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된 친구랑 사이가 멀어지고 있어요...

글쓴이2011.08.05 23:21조회 수 5217댓글 9

    • 글자 크기

밑에 친구때문에 고민스러운 글 봤는데요

 

저도 요즘 친구때문에 너무 고민스럽고 힘듭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중학교도 같이 나오고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자주 만나고 또  얼굴을 못보는 일이 생겨도 항상 의지하고 지냈던 친구입니다.

 

서로에 대해 모르는거 하나없다고 자신했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가고 나니 친구가 달라진건지 제가 달라진건지

 

어긋나는게 너무 많네요..

 

그 친구는 대학진학을 포기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무조건 반대했고  그 친구도 뜻이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집안은 넉넉한 편입니다.)

 

그때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는데요

 

그 친구는 졸업 후 학교를 안가니 매일 나이트와 클럽에 가서 놀더라구요.

 

처음엔 그런게 크게 상관없었습니다.

 

근데 매일 얘기하면 나이트 얘기, 부킹얘기만 하는데

 

전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으니 공감을 못하고

 

그 친구는 그런 저를 촌스럽고 제대로 못노는 이상한 애 취급을 하더라구요

 

전 그런 친구를 보면서 원나잇얘기같은거 들으면 내가 알던 친구답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구요

 

저한테 학교얘기를 물어서 대답해주면

 

왜 그런학교 다니냐고.. 역시 지방대라 그런거같다고.. (저희과가 위계질서가  쎄거든요 그걸 얘기해 줬더니..)

 

저 위하는것처럼 말해주는데.. 사실 그럼 부산대 재학중인 전 뭐가 됩니까 ㅠㅠ...

 

그리고 군대에 간 제 남자친구 사진 보면서

 

못생겼다고 (-_-;;) 이런애 왜 기다리고 있냐고 .. 결혼할거냐고 ;;

 

나이도 어린데 뭐하러 시간낭비하냐며 차라리 나이트가서 부킹하는게 더 생산적이겠다고 (??) 하는데;;

 

뭐라 따질 말도 없더라구요...

 

 

아 ㅠㅠ.. 계속 쓰다보니 친구 욕하는거 같은데요...

욕하고 싶은게 아니라 ㅠㅠ 친구랑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친구같으면 그냥 쌩까고 말텐데 알고지낸지 십년입니다 ㅠㅠ

살면서 가장 크게 의지하고 좋아한 친구고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은데

서로 지내는 환경이 달라지니 이렇게까지 틀어지네요..ㅠㅠ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서로 얘기하면 좀 분위기 싸해지고 뚱한데요 (위에 써있는 대화를 하게되면..)

그래도 이틀 안되서 또 연락오고 하는거 보니 이친구도 절 싫어하거나 그런거 같진않아요 ㅠ....

가족보다 더 친하고 좋았던 친군데... 아 어떡하면 좋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비회원 (비회원)
    2011.8.5 23:26

    와 진짜 공감되네

    저 중학교 -> 인문계 진학 할 때 친구가 실업계로 진학했는데

    그래도 계속 연락하며 지냈는데 이 친구 너무 변했어요

    맨날 ㅅㅅ 이야기나 하고 여자랑 노는 이야기만 하고

    담배피고 맨날 게임만 하고..

    또 고등학교 때 사귄 친한 친구는 대학 진학을

    포기했었는데 맨날 수업째고 야자째고

    선생님이랑 싸우고...  결국 자퇴까지 하고..

    1년 뒤 보니까 무슨 조폭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드가서 일하더군요..

  •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anonymous글쓴이
    2011.8.5 23:29

    환경이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 비회원 (비회원)글쓴이
    2011.8.5 23:27

    그 사람이 속한 환경이 그 사람을 결정하는 듯..

    내가 속한 친구집단에서 나 혼자만 4년제대학에 갔고 

    나머지는 전문대갔는데 이야기들어보니 완전 막장

    애들도 점점 변해가는 듯.. 자기가 엄청 잘나가는? 뭐

    그런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행동하고 버릇없어지고..

