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들이 다단계를 한다던데 어떡하죠;;;

2011.08.12 10:07조회 수 4902댓글 8

    • 글자 크기

며칠전에 오랜만에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났는데요

 

그 친구들이 말하기를...

 

고등학교때 같은 반 했던 친구들 3명(졸업하고도 군대 휴가나올때마다 항상 만나고 친하게 지낼만큼 가까웠음) 이 다단계를 한다고 하더군요 ㄷㄷㄷ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소름끼치더군요..ㅠㅠ

 

특히 저에게 있어서 이 친구들(다단계)은  며칠전에 만난 친구들보다도 훨씬 친하고 자주 만나는 그런 친구들이거든요...

 

여튼 며칠전에 만난 친구들 중 한 명이 그 다단계회사까지 가서 3시간넘게 설명들었다면서 그때의 경험을 다 이야기 했더군요...

 

애들한테 설득해봐도 소용없고 진까 끼리끼리 논다면서 완전 타락했다면서 저보고 주의하라고 말했어요....

 

게다가 애들이 자기네들이 하는게 다단계라고 별로 인식을 못하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고등학교 동창중에 별로 안 친했던 친구한테 갑자기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서 다단계회사로 유인한다고 합니다.. )

 

 

 

휴... 여튼 그  다단게친구들하고 예~~전에 카톡하면서 이야기 한번씩 했는데요..

 

애들 안본지도 되게 오래되가지고

 

언제 함볼래?ㅋㅋㅋ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그때마다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네... 할일이 넘 많다..

 

알고보니 이게 다 다단계회사에서 일하느라 만날 시간이 없다는 거라고 딱 생각이 드네요...

 

 

 

이 사실을 알고나니까 이 친구들하고 왠지 연락하기가 싫고 좀.. 무서워지고... 여튼... 어떻게 해야할지 참 당황스럽네요

 

깡그리 무시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조건 응대하기도 좀 껄끄럽고... 무지 애매하네요

 

고등학교 시절, 애들 군대 휴가 나왔을 때 그리고 전역한 후 때까지 정말 자주 만났던.. 거의 베프라고 여겼는데...

 

 

네이트 톡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와 관련된 글이 올라온거를 많이 보기는 했지만...

 

제 친한친구에게도 이렇게 빠져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가 막힙니다.

 

진짜 어떡하면 좋죠... 카톡으로 메세지오면 몇시간 지나서 읽고 답하고 이런식으로 하고 있어요;;

 

(참고로 그 친구들은 제가 이들이 다단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저도 고딩떄 학원 항상 같이 다니던 친구가 대학들어와서 다른대학으로 갈려졌었고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서 지나가면서 마주쳤는데............... 너 공부 계속 할꺼냐~ 어차피 공부하는거 돈벌려고 공부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다단계의 세계로 끌어들이려고 하더군요 --;; 만원만 들고와서 교육한번 받아봐라 어쩌냐 하면서 알겠다 연락줄께 하고난후 친구관계 끊었죠 ==; 하루에 전화 몇번이 오는지 ㅎㄷㄷ 

  • 비회원 (비회원)
    2011.8.12 10:16

    다단계회사 정말 무섭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잠 안 재우고 먹을 거 안 주고

    며칠동안 그 상태로 계속 교육시켜서 세뇌시키고

    대출까지 받게 만들어서 그 원금+이자떄문에 어쩔 수없이

    다단계에 빠지게 만드는 무서운 곳입니다다. 조심하세요

  • 비회원 (비회원)
    2011.8.12 10:17

    처음에 그 친구들도 다단계라서 빠져나오려고 했는데

    이런 저런 방법으로 세뇌당했을 겁니다.

  • 다단계 하는 사람...... 어떻게 빠져나오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ㅜㅜ

    조심하세요..

  • 냉정하게멀어지세요

    저도 그런적 있는데

    그냥 멀어져야합니다...

    사이 안 좋아져서 멀어지는거나

    조용히 멀어지는거나

    이왕이면 조용한게 낫죠... 어짜피 멀어질사이

  • 저도 1년 가까이 다단계를 했었었는데...

    정말 자기가 안된다는 걸 느끼고 나오기 전엔 헤어나오지 못해요...

    그냥 지켜보시다가 나오면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정말 주위에 한사람도 안남으면 죽고 싶은 마음만 남을꺼예요...

  • 한번 데여야 정신 차릴거 같더군요. 저도 제친구 덕에 갔다온 사람인데..

  • 멀리하세요. 순수한 우정으로서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874 [레알피누] 겨울철 머리 정전기ㅠ 발랄한 금새우난 2015.01.07
873 오늘 개성아죠씨 오셨나요?.. 큰 삼나무 2017.10.12
872 [레알피누] 복전하고 부전까지? 흐뭇한 소리쟁이 2018.06.18
871 여자들 특 잘생기면 혹시나 똑똑하거나 능력있거나 돈이 많지는 않을까 기대해보지만 화사한 개별꽃 2022.05.12
870 관세사 고시반 질문있어요 귀여운 오동나무 2015.01.08
869 기초영어 수강 질문 촉박한 겹황매화 2015.06.16
868 건도복사실!!! 조용한 장구채 2015.03.20
867 제어 김종식교수님들으신분 짜릿한 꿀풀 2015.03.29
866 창의적 문제해결 김ㅅㅁ교수님수업 밝은 구슬붕이 2015.03.04
865 혹시 계절학기 프랑스어 들으시는 분 있나요?? 적나라한 국수나무 2019.01.17
86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겸연쩍은 배초향 2019.07.23
863 영문학산책 ㅇㅅㅈ교수님 교재 어디서 사는지 아는분 있나요?? 절묘한 자귀풀 2016.03.07
862 제적 질문드려요!! 사랑스러운 닭의장풀 2016.11.28
861 카드 잃어 버렸는데 슬프네요 한가한 쇠물푸레 2018.09.25
860 경제수학 서혜성교수님 메일주소 아시는분 ㅠㅠ 어두운 땅빈대 2018.01.03
859 복학예정학기 질문 흔한 가죽나무 2017.10.19
858 7급 헌법 경제학 강의는 어떤 강사들이 손에 꼽히나요? 유능한 명아주 2017.02.06
857 여성분들 마이러버 등록 빨리 ㄱㄱㄱㄱ 안일한 개암나무 2018.03.15
856 해거티 교수님 논술 수업 들어 보신 분 ㅠㅠ 처참한 삽주 2017.09.04
855 중도근처 전산실 복사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잘생긴 도깨비바늘 2017.09.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