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좀 잘 아시는분 모르는거 좀 물어볼게요 ㅠ 양적완화에 대해

글쓴이2013.11.14 23:00조회 수 1216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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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신문 읽고 있는데 처음이라서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보니까

 

1. 미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양적완화를 축소할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도 인도네시아 통화가치가 추락했다던데 미국이양적완화 축소하면 시중에 푼 돈을 거둬들이는거 맞죠??

근데 이게 왜 인도/인도네시아 통화가치 추락으로 이어지는 걸까요?

 

2. 제가 알기론 원화 가치가 하락해야 달러당 원화가 높아지므로 기업이 수출하기에 유리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거 맞나요? 그렇다면 환율이 높아지는건 원화가치 하락인가요 상승인가요?

 

헷갈려 죽겠고 너무 궁금하네요 ㅠ_ㅠ 잘아시는분 답변 해주시면 복받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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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이자율을 높여 신흥국에서 미국으로 자본유출이 발생하기에 신흥국의 통화가 평가절하되는거고
    2는 환율은 달러의 값이니 환율상승은 미국달러가 비싸진다는 말이니 한국돈의 가치는 내려가는 평가절하 에요
    간단히 설명하면 이런거
  • @해박한 애기똥풀
    글쓴이글쓴이
    2013.11.15 01:01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 환율은 무조건상대적으로 생각하심되요

    양적완화 즉 달러를 많이발행하면 달러가치하락 타통화가치상대적상승

    축소시 달러가치 상대적상승 타통화 다운

    2 환율이오른다는것은 달러가치가오른다는거
    고로 원화가치하락 수출증가로 이어짐

    이상.
  • @큰 박태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11.15 01:01
    감사합니다 이제 이해가 되네요 ㅎㅎㅎ
  • @큰 박태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11.15 01:04

    그런데 그럼 환율 상승은 수출증가로 기업에겐 이득이지만
    저희같은 국민들에겐 안좋은 일 맞죠??? 여행같은거 갈떄 비싸지니깐...

  • 1.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예기는 시장에 풀었던 돈을 회수한다는 것이 아니라..
    돈을 푸는 속도를 줄인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는 100만원 정도 풀었는데 올해는 50만원푼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고요.

    그리고 인도네시아/인도의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이유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계속 할것으로 예상이 되어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달러가치를
    높게 책정했는데..
    그 예상이 빗나가게 되어서 양적완화 이전의 평균치로 어느정도 회귀하는 과정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2.먼저 우리나라의 경우 원화가치의 하락=환율 상승

    원화가치의 상승=환율 하락

    다시 말해 원화가치와 환율은 반대로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원화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1) 우선 달러로 환산한 가격이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국내 수출품의 가격이 싸지게 됩니다.
    따라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따라서 수출기업에 이득입니다.
    2) 수출품목이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심해서, 수출품의 가격 하락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수출품목을 결제하면서 들어온 달러를 원화로 환산할때, 그 액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국내기업 입장에선 더 이득입니다.

    덧붙여 말하면 미국이 양적완화를 하는 이유는 부동산의 과열방지를 위해서 입니다.
    2000년 부터 2008년 까지 미국의 주택 가격 지수를 보면
    미국의 주택가격은 미국 FRB의 기준금리와 부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택가격 지수가 미국 FRB 기준금리의 후행지표이긴 하지만..)
    2007-2008 금융위기의 시작은 서브프라임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미국 정부는 여기에 대해서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의 상승을 막기위해서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거지요.

    참고로 통화정책의 경우, 화폐를 실제로 더 많이 찍기 보다...
    이자율을 낮춰서 통화승수를 끌어올리고, 시중에 떠도는 통화량을 높이는 정책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자율과 부동산 가격이 반대로 가는 이유는...
    1) 우선 이자율이 많이 하락하면서 은행의 금리는 더이상 매력적인 상품이 아니게 되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대안 투자대상을 찾게 됩니다. 그중에 하나가 부동산입니다
    2) 그리고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구매 비용(대출 이자)가 하락하기 대문에,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주택담보 채권은 30년정도의 긴 기간을 두고 발행이 되기 때문에 차입자의 입장에서 당장 큰 부담이 안됩니다.