  • 사는 환경이 다르니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고등학교 때 수학선생님이 이런 말 하더군요

    "고등학교 나온 사람은 고등학교 나온 사람끼리 놀고

    그 중에서도 인문계 나온 사람은 인문계끼리

    실업계 나온 사람은 실업계끼리 놀고..

    대학교 나온 사람은 대학교 나온 사람끼리 놀고..

    결혼도 (...)"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왠지 위계질서 쎈 과라고 하시니까

     

    무용과가 생각나네요 혹시 ?

     

    그리고...아쉽지만 이제 친구로 지내시긴 난관이 많지 않을가 싶습니다.

     

    죽마고우란 말처럼 친구는 '함께' 행동하고 , 맞춰갈 때 이루어지는 관계가 아닐까요?

     

    지금 학우님과 친구분은 상당히 다른 길을 가고 계신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따듯한 자귀풀
    anonymous글쓴이
    2011.8.6 00:35

    조언감사합니다. 답답하군요 ㅠㅠ...

  • 비회원 (비회원)글쓴이
    2011.8.6 09:51

    취미나 가치관이 맞지 않은 친구는 오래 못감

    다른 환경에서도 맞는 사람은 끝까지 감.

    그렇지 못하는 사람은 어짜피 결국 헤어질 사람임..

    안 그러면 나중에 내 동꼴 빼먹을 꺼임

    더럽고 냉정한거 같지만 이게 현실임.....

  • 저도 오랜친구들이 다른사람이 됐어요

    요즘은 아주 가끔씩만 연락하게 되네요.

    그래도 너는네갈길가라 나는내갈길 간다 식으로 생각하고 만나니까...

     

    나완 다른세상에 사는 친구 얘기도 들어보니

    재미는 있더라고요 ㅋㅋ 한번씩 만나면 그냥 기분좋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림

  • 아쉽지만 그 친구분과는 점점 멀어지실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말이죠.

    이미 글에서도 글쓴분은 친구분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것 같네요.

     

    근데 어쩔 수 없어요. 이미 사는 환경이 다른걸요...??

    다른 생각+생활을 할 수 밖에 없고, 심지어 만나는 사람들/남자들 조차 다를 겁니다.

    굳이 친구를 이해할 필요도 자신이 이해 받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952 남성분들만 클릭18 야릇한 숙은노루오줌 2012.06.15
951 토플 TOFLE 쳐보신분 도와주세요! ㅠ9 우수한 참골무꽃 2012.06.15
950 남성 여러분, 여성은 어디서 만나나요11 부지런한 독일가문비 2012.06.15
949 이름만들어도12 난폭한 물배추 2012.06.15
948 공부할 의지가 안나네요 .. 휴학해야 할까요?18 불쌍한 으아리 2012.06.15
947 현실이 야속하네요10 흐뭇한 자귀풀 2012.06.15
946 연애감정이 안생겨요..10 청렴한 회향 2012.06.15
945 요 밑에 소개팅 주선남입니다. (중간보고)34 더러운 독일가문비 2012.06.14
944 통통글.보고 절망하신 분들께1 애매한 당단풍 2012.06.14
943 도서관에서 훈남 봄.14 포근한 진범 2012.06.14
942 중도입구근처 흡연요@.@6 화사한 명아주 2012.06.14
941 통통얘기보니까 묻고 싶네요, 하체비만인 사람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18 포근한 진범 2012.06.14
940 새삼 느끼지만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통통의 기준의 갭이란 ㅠㅠㅠㅠㅠㅠ29 화려한 미국실새삼 2012.06.14
939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72 생생한 자주괭이밥 2012.06.14
938 일부 학생들 도자위 한테 바라는거 너무 많은거 아닌가요???18 보통의 골풀 2012.06.14
937 반짝이가있는데 다가가기 힘드네요..10 끌려다니는 부들 2012.06.14
936 교비유학 갔다오신분 계신가요?3 정겨운 애기참반디 2012.06.14
935 여자분들 질문있어요18 적나라한 별꽃 2012.06.14
934 다이어트 할거에요! 응원해주세요!12 빠른 참꽃마리 2012.06.14
933 남자분들!궁금해요46 다친 망초 2012.06.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