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와서 살고있습니다

글쓴이2013.09.05 22:40조회 수 2341추천 수 2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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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연을 끊고 살 생각이에요

홧김에 나온게 아니라 오랫동안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내린거에요.. 나온지는 두달 반쯤 되어가네요

그런데 문제는.. 돈이네요ㅠㅠ 지금 제가 알바하면서 돈을 벌고있는데 한달에 150 벌고있어요

숙식은 다 되는거라 생활용품 정도 사고.. 따로 크게 돈은 들지않는거같아요

적어도 한달에 100만원씩은 모을수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나중에 학교도 다시 복학해야되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에 따른 비용도 많이 들어갈텐데 그게 정말 큰 고민이자 걱정이에요..

지원받을 만한 곳도 없고.. 학자금대출이나 은행대출 이런걸 받아야되는건지.

그리고 대학와서 한학기 다녀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고 안맞더라구요

진심으로 배우고싶어서 공부하는건 딱히 없었어요. 그저 학점때문에 거의 억지로 공부하고..

수업도 제가 원했던게 아니었고.. 늘 과제에 시달렸던 기억밖에 없네요. 대학생활 자체도 재미없고 싫더라구요

 

그래서.. 이 기회에 중퇴를 할까 생각중이에요. 일단 1년정도는 휴학할 생각이구요.

제가 하고싶은 창업과 그의 분야를 공부하고 배우는 데에만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싶은 마음이 커요.

하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그동안 직위와 명성이 높은 직업들을 선망했었는데.. 그런거에 대한 미련도 있어요

그래도 창업은 무조건 하고싶어했던 일입니다.

정말.. 요즘 생각도 많고.. 솔직히 많이 힘들어요. 저는 여자구요.

제가 지금 올바른 길을 가고있는게 맞는지.. 잘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글을 어떻게 썼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이때까지 제 마음 잘 다스리고있었는데..힘들긴 힘드네요

그냥 어디다 풀데가 없어서 여기다 이렇게 제 심정을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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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창업도 다 지식이 쌓이고 알아야 하는 겁니다. 관련 학과나 관련 인강, 관련 도서를 통해서 배우고 익히고 하세요. 흔히 말하는 청년 ceo 거의 몇프로나 된다고 보십니까. 다들 창업하실 때 직장생활 하고 흐름 파악하고 합니다.
  • 밑도 끝도 없이 부모와 연 끊고 삽니다부터 저는 안 좋게 보입니다. 철저한 가정사인지 개인비밀인지 밝히지도않고 이런 말을 하시면 부모와 연을 지키고 사는 상대적으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 서두에서부터 님에 대해 선입견을 쓰고 시작합니다.
  • @날렵한 갈퀴덩굴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선입견을 가지지 않아요 본인의 생각과 다수의 생각이 같은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 @날렵한 갈퀴덩굴
    글쓴이글쓴이
    2013.9.5 22:49
    그런걸 굳이 여기서 밝혀야하나요.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제가 부모님을 어떻게 할수는 없는 것이기에 그냥 제 자신이 그곳에서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날렵한 갈퀴덩굴
    님이 사람사는 모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거지 글쓴이가 잘못한 거 아니라 생각합니다. 진짜 살다보면 부모가 아닌 부모 있어요. 님의 편협한 가치 기준을 많은 사람이 따른다고 생각마시길
  • 무슨일인진 모르지만 힘내요
  • 부모님일은.. 뭐 가족들만 아는 문제가 있었으니,

    나오게 되었겠죠..

    글쓴이분이 하시겠다는 일이있으셔서 열심히 하는데

    알지도 못하는제가 뭐라할말은없고,

    다만, 지금적으신 상황(혼자서 살고있는거..)을 일하는데나,

    다른사람한테 말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사람들이 않좋게 본다거나 이런게 아니고,

    진짜.. 좀 미6친놈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고,

    그건그냥 본다고 알기는 꽤 어려운 일이라서 그렇습니다..

