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나쁜소리 해놓고 알따알따 아그래미안미안 하는 아버지 어떻게 해야함요?

글쓴이2019.03.05 19:15조회 수 514추천 수 1댓글 25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집만 들어오면 엄마한테 기분 나쁜 소리 합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안좋은소리를 하면서 들어와요

 

집에 가만히 있던 엄마는 남편이 왔으니 반겨주려 하는데 갑자기 안좋은 소릴 들으니 화가 나서 아버지한테 "뭐라고?"라고 하면서 따질려고 하면

"아 알써알써 아미안미안 아그래그래 아그래미안하다고 아미안합니다~~~~~~ 아머리아프다 미안~~~~~~" 하면서 아버지가 입만 막습니다 그럴거면 애초에 기분 나쁜 소리를 안 해야 맞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엄마가 꾹 참고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그럼 그렇게 끝나야 하는데

갑자기 또 아버지 혼자 꿍얼대면서 "어쩌고 저쩌고..."합니다

그럼 엄마가 대노하면서 막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면 또 "아그래미안 미안미안 아이고미안합니다~" 이러고

엄마입장에선 당연히 아버지가 자기할말만 하고 엄마가 뭐라하려하면 입막으면서 또 말 못하게하니까 진짜 화가 나서

아빠가 아무리 미안하다해도 계속 소리를 지르면서 화내게 됩니다

아빠는 그럼 갑자기 "어데서 소리를 지르노!!!!" 하면서 화내고

이렇게 ㄱㅐ박살내면서 싸워요... 이게 대체 뭐하는 꼴입니까???

아빠가 집에 들어오고 5~10분 안에 매번 개박살납니다

한달에 여러번 이래요... 어머니가 불쌍할 지경입니다

 

불만이 있으면 차라리 얘기를 해서 조정을 하든지

아니면 말을 말든지 맨날 기분 나쁜 소리 비꼬듯이 툭 던져놓고

누가 뭐라하면 미안미안 하면서 넘어가면서

맨날 집안 분위기 졷창내는 거 더는 못 봐주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리 말해도 안 고쳐지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부싸움에 끼어들지 말라는 교육을 받아

저도 끼어드는 게 무서운데

맨날맨날 아빠가 삑삑삑삑 치고 들어오는 소리만 들으면 이제 제가 숨이 막히고 머리가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하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거 고치기 어려움ㅋㅋ
    근데 님도 좀 예민하신듯.
  • @찌질한 베고니아
    글쓴이글쓴이
    2019.3.5 19:20
    어떤점이요? 그럼 맨날 똑같은 패턴으로 둘이 싸우고 소리 지르고 서로 욕하고 집이 개박살이 나는데 제가 그냥 맨날 모른척하고 가만히만 있어야 정상인거고 이렇게 문제 해결하려고 관심 가지는건 예민한 겁니까?? 솔직히 어머니가 고혈압까지 있는 거 알면서 계속 안좋은 소리 하면서 어머니한테 스트레스 주는 아버지한테 진짜 너무 화납니다 애초에 어머니 고혈압도 아버지 때문에 걸린 것 같습니다 하.. 불만이 있으면 조용히 대화하고 풀고, 딱히 얘기할 정도가 아니면 얘기를 말아야지, 매번 그렇게 기분나쁜 소리를 비꼬듯이 툭 던지고, 가만히 있던 어머니가 갑자기 한 방 얻어맞고 따지려고 하면 또 미안미안 하면서 회피하는데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너무 화가 나네요 정말로
  • @글쓴이
    마음을 넓게 가지셔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아버지가 원하는건 그런것일테니깐요 ㅋㅋ
    그러면 아버지도 욕구충족이 될테니 시비를 안거시겠죠?
  • @글쓴이
    아버지도 상대방이 이해해주길 바라는데 님도 아버지한테서 이해받기를 원하니 결국 계속 싸우는 거죠 ㅋㅋ 한명이 받아줘야 끝나는 거죠
  • @찌질한 베고니아
    글쓴이글쓴이
    2019.3.5 19:31
    저말고 아버지랑 어머니랑 싸우는 건데.. 본문 읽어보셨나요
  • @글쓴이
    ㅋㅋㅋ 이해할 생각은 없고 걍 님의 생각대로 아버지는 이러이러해야한다. 딱 그수준인것 같으신데 걍 님도 어머니 더 빡치게해서 빨리 하늘나라로 보내드리시는게 효도일듯 ㅇㅈ?
  • @찌질한 베고니아
    글쓴이글쓴이
    2019.3.5 21:25
    고소하겠습니다 절대로 삭제하지 마세요
  • @글쓴이
    고소야 할 수 있겠지ㅋㅋ 근데 무슨 죄목으로?
  • @찌질한 베고니아
    제정신임?? 닉값 오지네
  • 머가 예민해. 경상도남자들 종특 극혐.
  • @부지런한 복분자딸기
    글쓴이글쓴이
    2019.3.5 19:24
    경상도 남자가 성격이 드센 면은 있지만 이건 저희 아버지만 그런 것 같습니다... 성격이 너무 이상해요. 비꼬듯이 말해놓고 제대로 얘기하려고 하면 또 회피하면서 어머니 속만 벅벅 긁어놓습니다. 그런 거 보면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어머니 고혈압도 있는데 왜 또 저렇게 화나게 하는 건지 하...
  • 아버지가 인간이 들 된듯
  • ㅠㅠ힘내세요..!!
  • 본인이 끼어드실 때가 됐네요 최대한 이성적으로
  • @깔끔한 불두화
    글쓴이글쓴이
    2019.3.5 19:29
    이런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제가 뭐라고 해야할지 감도 안 오네요 아버지가 사람이 너무 불통인 느낌이라... 이성적으로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참.............
  • @글쓴이
    ㄴㄴ 이성적요? 화내고 ㅈㄹ을 해야 알아처먹어요 ㅋㅋ 우리집 가장이라는 인간도 딱 경상도남자 종특 스킬 만렙지젼이라 맨날 뭐만하면 소리지르고 후까시 오지게 잡거든여.

