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고학번입니다.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글쓴이2014.05.31 07:50조회 수 11362추천 수 58댓글 35

    • 글자 크기

어제 마이피누 가입해서
글들 읽어보니까
cpa 합격률을 가지고
학교수준이 떨어졌네 하는 말이 있는데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왜냐하면,
로스쿨 요인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로스쿨 준비하시거나 들어간 분들은
알겠지만
부산대의 자교사랑은
수험가에서 유명하죠.
자교 배당 꽉꽉 채워서
뽑습니다.
(저는 일하고 있는 직장인이고
사시나 로스쿨과 관련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로스쿨 간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정보는 많습니다)
실제로 부산대 경영, 경제 출신
로스쿨 학생 수가 꽤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스카이, 자교 법대출신 외에
뽑는 로스쿨 많이 없습니다.
소위 중경외시는 자교출신을
통틀어 한자리 퍼센테이지 입니다.
자교로스쿨이든 지방대로스쿨이든
거기 출신분들은 선택할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죠.
관심있으신분들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서울대는 그렇다쳐도 연고대는 어떤경우냐.
거기는 cpa도 많고, 로스쿨도 많지않느냐.
뭐 이렇게 물을수도 있는데요.
솔직히 그 학교들 사회과학대, 인문대 같은
취업이 애매한 과 출신들이
지방대 로스쿨에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연고대 법, 상경출신도 우리학교
로스쿨에 있기는 하지만,
그 중 뛰어난 사람들은
사시, cpa 등을 이미 통과했지요.
로스쿨 분들이 들으면
화가나실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연고대 사회대, 인문대 출신분들이
학벌의 후광으로
헌민형 기초 다지기도 힘든
3년만에 변호사 라이센스
취득한다고 봐도
틀린말이 아니고,
로스쿨 간 법대동기들도
사석에서 으레 하는 얘기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첫째, 우리학교 로스쿨은 자대 제한을
꽉꽉 채워서 뽑는 몇 안되는
학교인 이유로
많은 상경계 학우들이
로스쿨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cpa응시 인원중에
허수가 많다고 판단됩니다.
둘째, 제가 아는 부산대 상경계
상위권 분들
금융권 공기업 준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지방인재특채라고 들어보셨겠지만
전국에서 부산대가 가장큰 특혜를
받고 있지요.
대표적으로 한국은행은
제가 입학할 당시
서울대 연고대 서강대 성균관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이 8개 학교에만 원서를 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은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법대 여자동기 2명은
지역인재특채로 산업은행 들어갔고요.
스카이야 워낙 야망있고 쟁쟁한
사람들이 많아서
금공, 로스쿨, cpa 많이 하겠지만,
솔직히 서성한 중경외시와
부산대야 도토리키재기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제가 들어올때는
부산대 법대가 한양대 경영학과
보다는 입학점수가 높았습니다.
법대보다 점수높은데는
성균관대 법대랑 사회과학대,
한양대 법대 이상되는 곳들이었습니다.
뭐 격세지감이라고
거들떠도 안보던
중앙대 법대 따위
보다 저평가 받는
지금이랑은 많이 달랐죠.
저 좀 고학번 입니다.)
어차피 도토리 키재기들 끼리
한은, 산은, 캠코 같은
꿈의 직장(제가 다니고 있는 곳이라
제입으로 말하기는 좀 민망합니다만
관용적인 표현이라......)
을 갈 수 있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길이 있고
아무래도
지방인재득채도 전공시험도 치니까
cpa강의로 준비하는 것도
대세고 하니 동강들으면서
cpa도 응시도 해보고
뭐 그런거 같습니다.
쓰다고니 거친표현이나 옛날얘기가
많군요.
아 그리고 후배님들
제가 뭐라도 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서성한이니 중경외시니
비교하는 것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부산대는
스카이랑 경쟁한다고
스스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늙은 아저씨가 노망났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은
로스쿨 배정이나 지역인재특채 같은
제도적 장치도 다 마련되어있고
제 개인적으로는
선배, 동기, 후배들이
부울경 지역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 하고 있고,
메이져공기업 곳곳에
같이 술마시던 애들 박혀있고
대기업가면 글그치는게
부산대 출신들입니다.
뭐 물론 제 때도 동기들 사이에 패배감 같은게
있었습니다.
이건 여전한거 같은데
부산대의 이상한 인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그 비교의 대상이
최소한 성대나 한대 법대
이상이었지,
전혀 고려대상도 아니었던
소위 중경외시 법대 이하가
아니었습니다.
뭐 지금 어떤지는
대충들어 알고 있다만은
제가 졸업할때 부터
대한민국 전체 차원의
지방분권정책의 핵심대상이
부산대인데
이 기회를 중앙대나 경희대
따위랑 비교하면서
날려먹으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 입시때도 그렇고, 저희회사에는
소위 서성한 미만
수도권학교 출신
단 한명도 없으니 이런생각이
더 드네요)
등소평의 흑묘백묘론 있지않습니까.
국립대로서 국가의 지원을 받든
지방인재특채, 로스쿨, 메디스쿨,
한의학대학원 같은 몰아주기
특혜를 받든
그걸 잘 써먹서
스카이랑 대등하게 경쟁하면
되는거죠.

솔직히 서울쪽 사립대들

입시점수 다 공개 안하고 비인기과 없애면서

올라간걸로 자랑질 하고 있는데

이건 정부정책에 부응하는거니 명분이 있는거죠.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판단은 후배님들이 잘
하시리라 생각하고
저는 볼일보러 가야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658 중간고사 말아먹어서 0점내고 기말고사 100점 맞으면 F는 면할수 있나요?15 포근한 구기자나무 2014.04.26
167657 곧 월요일인데 일하러 가기 싫네요3 서운한 맑은대쑥 2023.05.21
167656 2017년 예비군훈련을 다녀온 사람으로써 팁!!을 드립니다.18 센스있는 리아트리스 2017.03.12
167655 .2 어리석은 푸크시아 2023.05.21
167654 남자친구있는 여자랑 밥먹는거39 섹시한 하늘나리 2014.05.25
167653 왜 제가 F인지 모르겠습니다.81 바쁜 나스터튬 2017.06.29
167652 마이피누 생각보다 많이보네2 난감한 새박 2022.11.27
167651 부산대 제2도서관 언젠가 일반인 때문에 사고납니다58 청렴한 장구채 2016.01.16
167650 성의과학 수업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257 밝은 당종려 2017.11.23
167649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여3 상냥한 현호색 2023.06.19
167648 화법의 문제5 화난 메밀 2023.05.19
167647 내일 월요일 되는 게 싫어여...6 조용한 민들레 2023.09.03
167646 영어공부 다들 하시나요5 질긴 하와이무궁화 2023.05.20
167645 남자만 보세요 (여성분들 절대 클릭 금지)20 머리나쁜 병꽃나무 2011.07.30
167644 [의료질문] 손톱위 살 이럴떄 어떻게..ㅠ12 나약한 파피루스 2014.08.24
167643 희망이 제일 달콤하고, 꺾인 희망이 가장 쓰리다1 훈훈한 머위 2023.02.05
167642 치과 간호사 누나 때문에 고민입니다.17 냉정한 오이 2011.08.13
167641 북문 세븐쪽 효정빌라(원룸) 사시거나 사셨던 분 후기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ㅜㅜ 민망한 부처손 2023.08.31
167640 자취방에서 혼자먹을 배달음식 추천38 빠른 만첩해당화 2015.06.26
167639 여자의 호감 유무를 확실히 알수있는 반응은??23 냉정한 푸조나무 2013.10.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