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고민하면 안되는거 맞죠?

글쓴이2012.03.03 01:39조회 수 2321댓글 6

    • 글자 크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실 사귀면서 기분좋은일만 있는 건 아닌것처럼

그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기분상하는 일이 있을테지만

저는 일부러 화를 안냅니다

왜냐면

그분 역시 하루가 좋은일만 가득할 수는 없을테고

나만 힘든 하루가 아닐테니까 말이죠

나까지 신경쓰이게 할 수는 없죠

 

근데말이죠

분명 처음 사귈 때는 외로워서가 아닌 서로 필요해서 사귄느낌이였는데

요새는 그분이 있는데도 외로운건 어쩔수가 없네요

기분이 상해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내가 힘든일이 있어도 그저 웃고 지나가는 하루일과처럼 말 하는게

글쎄요 이걸 무슨감정이라고 해야하나

 

이것도 그냥 제가 철이 없어서 하는 투정맞죠?

이런 고민하면 안되는거 맞죠?

그분이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한거 맞죠?

내가 어리석은거 맞죠?

 

근데 내 마음은 대체 왜이런거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비회원)
    2012.3.3 01:43
    저도 그런 마음으로 연애햇는데 ..결국 저만 손해였습니다
    그래서 이젠 그 누구보다 내 자신의 마음을 잘 알고 보다듬어줄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저도 그렇게 하다 한번 제대로 화산폭발하듯 터진적이 있습니다 ㅋㅋㅋ
    여자입장에선 배려한다고 참고 누르고 하는게 남자쪽에선 별로 알지도 못할 뿐더러
    도움도 그닥 안되더라구요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하신다면 서운하고 외롭고 한 기분을 다 얘기를 하셔야해요
  • ㅇㅇ (비회원)
    2012.3.3 02:17
    힘내세요 서운한점 담아두지말고 말하시는게 좋아요
    저도 담아두다가 어느순간 화가 너무 많이나서
    우울증 비슷한거 오고 많이 힘들더라고요
    서운한거 다 말하세요
  • 그렇게 표현 안 하시면 남자 입장에선 아무런 느낌도 없이 마냥 '내 여자친구는 달라, 절대 떠날리 없어'라고 바보같이 있고 또 여자친구의 소중함도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난 지금 여자친구에게 잘 해주고 있어, 우리 사이는 전혀 문제가 없어'라는 막연한 생각에 빠져 살아갑니다. 그렇게 바보같이 있다 어느 순간 여자친구가 떠나면 정말 헤어나오지 못 합니다. 그때 또 바보가 되죠. 한 번도 싫다는 말 하지 않았던 애가 헤어지자고 하니 믿어지지도 않고 잡으면 잡을 수 있을 것같고...

     

    말이 길어져 줄일께요. 결과적으로 앞으로 어떤 결과가 있든 표현하고 고칠 건 고쳐가며 사랑을 진행시키든 끝내든 하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여자분 입장에서 그게 안되는 성격...뭐 제가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어떤 성격인지 어느 정도는 짐작됩니다. 혼자 끙끙

    앓는 것~많이 힘들잖아요~ 남자 입장에선 헤어지고 나서 그것도 정말 미안합니다. ㅎ제가 남자라 남자분 위주로 써

    버렸네요. 아무튼 서로를 위해 노력해주세요~그리고 정말 힘든게 아니시라면 변화를 통해서 남자분에게 좀 더 기회를

    주세요~

  • 아쉬운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그 끝엔 이별이라는 사랑의 종착역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한번쯤은 표현하세요
  • 만약에 (비회원)
    2012.3.3 23:12
    만약에 님이 서운한걸 남자분한테 이야기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남자쪽에서 별 반응이 없고, 연락이 뜸해지면 헤어져야겠다 라는 마음까지 가지고 계세요..
    분명히 남자쪽이 잘못해서 님이 서운한게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럼 사과하면서
    앞으로 잘해보자고 니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고 계속 연락오면서 풀려고 해야하는게 맞는데
    뭐 너무 미안해서 할말이 없다느니 너무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겠다느니 하는 반응들,
    처음엔 그러려니하지만 반복되면 짜증나거든요..
    이런상황까지 오게되면 님이 앞으로 서운한걸 말할때도 내가 당연한걸 말하는건데도
    엄청 집착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제가 경험해 봤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일을 계기로 윗분들 말처럼 표현해보시고 그 후에 남친 반응을 잘 살펴보세요
    개인적으로 이런건 두 사람의 문제인데 한 쪽만 풀려고하고 한 쪽만 쌓아두려고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길게 댓글 남겨요.. 저처럼 저 혼자만 연애하는 느낌받는
    그런 남자 만나지 마시고 잘 해결됬으면 좋겠네요 이런 사람 만나고 나니까 지나고 난 후에도
    엄청 상처가 되서 지워지지가 않아서..... 아무튼 잘 풀리길 바랄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38 마른남자 vs 뚱뚱이 ?21 자상한 동백나무 2012.07.15
1237 술과 담배에 대해서9 해괴한 아까시나무 2012.07.15
1236 살찐 남자25 과감한 가락지나물 2012.07.15
1235 남자 키 마지노선은/?41 점잖은 홀아비꽃대 2012.07.15
1234 이런옷..................................17 정중한 개비름 2012.07.15
1233 법고 귀여움17 수줍은 큰까치수영 2012.07.15
1232 그날10 큰 꽃치자 2012.07.15
1231 왜 항상 커뮤니티사이트엔 남자가 많은가?13 똥마려운 천남성 2012.07.15
1230 여자분들, 상대방 남자의 학력에 신경쓰세요?61 참혹한 개암나무 2012.07.15
1229 전공필수가 너무 싫어요6 코피나는 아프리카봉선화 2012.07.15
1228 까만사람??하얀사람?15 힘쎈 천수국 2012.07.15
1227 고백은 확인사살이라고 하는데 ..6 초라한 지느러미엉겅퀴 2012.07.15
1226 [레알피누] 남자들이랑 말을 못하겠어요.....자신감도 없어요...22 배고픈 졸참나무 2012.07.14
1225 소개팅 나가고 싶은데....19 초조한 돌피 2012.07.14
1224 키 작은 여자가 만만한가요?ㅜ22 개구쟁이 붉은병꽃나무 2012.07.14
1223 학교에 스터디룸 빌릴만한곳 없나요?6 게으른 개불알꽃 2012.07.14
1222 노래추천해주세용ㅋ19 처참한 개구리밥 2012.07.14
1221 이상한심리..16 고고한 짚신나물 2012.07.14
1220 한 턱 쏘는게 고민입니다 ....7 멍청한 홍초 2012.07.14
1219 pnu wlan이안되요 도와주세요 ㅠ.ㅜ2 친숙한 털중나리 2012.07.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