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의 미래가 어떻게 될 거 같으신가요

글쓴이2020.05.11 09:59조회 수 1689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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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계속 하락세일까요? 아님 지금이 바닥이고 반등할까요, 아니면 이대로 쭉 유지될까요

 

 인구감소때문에 지방이 타격 입을건 확실한데

 서울대 인구 최정점 찍고 주변으로 약간씩 분산되는 추세에다

 정부에서 공기업 계속 지방에 뿌려주면 반등할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고...

 전 솔직히 UNIST GIST같은것도 성공 못 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잘 되는거 보니 또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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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학교 되면 어떤 캠에는 공대 어떤 캠에는 사회대 이렇게 몰아서 ㅆ창나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더 떨어질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이미 바닥이라
  • 갓산대
  • 특정과가 아니라 학교 전체로 본다면 계속 하락할 수 밖에 없을걸요? 수능치는 학생들은 점점 줄어드는데 국립대 특성상 돈 안되고 입결 낮은 과들을 다른 사립대처럼 통폐합 할 수도 없으니까요.
    거기다 갈수록 대기업들은 경기도쪽에 공단, 연구소를 만드는 추세라 공대에서도 지거국의 메리트가 점점 떨어지는중...
  • @초라한 대마
    대기업이 경기도에 공단 만드는거랑 지거국이랑 무슨 상관이 있어요?
    대기업도 그 지역 출신들 혜택 있어요?
  • @참혹한 왕고들빼기
    수도권 애들 지방 기피 현상때문에 뽑아놔도 도망가니까 기존 지방의 공단,연구소에서 지거국 애들을 잘 쳐줬는데 그런데 약화
  • 과학기술원처럼 특정과에 대한 대체복무 제도를 주면 유니스트처럼 떡상할듯
  • 걍 취직 걱정이나ㄱ
  • https://www.youtube.com/watch?v=WEdoO9_54NY
  • 오히려 지방국립대학이기 때문에 사립대에 비해 상대적인 메리트를 지니게 되고, 결국 생존을 하겠지요. 앞으로 대학 생존 문제에 있어서, 가장 큰 이슈는 저출산고령이고, 결국 학생유치 특히 중국유학생 유치 싸움이겠죠. 지금은 일반인들의 관점에선 저출산 고령으로 인한 대학 운영상의 에로를 체감할 정도로 큰 이슈는 아니지만, 2020년부터는 고령속도가 가속화되어 급속도로 빨라지는데, 인서울 사립대들은 이미 이러한 추세를 예측하고 10여년 전부터 나름의 대비책을 꾸준히 간구하고 있긴하죠.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중국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인데, 이미 인서울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들은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소리없는 치킨게임 중에 있어요. 현재의 저출산 고령으로 인한 국내 청소년 수 감소가 지금의 대학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진 않지만 이렇게 중국유학생 유치에 혈안인 이유는, 기업들의 경험곡선 효과와 같이, 몇십년전부터 중국유학생들을 미리 유치함에 따라 운영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후 본격적인 중국유학생 유치경쟁을 할 때 타대학과의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고요. 하지만 문제는 중국 유학생 유치도 한계가 있다는 건데, 우리나라가 저출산 고령이 지속되게 되면, 생산가능인구 주력인구 연령층이 높아짐과 동시에, 생산가능인구자체가 감소하게 되는데, 그에 따라 자동으로 국가 경제력도 하락하게 되고 그 때쯤 되면 중국도 한국보다 모든측면에서 강대국이 되므로 굳이 중국 입장에선 중국 자국민이 한국대학으로 유학올 이유가 없어지겠죠. 내수교육이 충분히 메리트 있어진다는 의미고, 그럼 중국유학생 유치로 근근히 유지했던 대학들도 비상상황이 되게 되고, 대학의 효율적은 운영을 위해 대학 규모 자체를 축소하거나, 장기화되면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거에요. 이렇듯 학생 유치가 중요한 이유는, 사립대학은 사기업과 같아서, 학생이 있어야 현금흐름이 생기고 재단의 학사 운영자금 확보가 되며 경영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학생 수가 감소하는 만큼 선순환의 고리에 에로사항에 생기게 되고,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종합대학들도 한순간에 곤두박질 칠 수 있는 것이 바로 재단의 재무안전성/건전성이 부실해지기 때문이죠(과거 단국대, 최근 명지대 사례 등등) 학생 수의 감소 영향에 얼마나 해당대학이 견뎌낼 수 있는가, 즉 내구력은 저 재무건전성에 달려있는데, 아무리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더라도 저출산 고령으로 2050년 청소년, 청년층 급감하게 되면 사립대들은 직격탄을 맞아요. 현재 재단재무안정성이 튼튼한 대학은 국내에 20군데도 되지 않고. 빨간 불인 곳이 대다수인데, 국공립대가 아닌 사립대는 정부재정지원도 우선순위가 아니고 일반기업, 기관에 공개입찰하여 인수를 추진하는데, 기업들이 대학을 인수해서 돈을 벌던 시대는 지나고 오히려 학원사업에서는 다 손을 때는 추세고, 최종적으론 주변대학에 흡수되어 통폐합되거나, 특별편입으로 흡수가 되겠지요.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는 SKY 대학조차도 대학기부문화가 서유럽, 북미권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아예 활성화 자체가 되지 않은 나라에요. 더욱이 대학, 재단들이 재무적으로 쪼들릴 수 밖에 없는 구조고, 버티지 못하면 언젠가 망하는 구조일 수 밖에 없어요.
    반면 부산대는 각종 직간접적인 정부지원정책 및 사업에서 최우선 순위 수혜가 가능하며, 지역균형발전은 여야 어느 쪽이 집권하든 주요 사회이슈이므로, 꾸준히 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 국립대라 학과를 통폐합하는 것이 사립대처럼 유연하지 못한 것과, 주변 후발국립대들을 통폐합하게 될 수는 있으나, 앞으로 우리나라 대학들은 생존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생사 갈림길에 놓이게 되는데, 적어도 지거국은 이런 측면에서 안전하며, 이런 메리트로 지거국은 건재하리라 봅니다.
  • 지스트나 유니스트처럼 등록금이 공짜로 되야되는 듯
  • 살아'는'남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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