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꼭 있으면 좋은 물건.

글쓴이2019.02.28 17:49조회 수 1518추천 수 5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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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살 때 꼭 필요한가 생각하고 사세요. 당장 필요한 것 같아도 한 두번 쓰고 안 쓰는 물건 많아요. 아래 물품들은 있으면 4년 유용하게 쓸 물건들이라서 추천. 다른 물건은 꼭 필요없으면 사지마세요!! 짐만 되고 나중에 중고로 팔기도 귀찮아요. 

 

1. 청소기

 꼭 사세요. 걸레로 바닥은 안 닦아도 청소기는 사서 아침이나 저녁 중 하루에 한번 샤워하고 머리말린다음 꼭 쓰세요. 원룸 크기 1분이면 끝나요. 평소에 먼지 없어보여도 매일 청소해보면 먼지통에 먼지 늘 항상 모입니다. 청소 1~2주만 안해도 구석에 먼지 굴러다님.
 청소기 요즘 소형 3~4만원, 차이슨류 15만원 이내로 사요. 그만큼 적은 면적을 청소해서 청소기 한 번 사면 엄청 오래 써요. 여자분이면 머리카락 청소기 안에 계속 있으면 안 좋으니 1주일에 2번 정도는 계속 먼지통 청소해서 빼주세요. 먼지는 괜찮은데 머리카락이 길어서 안에서 감겨요. 물걸레 필요하면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일회용 물걸레포 사서 미세요. 쓰고 버리면 됩니다. 아까우면 다회용 행주 팔아요. 그거 사서 닦고 빨고 다음에 또 쓰세요.

 저는 청소기 GWELL-8040 샀어요. 차이슨보다 약간 거 저렴해요. 국내기업거라서 a/s 보낼 수 있어요. 원룸 수준 충분히 커버하고 남는 흡입력이고 먼지통 청소도 간편합니다. 생긴건 별로. 이쁜거 원하면 10~20만원 사이에 나오는 것들 중에서 고르세요. 소형 청소기는 청소하기 힘들어서 안 샀어요. 대신 공간은 소형 청소기가 안 차지함.

 

2. 공유기

 비싼거 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등등에만 쓰니까. iptime 가장 대중적이니깐 여기서 2018년 또는 2019년에 나온 공유기 2만원 이내로 사면 됩니다. 어차피 원룸 공용 인터넷 쓰면 속도 100도 안 나오니 싼거 사도 됩니다. 내가 500이나 1기가 짜리 초고속 인터넷 쓰면 좀 좋은거 사시구요.

 

3. 전자레인지

 자취생들 밥 해먹기 어렵습니다. 햇반이라도 돌릴려면 전자레인지 필요해요. 밖에서 사온 음식물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먹을려면 전자레인지 필수.... 하이라이트, 가스레인지 없으면 대체할 무엇인가가 있지만 전자레인지 대체품은 없어요. 전자레인지 쓸 때 전용 용기 쓰시고 안에 튀면 그때 그때 닦으세요. 놔두면 나중에 말라붙어서 청소하기 힘들어요.

 

4. 무선주전자 또는 라면포트

 컵라면, 믹스커피라도 먹을려면 필요합니다. 주전자 사서 끓여 먹는 것보다 무선주전자가 훨씬 간편합니다. 무선주전자 사기 그러면 요즘 라면포트도 팔아요. 라면포트 사면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고 물도 끓일 수 있어요. 씻기도 편해요.

 저는 이거 살 때 무조건 키친아트 사요. A/S 좋고 오래된 제품 고장나면 그냥 새제품으로 가격 많이 깎아서 수리비라고 치고 보내줍니다. 2~3달 정도 썼던 제품 좀 이상해서 보냈더니 새제품으로 보내줬어요.  

 

5. 커튼

 커튼 있는게 좋아요. 암막으로. 낮에는 펼쳐두시고 밤에는 쳐두고 주무세요. 혹시 낮에 숙면 취하고 싶으면 암막커튼하고 자면 좋아요. 그리고 암막커튼은 좀 두꺼운 편이라서 여름에는 외부 열을 차단해주고 겨울에는 외부의 한기가 덜 들어옵니다. 그리고 집에서 냉난방이 좀 더 오래가요. 

 

6. 전기장판, 선풍기

 뭐 이건 필수품이라서....ㅋ 전기장판은 너무 비싼거 사면 관리하기 힘들고 적당한 가격에 너무 크지 않은 걸로 사세요. 너무 저렴한건 고장나니까 신일이나 이런 가전제품 전문 업체에서 사세요ㅋ. 침대사이즈로 혹은 약간 더 작게!
 선풍기는 저렴한 것 사도 됩니다. 혹은 에어서큘레이터도 좋습니다. 직진성이 더 좋거든요.ㅎ 대신 날개 분리해서 청소하기는 선풍기가 더 편해요.

 

그 밖에 있으면 좋은 물건(없어도 됨).