  • 난 멋져 ㅎ
  • @섹시한 낭아초
    해박하시네요ㅎ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통화공급이 이자율에 내생적이라는 가정하에 이자율이 내려가면 통화승수는 작아지지 않나요?
  • @해박한 애기똥풀
    통화량이 이자율의 함수인게 이해가 잘 안가네요. 굳이 설명하자면 이자율의 상승은 현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늘려서 통화승수 중 민간이 결정하는 현금예금비율을 상승시키는데 이는 통화승수를 감소시킵니다. 이 매커니즘이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 @섹시한 낭아초
    글쓴이글쓴이
    2013.11.15 01:02
    오우 답변 상세해서 감사합니당 너무 상세해서 새롭게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ㅎㅎㅎ
    열심히 배워야겠네요
  • 양적완화를 축소 하겠다는 것은 지금 뿌리고 있는 달러의 양을 점차적으로 줄이겠다는 거구요.


    1번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풀린 달러가 전 세계로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서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화폐가치는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지금은 달러가 넘쳐나니까 달러 구하기가 쉬워서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화폐를 조금 주고도 달러를 구할 수 있었지만 양적완화와 축소되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있던 투기자본이나 기타 자본들이 빠져나가게 될때 달러화로 바꾸어서 빠져 나가야 하므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자국 화폐의 공급이 늘어나게 됨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화폐가치는 추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특히 문제가 되는것은 인도의 경우 12년 기준으로 GDP대비 경상수지가 -5%를 기록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 적자폭은 지난해 2분기에만 100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경상수지 적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단기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이유로 다른 나라의 화폐가치보다 더 추락 할 위헙이 있습니다. 거기다 인도는 경상수지 적자와 더불어 재정건전성도 악화 상태이구요.
    그리고 2번은 환율은 외국 화페의 가격입니다. 따라서 환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외국 화폐를 구입하는데 더 많은 자국 화폐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보통 평가절하와 환율상승, 평가절상과 환율하락을 구분하지 않고 같은 의미로 쓰지만 엄밀히 구분하면 고정환율제도일 경우에 평가절하-평가절상 이라는 용어가 맞고 우리와 같은 변동환율제도일 경우에는 환율상승 환율하락의 단어로 쓰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양적완화 축소가 부동산 때문이다 라고 보기 보다는 양적완화 정책은 금리인하 정책으로도 경기부양의 한계가 있어서 경기부양의 목표로 시행 된 것이므로 경기 부양 목적을 달성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축소 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양적완화는 화페가치 하락이 동반되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수 밖에 없고 출구전략시에도 금융과 실물부분에 여러 부작용이 생기거든요

  • 경제적인 내용은 위에 분들이 주된 이유를 말했기 때문에 전 바라보는 시각과 정치적인 면을 추가할게요.

    우선 양적완화를 바라보실 땐 미국의 입장에서 특히 연준(frb)의 입장에서 바라보시고 생각하세요.
    기본 취지와 목적은 위에분들이 해주신 말씀이 맞지만 결론적으로 그들의 의사대로 일이 진행됩니다.
    얼마전 연준의장이던 버냉키와 지금 바뀐 자넷 앨런이요.

    그리고 양적완화 테이퍼링에 관한 시기로 경제전망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것도 미국 의회의 사정과 맞물려있죠.
    얼마전 미국의 연방부채 문제가 양적완화 시기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아직 해결 된 게 아닙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아직도 해결에 대한 별 의사가 없어요..

    미국의 채무과정이 해결되지 않으면 전 양적완화가 진행되지 않고 내년으로 밀릴 거라고 보곤 있는데 확실힌 모르겠군요.
    다만 내년 사월 공화당 전당대회가 턴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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