    저도 이제 크고나니까 제가 덩치도 크고 성깔도 좀 생기고 낳아주면 다 부모냐 라는 생각이 점점 더 크게 들기 시작해서 한번 터트렸었습니다 ^^ 또 술처먹고 들어와서 엄마한테 ㅈㄹ 하길래 "니같은 ㅅㅋ가 인간이냐"부터 해서 몸쌈까지요(주먹질은 아니고)

    그리고 그 다음날 그인간 퇴근하고 와서 앉혀놓고 다 이야기했습니다. "아빠라는 인간 가족들 전부다 ㅈㄴ 싫어하니까 걍 연끊고 살자. 아빠랑 사는 엄마 불쌍하고 우리 형제들 스트레스만 받으니까 안바뀔거면 걍 혼자 살아라" 라고요 ㅋㅋ

    그렇게 얘기해놓고 나니까 좀 바뀌는 척 하더라고요. 술도 안먹고 화나 큰소리 치는거도 훨씬덜내고 ㅋㅋ 보니까 지금까지 가족들이 지 행동 참고 산게 참았다가 보다 가장이니까 당연한 행동, 가족은 모두 가장편 이딴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충격받아서 편두통 심해져서 엄마말로는 이후 새벽에 응급실도 한번 갔다왔다던데 저는 별로 걱정스럽지도 않더라구요.
    요새 또 슬슬 큰소리 치고 화내는 횟수 잦아지는데 한번더 ㅈㄹ을 해야할까봐요.