    아무튼 하고자하시는일 열심히 하셔서 잘되시기 바랍니다
  • 글읽으면서 그 대학생활이란게 생각했던거랑 너무다르고 뭘배우고싶고 뭐그런점이 되게공감되내용 저도 그런생각많이햇었고 많이답답했었는데 지금도마찬가지지만...ㅋㅋ 힘내요 올바른길이라곤 말못하겠지만 이미내린결정이니 뭐 지금부터당장어떻게하느냐에달렸겟죠 힘내요진짜진짜
  • 진짜 흥미 없으면 공장들어가는것도 좋죠
  • @빠른 도꼬마리
    2222
    중퇴하고 대기업 생산직도 나쁘진않은데
  • 타인의 상황은 함부로 평가하는게 아니에요

    그사람이 되어 그사람의 상황에 처해보지 않은 사람은 평가할 자격이 없답니다

    힘들어도 힘내요
    울고 싶을땐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우시고..
  • 마니배우고 마니경험하시고 시작하세요
    창업이 저도 쉽게 봤는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거더라구요
    저는 창업하시는거 지지합니다
    저도 창업이 한 때 꿈(목표)였던 사람으로서
    밑에서부터 하나씩 치고올라가셔서 이것저것 다겪어보시고 성공한 창업자가 되세요^^
  • @생생한 생강나무
    창업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것 중 하나죠

    1명의 성공한 창업자 뒤에는 창업자 99명의 눈물이 있다고 하니까요
  • @기발한 각시붓꽃
    저는 요식창업..생각했는데 잠시 접어뒀습니다 막연한거같아서 ㅎㅎ
  • @생생한 생강나무
    그렇죠..

    창업해서 나름 성공하신 분들 봤는데
    그분들은 진짜 머리 비상 + 엄청난 실력 + 더 엄청난 운 +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눈물.. 이렇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일단은 본인 자신에게 집중해서 살아보시길. 나를 위한 삶,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삶, 행복한 시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살아보세요.
  • 여자가 그것도 신입생이 한달에 150번다는게 신기하네요... 어디서 일하시길래ㅠㅠ

  • @수줍은 대나물

    그냥 서빙이든 뭐든 풀타임으로 일해도 150충분히 법니다. 뭐 한달에 천만원씩 버는것도 아니고 여자가 어디서 일하길래 150을  버느냐 이런말은 좀..

  • @사랑스러운 잣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9.6 20:04
    ㅋ 그러게요 캐셔일하는데 손님가고나면 테이블닦고 바닥쓸고 그런일하는데요.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휴무빼면 시급5천원쳐서 그정도 받아요
  • 휴학하고 여러가지 일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그러다보면 좋아하는 걸 찾을수도 있죠!!
  • 힘들다고 부모님 핑계로 에라모르겟다 하면서 술이나 마시고 인생뭐잇나 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건설적이시네요 자기가 원하는걸 위해서 그렇게 투자하는것도 나쁘지않은것 같아요 대단해보여요
    창업이든 뭐든 힘드시겟지만 힘많이 내시고 그래도 부모님과의 사이는 조금씩 풀어나가시기를 바랄게요 아무리 거지같은 부모라도 평생 봐야될 사이인데 지금힘드시더라도 나중엔 그런 관계자체를 유지한다는게 더 힘들어 질수도 있으니ㅠ 힘내세요 화이팅!!
  • 학자금 대출은 가급적 안 받으시는게..학교에 미련없으시면 학교 땜에 빚내서 쓰지는 마세요. 2년 휴학도 되고 또 가정형편에 따라 특별휴학같은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학자금 대출 이런 것들이 나중에 창업하실 때 발목잡아요. 사업자 대출이라도 개인빚에 깐깐하게 굽니다.
  • 일단 휴학을 하세요.

    창업이든 대학을 계속 다니든 글쓴님에게는 지금 돈이 필요합니다.

    사실 글쓴님이 고민하신 것 중에 그 어떤 것도 돈 없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아직 고민이 많으신거 같으니 지금 당장 길을 정하는 것보다는

    일단 휴학을 하시고 일을 하시면서 돈도 벌고 하고싶으셨던 공부도 틈틈히 하시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글쓴님 화이팅
  • 핸드폰이라 길게 쓰긴 어렵지만 많은생각하시고 열심히 하시려는것 같아 도움 드리고 싶네요 여성분이시면 마트 행사 알바가 벌이가 상당히 괜찮아요 그나마 할만하기도 하고요 일단 돈이 있어야 생활도 되고 뭘 배우기라도 할테니 급여 좋은일로 돈좀 모으시고 알바도 이것저것 옮겨가며 해보시고요 그러다보면 내가 하기 싫고 못하는일 정도도 구분되고 해당 업종이 어떻게 되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으니 도움되실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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