1. TV

 노트북은 다 있을거에요. 근데 큰 화면이 필요하고 레포트할 때도 좀 더 큰 화면이 필요하면 모니터말고 TV를 사세요. TV에는 리모컨이 있고 스피커가 있죠. 그리고 같은 가격대면 TV가 좀 더 커요. 즉, 동영상 볼 떄 좋아요. TV 놓을 공간이나 서랍장 같은게 있으면 30인치 내외로 FHD TV 15만원도 안하게 살 수 있어요(물론 자가설치 및 A/S는 포기하세요. 4년만 쓴다고 생각하시길). 내가 게임을 할거라면 TV말고 모니터 사세요...ㅋ

 

2. 자가 정수기

 내가 하루에 1~2리터의 물을 꼭 집에서 먹는다고 하면 브리타 정수기 구매하세요. 필터만 사서 계속 쓸 수 있어요. 물 사먹는 돈이랑 비슷해요. 그만큼 공간도 덜 차지하고 더 편합니다. 그리고 뭐 끓여먹을 때는 수돗물 써도 되요. 안 죽어요.... 가게에서 전부 수돗물 바로 끓여서 써요...ㅎ

 

3. 난방텐트

 난방텐트 있으면 좀 더 따뜻하고 아늑하게 잘 수 있어요. 1월 같이 한겨울은 몰라도 초겨울 날씨까지는 난방텐트 안에서 전기장판 켜놓고 자면 따뜻해요. 장점이 목이 안아파요. 난방텐트 없을 때는 잘못자면 목 아플때도 있었는데 그런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자다가 이불차도 상대적으로 덜 춥게 자구요. 참고로 여름에도 좋아요. 텐트 쳐 놓고 선풍기 틀어두면 바람이 안에서 돌기 때문에 시원합니다ㅋ

 

4. 무한잉크프린터

 요즘 캐논에 정품 무한잉크프린터 잘 나와요. 수평 잘 맞춰서 두시고 매주 뽑으시면 잉크 막힐 일 없고 3~4년 쓸 수 있어요. 저도 g2900 샀는데 3년 째 잘 쓰고 있어요. 잉크는 정품잉크 구매해서 쓰세요. 20만원 안 하는데 복사집 가서 계속 뽑는 돈이면 충분히 가격 뽑고 남아요. 컬러는 100원 200원씩 장당 주고 500원씩 받기도 하는데 사두면 컬러 걱정 없이 뽑아요. 교수님들 ppt 주시면 거의 컬러 위주라서 보기에도 편하고 공부할 때도 흑백보다 좋아요. 프린터용지는 무조건 더블에이!! 대신 가정용 프린터는 내구성이 좀 떨어지니 한번에 수십장씩 뽑는 짓은 자제!! 뽑아도 20~30장 정도에서 뽑고 100장 넘어가면 10분 텀을 주고 3번 혹은 4번에 나눠서 뽑으세요. 유난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고장나서 수리하러 쓰는 돈, 시간, 교통비, 체력 생각하면 이렇게 주의해서 쓰는게 훨씬 좋아요. 그리고 잉크프린터는 전원 끄는거 아니에요. 항상 켜놔야 됩니다. 그래야지 잉크 카트리지 덜 막혀요.

 

그 밖에 살 떄 주의해야 할 것들.

1. 옷, 신발

 정말 필요한만큼만 사세요. 옷 쌓이기 시작하면 답 없어요. 계절별로 필요한 옷, 평상시 자주 입는 몇벌 위주로만 돌려 입는다고 생각하세요. 생각보다 내 옷차림에 사람들은 신경 안써요.ㅋ 자취생 남자들은 반바지, 반팔티, 쓰레빠 끌고 같은 스타일로 여름 보내기도 합니다.

 

2. 가구들(산다면 조립형)

 생각보다 가구들이 필요없습니다. 책장 옷장 등등 사두면 나중에 피곤해요. 조립형 행거나 조립형 책장을 사서 4년 쓴다고 생각하세요. 중고로 팔아도 조립형이 더 팔기 좋고 인기도 더 많아요. 

 

음식 종류 사두면 좋은 것

1. 햇반

 인터넷으로 박스채 사서 드세요. 훨씬 저렴함. 햇반보다는 오뚜기밥이 더 저렴함. 맛 거의 비슷.

 

2. 김

 반찬으로 김만한게 없네요.....

 

3. 라면

 필요할 때 밥 대용으로 먹기에는 라면이 최고... 근데 너무 많이 먹거나 주식으로 먹으면 탄수화물이라서 살찌고 몸에도 안 좋아요. 저는 1주일에 1번꼴로만 먹어요.

 

4. 국

 국은 솔직히 미역국, 콩나물국 만들기 편합니다. 배워두시고 한번 끓이면 옮겨 담아서 냉장고에 두시고 필요할 때 끓여드세요. 라면보다 훨씬 좋음. 가격도 저렴함. 

 

그 외 음식들은 필요할 때 사서 먹습니다.... ㅋ

 

추가로 또 말씀해주실 분들은 밑에 댓글로 달아주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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