쪽에 담당자 분께 가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쪽에 담당자 분께 가서 단기근로 모집 공고를 보고 왔다라고 하니 이미 마감됐다며 나가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제가 서류접수 및 면접시간을 잘 못 알고있었나 싶어 밖에 나와서 다시 확인해보니 제가 틀린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었고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내정자를 이미 정해놓고 형식상 공지만 올리는 그런 일임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시급 9천원에 하루 8시간 5일 근무면 36만원입니다. 누구에게는 작은돈일지 모르겠지만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집에 손 하나 안벌리고 제가 다 해결하는 입장에서는 다음학기 교재비라도 보탤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돈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뽑히지 않았을 수도 있죠. 하지만 뻔히 명시된 서류접수 및 면접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마감됐다고 서류마저 안받고 면접조차 안보는건 잘못된 행정업무 아닌가요? 면접을 보고 바로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분명히 "추후 결정, 개인별 통지 예정"라고 명시된 상황에서 서류 접수기간에 모집을 끝내다니 이건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험이 있는 학생이 있었다면 당연히 정보화 본부 쪽에서도 일을 가르치지 않아도 되고 편하고 좋겠죠.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면 애초에 공지를 올리지 않았어야죠. 보여주기식의 절차를 위해 공지를 올린거라면 굳이 시간내어 학교에 찾아간 저는 뭐가 되나요? 지금 현재 시간 기준으로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가 300건을 넘었습니다. 저 300건 중 저와 비슷하게 서류접수 기간에 찾아갔음에도 서류제출 및 면접조차 거절당한 사람이 있다면 거짓 공고에 속아 허비한 그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과 불쾌함은 누가 알아주나요?

저는 아직까지도 기분이 굉장히 나쁩니다. 누군가는 뭘 고작 이런걸로 이렇게까지 글을 쓰냐 하겠지만 아실 분들은 아시겠죠. 이는 꽤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특히 교내 근로 장학생 선발이나 이런 단기 근로에서는 내정자가 있다는게 너무 당연시 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일을 계기로 한번쯤은 공론화를 시켜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널리 알려져 조금이라도 시정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신 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목 없음.pn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 분이 날짜를 잘못 알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잘생긴 왜당귀
    담당자가 그럴수가 있을까요?
  • @잘생긴 왜당귀
    글쓴이글쓴이
    2020.2.5 21:00
    그럴리가요ㅋㅋ 서류접수기간이 긴것도 아니고 이번주 월부터 목까진데 오늘은 수요일이잖아요.. 착각할수가 없죠. 그리고 입구에서 안내해주셨던 장학조교님도 다 듣고 계셨는걸요. 장학조교님께서는 안에 담당자분이랑 얘기하면 된다고 했는데 담당자한테 바로 컷 당한거에요.
  • .
  • @즐거운 쇠비름
    글쓴이글쓴이
    2020.2.5 21:06
    그래요. 오늘 저 일 있고 나서 기분이 나빠서 쫌 찡찡댔습니다. 근데요 저거 민원 넣으면 해결될거라 생각하시고 하는 말씀이신가요? 이번 웅비관 기숙사 사태보셨죠? 학생들 조리사 이모님들이 행정실에 항의해도 무조건 덮고가자는게 지금 학교 행정의 실태입니다. 전 더이상 학교 자체에 민원넣어서 그저 무마하려 형식상 해주는 그런 대답 듣고 싶지않습니다. 추한거 같으면 그냥 지나가세요. 굳이 댓글 다시는 그쪽분이 더 추합니다.
  • @글쓴이
    .
  • @즐거운 쇠비름
    ㅋㅋㅋ 말을 왜 그따구로 하세요 ?
    글쓴이 분은 충분히 할말 한것 같은데요
    그러면 댓글 다시는 님은
    무슨 소용있다고 이렇게 댓글 달고 앉아계세요 ?
    그냥 그런갑네하고 무시하고 넘어가시지

    식물원은 아무나 자유롭게
    글 쓸 수 있는 게시판 아닌가요?

    글쓰는 목적이랑 이유를
    왜 님이 정해서 이래라 저래라하세요

    같은 경험한 사람들한테
    위로 받아 분좀 가라앉히려는 것일 수도 있고,
    혹시나 담당자 관련된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을 느꼈으면하는 이유일 수도 있죠

