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너무 과하게 쓰는 걸까요?

2012.03.22 22:16조회 수 3133댓글 18

    • 글자 크기

10학번이고 기숙사에 살고 있습니다. 용돈은 대부분의 제 친구들과는 달리 그냥 부모님께서 통장에 넉넉하게 넣어주시면 제가 빼서 쓰는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선 급할 때 돈이 없으면 큰일이니 든든하게 넣어줄테니 적당히 사용하라고 하시고요. 그런데 제가 기숙사생인데도 좀 과하게 쓰고 있지 않은지...하는 의문이 듭니다. 


금액을 단도입적으로 말하면 한달에 10~20만원 씁니다. 계절 땐 좀 적게 쓰고ㅋㅋㅋ정규학기 기말 때 정말 많이 쓰네요. 커피 드링킹 하느라....문제는 저 돈이 다 그다지 필요치 않은 일에 쓴다는 겁니다.  기숙사는 의무식이잖아요. 식비가 만만치 않은데, 솔직히 그 돈 아까워서 꼭꼭 세끼 챙겨 먹어야지~하면서도 이따금 유혹에 굴복하고 맙니다ㅠㅠ다행히도 술이나 옷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새옷이나 술로 돈 나가는 건 아예 없다고 봐도 됩니다. 하지만 영화나 공연 종종 보러 가고, 온천장에도 놀러가고, 커피도 자주 마시는 등 즐거움만 남는 일에 쓰는 돈이 많아요.


솔직히 저희 집이 제가 한달에 10만원 정도 더 쓰고 덜 쓰고에 좌우될 만큼 사정이 안 좋은 건 아닙니다. 소득으로 보면 그리 높은 건 아니지만 집도 있고 부모님의 노후도 보장되어 있어요. 부모님께서 제가 돈 쓰는 것 가지고 잘 썼다고 하면 하셨지, 뭐라고 하신 적은 한번도 없고요. 하지만 제가 좀....그렇네요.


세줄요약 : 기숙사생인데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나가는 돈(한마디로 유흥비)가 한달에 10만원~20만원. 집에 부담되는 건 아니지만 너무 많이 쓰는 게 아닌지 궁금함. 학창의 소소한 즐거움과 절약 중 뭘 택해야 할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글쎄요 전 통학하는데 35만정도 듭니다만

    15정도면 그리 과하게 쓰는건 아닌거같아요
  • 적당하네요 ^^
  • ㅎㅎㅎ (비회원)
    2012.3.22 22:24
    자취하고 여친있는데 50만원나갑니다ㅋㅋㅋ 물론 벌어서씀
  • 1 (비회원)
    2012.3.22 22:25
    전 한달에 60...쓰는데........아 줄여야겠네요 먹는데 다 쓰는데..........
    이건 뭐 동물이 된 기분이네요
  • (비회원)
    2012.3.22 22:25
    적당한거같아요!! 안써도 될돈아끼면 될거같아요 ㅎㅎ
  • 글쓴이 (비회원)
    2012.3.22 23:18
    대학생이 벌어쓰지 않고 용돈35만 이상 쓰는 건 부자라면 할 말 없지만, 그렇게 옳은 소비습관은 아닌 것 같아요 ㅎ전 30만 받아 책값, 옷값, 인강, 학원비 씁니다. 매달 11만원씩 아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20만 이하는 괜찮아 보이네요~*
  • ㅋㅋ (비회원)
    2012.3.22 23:20
    착하시네요..ㅜ 전 용돈이랑 과외합해서 75씩 한달에 들어오는데 20저금하고 55쓰네욤.. 워낙술을좋아해서 모자라는ㅜ
  • (비회원)
    2012.3.22 23:20
    아오 안마방가는것도 아니고 십이십이 아깝지않음 친목도모로쓰는돈인데
  • 모범이시네요... 그정도는 낭비가 아니라고 봅니다.
  • asd (비회원)
    2012.3.23 00:04
    음? 12월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알바했는데 월급 들어온지 10일됬는데 통장 잔액이 30만원도 없는 나는 뭐지? 음...음...간간히 군대간 친구들 나올 때 사주고 친구들 만나서 술먹고 옷 좀 사고 놀러도 가고 했는데 영화는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절약했는데 (ㅜㅜ)
    내가 과소비구나... 그랬구나 한달에 옷값만 10~20나갔는데 내가 쓰래기야
  • 한 달에 그정도 쓰시면 괜찮은거 같은데요..
    통학하면서 35 ~ 40 정도 쓰는데, 차비 밥값 빼면 비슷한듯?
  • 어.... (비회원)
    2012.3.23 00:21
    과외 3개해서 번 돈 150에 한달에 100만원씩 쓰다보니 지금도 남는게 없음
  • 얼마나쓰길레 물어보는걸까 하고 봤더니;;;
    ....
    돈한푼 안벌고 100넘게 쓰면 모를까...
    그다지 걱정할 정도는 아닌듯 싶은데요???
  • (비회원)
    2012.3.23 09:18
    한달 십오받아서 팔만쓰고 저축하는데
    확줄여보세요
    그럼 어느게 딱필요한지 알게될듯
  • (비회원)
    2012.3.23 10:44
    잘하고 계신것 같은데... 본인이 너무 많이 쓰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되시면, 윗분 말씀처럼 언제한번 확 줄여보세요~ 저축도 하시고^^ 펀드나 적금에 3~5만원씩 넣는 재미도 쏠쏠해요! 나중에 여친 생기면 돈이 더 들어갈거니까^^;
  • 아... 한달에 용돈으로만 70은 쓰는거 같은데.. 대체 어디다 다 쓰느지 ㅠㅠ