    걍 ㅈㄹ같은 것들 한테는 ㅈㄹ해야합니다. 부모요? ㅋㅋㅋ 가정을 불행하게 하는 인간은 가족구성원이 아닙니다. 사람섀끼도 아니고요.
  • @글쓴이
    아버지랑 단둘이서 대화나누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이유없는 행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도 아버지나름대로 스트레스 받는게 있으니 집에서 그런행동을 하시는게 아닐까요 먼저 아버지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시고 글쓴이님도 마음속에 삭혀두있던것들 조금씩 꺼내보세요
  • 나는 이성적으로 먼저 대해야한다고 생각함. 나 이만큼 컸다 이제 이런거 보고 있지 않겠다 아빠의 태도에서 문제가 생기는거고 고쳐줬음 좋겠다 이게 지속되면 나 아빠 더 싫어질거 같다 차분하고 진지하게 먼저 말해보세요 다른 댓글에 같이 감정적으로한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하셔도 되니까
  • 아 저희 집안도 똑같았어요 남자분이시면 남자답게 한잔하면서 따로 아버지랑 대화해보시고 (최대한 교수님 대하듯 예의 있게 이해는 하지만 자식 공부하고 이런거좀 배려해서 참아주시라 이정도) 저는 논리 안통해서 똑같이 끝까지 가보자 했죠 전 고딩때였는데 제가 힘도 좀 생기고 한창 빡칠때여서 칼들고 다같이 죽어버리자고 눈시뻘개져서 진짜 미친사람처럼 덤비니까 그때부터 대화로 하자고해서 해결했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그리 좋은행동을 한건 아니구요 나중에 나이먹고 아부지 얘기들어보니 직장에서 열받을대로 받을만한 일들이 많았었는데 누구한테 함부로 얘길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더라구요 일단 대화가 중요한거 같슴다 아부지 콧대 꺾지 않으시면서 잘 돌려서 달래드리는게 가장 현명한듯요 어른이라고 다 무적은 아닙니다
  • 기분나쁜말을 한다는게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안에서 푸는것 같네요
    그러다 큰소리 지르면 나한테 소리를 질러? 어? 열받네? 하는 정준하식 사고를 하고계신것 같습니다.
    이런건 사실 본인이 깨닫게 하는게 중요한데, 윗분 말씀처럼 잘 돌려서 말하는게 자존심도 세워주고 괜찮을것 같네오ㅛ
  • 그 정도면 그냥 할 말 하세요. 물론 우리 집은 더 심각해서 개ㅈㄹ해도 아무 소용 없었음. 그냥 무시하고 살려고요
  • 줘패세요
  • 말해서 아차 하고 바뀔사람이면 진작에 바꼈어요.
    진지하게 얘기하면 해결될거라는 건 착각입니다.
  •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저희집 같은 경우는, 자녀랑 어머니랑 합세해서 아버지가 기분 나쁘게 하는 말들 건성으로 듣는 거 티내고, 누가 잘못하든지간에 무조건 어머니 편 들고 하니까 엄청 사람 달라지더라고요. 두달만에 사람 달라짐. 오늘 수업 오티 듣는데 아빠가 응원한다 수업 빨리 마치면 맛있는거 먹자 문자와서 개놀랬습니다.
  • 못배워서그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7638 [레알피누] 기계과 ㅇㅇㄱ 교수님 제개설 기말 셤유형 알수있을까요2 세련된 상사화 2019.12.17
157637 청력 관련 병원 어디로 가면 좋알까요?5 청결한 분단나무 2019.12.17
157636 학사 논문 바로 제본되는곳...ㅠㅠ급합니다4 겸손한 나팔꽃 2019.12.17
157635 겨울계절 취소 기간 관련 질문 보통의 복자기 2019.12.17
157634 턱관절잘보는곳있을까요?4 다부진 골담초 2019.12.17
157633 [레알피누] 국가근로 언제까진가요?3 머리좋은 쇠고비 2019.12.17
157632 진짜 강상훈 교수님 원어수어 들어보신분 들어와봐요3 어리석은 족제비싸리 2019.12.17
157631 [레알피누] .4 바보 주걱비비추 2019.12.17
157630 제발 지하철 할버니들 조용히 해주셨음 좋겠다ㅜ30 센스있는 율무 2019.12.17
157629 보통 4-2때 학점 몇 정도 받으셨나요..21 착한 원추리 2019.12.17
157628 크리스마스 데이트9 유치한 꽃창포 2019.12.17
157627 [레알피누] 영어 중등임용 인강 추천해주세요~ 기발한 만첩빈도리 2019.12.17
157626 하 맞다.. 원래 이런 과목인줄 무거운 때죽나무 2019.12.17
157625 [레알피누] 후진 동네지만3 아픈 종지나물 2019.12.17
157624 [레알피누] 명지오션시티 영어과외 구해요6 유쾌한 모감주나무 2019.12.17
157623 이해하면 뭐하냐 ㅋㅋㅋㅋ3 무거운 때죽나무 2019.12.17
157622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4 고고한 뽀리뱅이 2019.12.17
157621 정보컴퓨터공학부 질문..4 절묘한 구골나무 2019.12.17
157620 하 시험날마다 죽어가는것1 무거운 때죽나무 2019.12.17
157619 여러분 혹시 스타벅스 좋아하시나요?19 난감한 현호색 2019.12.1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