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때메 답답하다던 글쓴이입니당

2011.08.04 11:15조회 수 4347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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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하자고 쓴 글이었는데 군대가 있어서 그런가 요로모로 많은 글도 써지고 그랬네요

 남친이와 만나서 얘기했으면 좋을련만 남친이는 지금  어디 멀리 떠나있고 방학 끝낼따까지는 볼 수 없어서 전화연락만 합니당.

 

어제 본의아니게 집안일하다 좀 크게 다쳐서 ㅋㅋㅋㅋㅋ 다쳤다고 문자를 보내놓고 마이피누에 글쓰고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폰을 뒤집어 났습니다..

 암튼 것도 모르고 내내 놀다가 밤 10시나 되어보니 전화가 7통이나 와있어서 전화를 했는데

 

니가 하라는데로 남자사람들 많은데다가 물어보라고 해서 물어봤더니 니가 마음이 떠난거라고 대부분 그렇게 말하더라..

 이렇게 말하다 결국 울어버렸네여...

 남친이 광분하면서 그런거 아닌데 자꾸 그런말 듣고 오지 말라고 화내더라구요.

 자기말 안믿고 다른 사람들 말만 믿는다고 저보고 애정이 식었다라고 말하다 자기가 글 읽어보겠다라고 해서 갈쳐줬더니

 읽어보더니 아주 1%로의 양심은 남아있었는지 어젠 전화만 2시간을 했나요;;;;;;;;;;;;; 전화비걱정이 되서 저도 하고 자기도 하고

 

제가 제 말만 써놔서 남친이 완전 나쁜놈됬는데 T_T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에요 ㅠㅠ 팔불출 소리 들을만큼 제대전까지만 해도 연애초기부터 엄청 잘해줬어요

 

저두 남자 군대기다리는거는 케바케이고 궂이 여자가 기다려줘야한다.. 이런마인드 딱 질색.. 남자도 제대까지 기다려줬으니 그 여자랑 결혼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것도 질색이에요. 사귀다 인연아니면 끝나는게 당연한건데 군대 2년기다려줬다고 그러면 족쇄아닌가 싶어서요.  여자만 군대 2년 기다리는게 아니라 남자도 여자 2년 기다리는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남친이는 적어도 그랬습니다

 

그냥 말투가 굉장히 시니컬합니다..연애하기 전에 시니컬한 말투 알고 있었는데 연애초기나 제대하기전까지는 나름 다정하게 말했었는데요.. 이인간이 오래사귀고 편해지고 하니까 옛날버릇나오나봐요.. 말투가 너무 시니컬해서 여자친구한테 할 수 없는 말투라고 느낄정도로 간혹 하긴 하는데 .. 전 그 시니컬한 말투에 상처를 받았거든요

 

하여튼 울면서 전화받았더니 엄청 미안해하면서 말하지만 그래도 결론은 연락은 좀 귀찮다 였습니다

자기 일하는데 바뿌기도 하고 전화기 들고 나와서 전화받아야 하는것도 귀찮다네요 그래서 자주 연락 안하려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

 

저두 이 사람 2년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기다렸습니다. 바람피고 헛짓거리 하고  다닐 스타일 아니라는거는 옆에 있었던 제가 잘 알았으니까요..물론 나쁜물들거나 나쁜데로 빠질수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진 않지만 요 시니컬한 말투가 참 사람 맘 아프게 하네요.

 

여러분도 더운 여름이지만 커플되셔서 여친 남친이랑 싸워도보고 좋은 추억 많이 쌓으세요

저흰 제대하고 서로 적응이 안되서 적응기인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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