    심하게 반성하고 지출줄여야겠네요..

    무슨 좋은 방법 없나요 ㅠㅠ

  • 거기서 더 줄이지말고 그정도쓰면서 살아요. 대학생활하면서 거지처럼살지말아요. 인생즐기면서 살아요,. 지금 그정도쓰면서도 여가생활 충분히 즐기시는거같은데 오히려 대견스럽네요. 공연도 보고 커피마시며 시간도 즐기고 행복느끼고있잖아요. 그거 헛돈쓰는거아니에요. 전 돈이 넉넉치 않아서 정말 힘들게 대학생활했는데, 님은 지금 사치도 아니고 정말 적게쓰는 대학생활인거에요. 사람이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야지. 지금 한두푼 모은다고 큰돈될거같아요? 그냥 나중에 취업해서 한달에 삼사백 바로 나오는데,. 지금 있는 돈 모아봤자 졸업할때 모은 그 돈이 그냥 취업해서 한달만에 버는 돈이랑 같아요. 고로 학생일때 굳이 돈 아낄려고 하지말고 지금 그 씀씀이라면 충분히 즐기면서 사는 개념찬 대학생이라는거에요. 대학생활 육년째 하면서 청춘을 너무 돈에 쪼들려 아끼면서 사는것보다는 삶을 즐기면서 유연하게 행복을 느끼며 쓴 돈이 더 값진 결과물이라는걸 느꼈네요. 거기서 더 줄일려고 절대하지마세요^^
  • 저도 긱산데 한달에 30정도 써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863 남자 반바지 어떤가요35 슬픈 백합 2012.06.07
862 소개팅 조언10 즐거운 삼잎국화 2012.06.06
861 헤어지고나서 시간이 필요한데 시간이없네요..7 흐뭇한 실유카 2012.06.06
860 공대 다니시는 분들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4 현명한 소리쟁이 2012.06.06
859 나이 많은 헌내기 어때요?...12 현명한 소리쟁이 2012.06.06
858 [레알피누] 헤어진 여친에게 연락하가11 끌려다니는 돌가시나무 2012.06.06
857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6 해맑은 올리브 2012.06.06
856 여자는 어떻게 만나나요?7 적나라한 까치고들빼기 2012.06.06
855 슬림한 남성어때요?28 난감한 큰앵초 2012.06.06
854 담배는 무슨맛으로 피나요?10 큰 으아리 2012.06.06
853 남자 어떻게 꼬셔요?15 활달한 물매화 2012.06.06
852 통통한 사람이좋으신 분 있나요?21 깔끔한 산수유나무 2012.06.06
851 열말, 창글관련글과 선배님들 관련해 글쓴 사람 보거라.10 유쾌한 큰꽃으아리 2012.06.06
850 음음....외국인 사귀는 여자들의 심리는?33 어리석은 흰꿀풀 2012.06.05
849 [레알피누] 여자랑은 무슨 얘기 하나요??6 화난 디기탈리스 2012.06.05
848 계속 눈 마주치는 그녀13 특이한 사피니아 2012.06.05
847 밑에 글 쓴 사람인데 다른 질문 하나만 더 할께요 ㅋ20 더러운 아왜나무 2012.06.05
846 영어고민상담해주세요.. 토익이 400점이에요..23 엄격한 구절초 2012.06.04
845 남친이랑 깨졌어요18 못생긴 솜나물 2012.06.04
844 나한테 그닥 관심없어하는여자...7 신선한 이고들빼기 2012.06.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