    재수 없게 말을 어휴
  • @즐거운 쇠비름
    진짜 위하는 맘이였다면
    좋은 말로 민원 넣으면 된다고 알려줄것이지
    찡찡거리지 말란 말로 시작해서
    시비를 아주 정성껏 털고계십니까
  • @즐거운 쇠비름
    글쓴이글쓴이
    2020.2.5 21:14
    계속 댓글을 수정하시네요. 고용자 입장을 얘기하셨는데 학교 내에 고용자가 어딨습니까? 학교 내에서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사업을 하는 겁니까? 엄연히 학교 예산이고 이를 개인적인 친분으로 선발한 특정 개인에게 주는 것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그리고 제가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만약 그렇게 내부적으로 선발을 했다면 공지를 올리지 말아야죠. 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본인들 형식적인 행정 절차에 들러리 취급하고 시간 낭비하게 하는 건가요?
  • @글쓴이
    문제로보고 민원이나 항의 넣으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민원이 들어가면 안에서 쉬쉬하며 끝나지 못합니다. 걱정하신대로 끝나지 않고 사과도 받을 수 있을걸요
  • 사랑해요 부산대
  • @바보 백일홍
    저기 성함이랑 다 나와 있어서 혹시 모르니 댓글 지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ㅠ 요즘 모욕죄 같은거 직빵이에요
  • 와.. 추천드립니다. 저도 월요일 10시 40분에 서류 제출하러 갔는데 이미 마감됐다고 끝났다고... 앞에 학생조교분이 안에 담당자한테 물어보니 담당자는 "어 끝났어." 이런 말 하더군요.. 분명 모집 공고에는 차후 연락주는 것으로 했으면서, 선착순으로 해버리니 어이가 없을 뿐...
  • @멋쟁이 복숭아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2.5 21:42
    월요일 10시 40분이요? 40분만에 마감이 된게 상식적으로 더 이해가 안되네요.. 분명히 의심이 가는 상황이네요
  • @글쓴이
    전 집으로 돌아가면서 참 성실하고 빨리 움직이는 사람 많네.. 생각했습니다...
  • 진짜 이건 여러 과사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적폐 중의 적폐임. 기존에 일하던 학생들 뽑을 거면서 구색 갖추기 용으로 공지글만 올림. 본인들이 편하고자 다른 학생들 기회를 뺏는 구태 만연한 이러한 짓거리 제발 근절되었으면.... 그리고 단기근로 뿐만 아니라 일반 근로봉사도 제발 다른 여러 사람한테 기회를 주세요. 맨날 자신한테 아부 잘하는 사람을 뽑지 좀 말고
    본인 돈 아니라 국가 돈인데 제발 공정하게 진행해주세요.
  • @정중한 삼지구엽초
    글쓴이글쓴이
    2020.2.5 23:42
    맞습니다. 본인이 번 돈도 아니고 학교 예산 가지고 본인 돈처럼 갑질하는거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현재 국민신문고에 제보를 한 상황이고 에타에 똑같은 글을 올렸는데 어떤 한 학우분께서 이전 근로학생들 단톡방을 통해 미리 내정이 되었다는 얘기도 해주었습니다. 끝까지 물어뜯어서 꼭 공식적인 사과 받아내겠습니다.
  • 제가 알기로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뽑는건 아니고, 전에 근로했던 사람들 중에서 우선적으로 뽑기는 합니다
  • 공식적인 루트로 항의하세요
  • @짜릿한 아까시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2.5 23:43
    넵! 현재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제기 했습니다. 학교를 통해 하는 민원은 믿을 수가 없어서요.
  • @글쓴이
    굿
  • 여기까지 글올린거면 충분히 그럴수있을거같은데
  • 부산대 행정처리 참 알만하군요.
  • 전 공고 보자마자 갔는데 하는말이 아직 접수기간 아니라고 2/3에 오라던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네...
  • 일처리 저런식으로 하는것들이 재앙이뽑고 반일하고 그랬던거쥐??
  • 일 하던 사람 우선으로 뽑는게 맞긴 한데 공고를 그렇게 내다니..!! ㅠㅠㅠ 힘내세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103 spk대학원 진학하신 선배님 도와주세요4 이상한 봉선화 2021.10.16
167102 [레알피누] 교환학생 다녀와보신 분들 있나요? 뚱뚱한 우엉 2021.10.15
167101 [레알피누] 수업 하나도 안들었는데..2 다부진 노랑꽃창포 2021.10.14
167100 회사다녀보니 대단하다 생각되는 사람들8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2021.10.12
167099 gsat 응시할때1 멋진 비수리 2021.10.12
167098 오피스텔 관리사무소랑 싸웠어요8 외로운 귀룽나무 2021.10.12
167097 진로고민,취업걱정,건강악화.. 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네요..4 멋쟁이 머위 2021.10.11
167096 전필관련 질문2 사랑스러운 개여뀌 2021.10.10
167095 에타 정지사유3 머리좋은 호두나무 2021.10.08
167094 하.. 이쁘고 섹시하거나 귀여운 주인님 없나..3 착잡한 대마 2021.10.08
167093 [레알피누] 직장인분들 이직 관련 질문 드립니다13 무심한 꾸지뽕나무 2021.10.08
167092 학과 학술동아리 족보 공유1 근엄한 야광나무 2021.10.07
167091 가족 문제 관련해서 상담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2 나약한 동부 2021.10.06
167090 수강 취소 고민2 겸연쩍은 주목 2021.10.06
167089 태광산업 현직자분 계신가요? 초조한 만첩빈도리 2021.10.06
167088 면접 볼 떄 벨트 무조건 착용해야하나요?6 날렵한 도라지 2021.10.06
167087 남들 다하는 연애 한번 못하고 졸업하게 생겼습니다15 고상한 백목련 2021.10.05
167086 내년에 복학하면 진짜 한명은 뒤졌다. 가벼운 회화나무 2021.10.05
167085 1학년 때 학점 많이 들어 놓는 게 좋나요?2 피로한 섬말나리 2021.10.04
167084 [레알피누] 과외생 푸념6 살벌한 강아지풀 2021.10.04
첨부 (1)
제목 없음.png
29.1KB / Download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