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고민쓴 분께(엄마에 대해)

글쓴이2012.07.28 20:59조회 수 130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그게 사람맘이 자신도 모르게 그럴 때가 있어요
만약 님이 정말 그거때문에 고민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글도 쓰지 않았겠죠
어머님 성격이 평소에 어떠신지 모르지만 사람이 모두 같을 수 없으니까
아프지만 아프다는 말씀을 한번도 안하시고 자식이 걱정될까봐 일부러 아무말씀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식의 위로말이 듣고 싶어서 자식이 나를 걱정해주고 있다는 거에 위안을 받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님이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 그 자체는 저로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어머님도 님이 그런 생각을 가지시는 걸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는 게 문제에요
서운해 하신답니다 그건 나이가 드실수록 더 크게 느끼신답니다

 

정말 부모님을 모두 이해하는 자식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노력하는 거에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듯이
부모님이니까, 자식과 부모사이이니까 그 어떤 것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거에요

 

그러니 자신이 못된 자식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어느날 그런맘이 들었다고 생각되면 다음날은 아 그런맘을 버리자 그렇게 생각하는거에요
그렇게 결심한다고 그게 한번에 바뀌진 않겠지만 노력하는 거에요
정말 나중에 후회하게 되거든요

 

결국 이런 고민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거라서 힘들어하는거 같네요
내가 불효자식인가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지는가 하고 고민하는거 같네요
똑같은 얘기겠지만, 결론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맘을 비우고 이해하도록 노력해보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063 페미니즘이 변질된 이유394 멍청한 비수수 2016.08.28
168062 보성각 미분적분학 솔루션380 포근한 돼지풀 2019.03.17
168061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74 냉철한 질경이 2015.06.17
168060 우편물 분실은 그냥 답없나요ㅠㅠ372 무례한 더위지기 2017.05.03
168059 .331 배고픈 애기똥풀 2018.02.16
168058 제발 전라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 맙시다..277 밝은 넉줄고사리 2019.04.04
168057 성의과학 수업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257 밝은 당종려 2017.11.23
168056 생리공결제 역차별이라 생각합니다.255 멋쟁이 사철채송화 2016.07.11
168055 제발 나랏말싸미 보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246 더러운 신나무 2019.07.26
168054 그들 논리 요약해줌245 활달한 현호색 2018.04.23
168053 군대 안가겠다고 시위나 하라는 여성분 보세요244 과감한 다정큼나무 2017.05.31
168052 댓글놀이 하실분241 무례한 갈풀 2014.12.28
168051 통합 찬성하는 사람들 의견을 귀담아들을 필요없는게ㅋㅋ235 겸연쩍은 시클라멘 2016.09.13
168050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31 착한 왕고들빼기 2018.04.13
168049 여성주의 동아리 여명에 해명을 요구합니다230 돈많은 애기참반디 2018.04.06
168048 신축 기숙사의 남녀 정원 문제 ( 여학생 100% ) + 12월 27일 대학생활원 측 문의 결과 + 12월 28일 대학생활원 측 공식답변229 현명한 벌노랑이 2017.12.27
168047 동물원 폐지하면 안되나요??(댓글에 대한 생각)223 재미있는 청가시덩굴 2017.03.26
168046 오늘 정말 수업태도가 최악인 학생들을 봤습니다217 다친 벋은씀바귀 2017.04.27
16804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08 잘생긴 도꼬마리 2016.02.03
168044 '경영대 단일 회장 후보' 글쓴이입니다204 과감한 노루귀 2018.11.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