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네요... 훈련소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인편으로 실수했어요ㅠㅠ

보통의 터리풀2017.04.10 19:28조회 수 8662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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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너무 pms 때문에 기분도 안 좋고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여자친구 존재 자체를 질투하시고 달갑게 여기지 않으셔서 수료식도 못 가거든요. 그거때문에 더 우울한거에요. 수료식 너무 가고싶은데... 전화나 카톡 연락도 별로 못 할거 같고 ㅠㅠ 그 날 나에게 온 신경을 써주길 바라는데 어려울 거 아니까 안 될거 같고... 그런 생각하면 짜증나고... 흑흑 그걸 참았어야 했는데 인편에 적어버렸어요. 오늘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자기 편지를 읽는데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또 수료식 때 못 가는 것도 너무 서글프고 그때 나만 신경쓰기 어려울 걸 알면서도 속으론 서운할거 같아 너무 걱정되고 이런 상황과 내가 너무 짜증난다고... 썼는데 쓰고보니 아차 싶은거에요 ㅋㅋ ㅠㅠ 하... ㅠㅠ 특히 남자친구 편지를 보고도 기분이 안 좋았다는 부분은 바꿔 생각하면 너무 상처될거 같아서 ㅠㅠ 그런데 수정을 누르려고 하니 이미 전달됐다네요? 쓴지 5분도 안 됐는데..?! ㅠㅠ 너무 당황스러워서 새로 인편을 급히 작성했는데 이건 내일 갈거 같아요... 어떡하죠... 너무 ㅠㅠ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준거 같아요 ㅠㅠ 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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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by anonymous) 편한오빠라는건 (by 찌질한 매듭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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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때 사람버리는거 아니다
  • @더러운 야콘
    글쓴이글쓴이
    2017.4.10 20:02
    뭐래요?
  • 인터넷편지가 정말 한줄기빛인데 남친분 속많이상하겠네요
  • 닉네임까지 서운하네...
  • @서운한 이고들빼기
    글쓴이글쓴이
    2017.4.10 20:01
    걱정되네요 ㅠㅠ 진짜 너무 경솔했어요 ㅠㅠ
  • 몇 달 안 되서 바람날 거면서 착한 척은
  • @게으른 금불초
    글쓴이글쓴이
    2017.4.10 20:00
    ㅉㅉ 인성
  • @글쓴이
    두고봐 이 댓글은 성지가 될 테니까.

    그땐 온갖 합리화로 바람난 니 모습을 정당화 하고 있겠지.
  • @게으른 금불초
    글쓴이글쓴이
    2017.4.10 20:04
    니 인생 진짜 불쌍하다. 얼마나 데였으면 여기서 이러고 있니? 밖에서 사람 좀 만나 스트레스 여기서 풀지말고 ㅠㅠ
  • @글쓴이
    어때, 잘 만나고 있냐
  • @글쓴이
    어떻냐 잘 만나고 있냐
  • @글쓴이
    어떻게 지내?
    그친구 전역할 즈음 됐네. 잘 만나고 있는 거야?
  • @글쓴이
    잘 만나고 있어? 대답 좀 해 봐 궁금하단 말이야.
    아니면 고생했다고 위로라도 해줄게
  • @글쓴이
    근황토크나 할까?
  • @글쓴이
    ㅎㅎ 요즘 어떻게 지내냐 궁금해서 찾아와봤어 친구야
  • @게으른 금불초
    나도 전역할 때까지 잘 사겼어 자기 경험담인지 다른 사람 경험담인지 모르겠지만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 연애까지 그런 식으로 말하지는 마 ㅎㅎ
  • @게으른 금불초
    ㄹㅇ한심하다...
  • 진짜 엄청 큰 상처야 훈련소에서 저런 편지 받으면 스트레스 만땅 터질텐데
  • @엄격한 홍초
    글쓴이글쓴이
    2017.4.10 20:02
    그쵸... 진짜 미안해서 죽을거 같아요... 저에 대한 애정도 다 식을거 같고 그전에 오늘 하루 제 편지를 읽고 기분이 땅으로 꺼질까봐 그것도 걱정이에요... 너무 경솔했어요... 한번 더 참았어야 했는데 그런 말은 안 썼어야 했는데 ㅠㅠ
  • @글쓴이
    경솔했다고 미안하다고 한 마디라도 해줘 남자친구는 네 편지 한 줄에 하루 스트레스가 풀려 정말로
  • @엄격한 홍초
    글쓴이글쓴이
    2017.4.10 20:05
    이미 편지로 미안하다고 저렇게 표현했으면 안 됐다고 썼는데 그건 내일 오전에 갈테니까... 오늘 하루동안은 남친은 그 글들을 못 볼테니 너무 걱정이 되네... 진짜 손 자르고 싶다 ㅎㅎ
  • @글쓴이
    편지 전달 시스템이 부대마다 다 달라서 확언은 못 하겠지만, 인터넷 편지의 경우 매일 주기보다 한번에 몰아서 줄 때가 더 많아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한 편지도 동시에 받을 수 있을거야, 높은 확률로. 마음 아파하지 말고 시험공부에 매진해도 될 것 같네.
  • @엄격한 홍초
    글쓴이글쓴이
    2017.4.10 20:08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ㅠㅠ 고마워 정말로 ㅠㅠ 너두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 얻길 바라! ㅠㅠ
  • @글쓴이
    잘 풀려서 오래 좋은 사랑하길 바란다.
  • @엄격한 홍초
    글쓴이글쓴이
    2017.4.10 20:06
    고마워 ㅠㅠ
  • @엄격한 홍초
    이말일초 각인디?
  •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 어떻게 하려고..
  • 훈련소에서부터 이러면 무조건 헤어짐 남친 스트레스 이빠이받을듯
  • 군대에서까지 징징대는걸 편지로 받으면..
  • 아뇨 저는 말 자체는 잘 했다고 보는데요. 남자친구 어머니는 제3자인데 제3자때문에 연애관계에 지장을 받고 있으면 그건 남자친구가 나서서 중재를 했어야죠. 글쓴이의 그런 마음을 알아야 남자친구가 군대 안에서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알고, 글쓴 분을 더 고려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말을 본문에 써놓은 딱 저정도로만 했다는 전제 하에요.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내 마음을 억누르고 무조건 한쪽만 위해주는 건 연애가 아니라 봉사활동이죠. 연애는 같이 하는 거니까 내 마음도 내가 돌아보고 다독일 수 있어야 해요. 속상한 내 마음보다 남자친구 기분이 우선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고 속상한 내 마음이 그 순간 우선이어다면 말을 해야죠. 그걸 왜 누르고 삽니까.

    벌써부터 이러면 안된다, 나중에 헤어진다, 갈아탄다 이런 말 듣지 마시고 그냥 하던대로 연애 이어서 나가세요. 바로 미안하게 생각하는 걸 보니 글쓴분은 충분히 현명하세요. 행동으로 옮겨서 사과한다면 더더욱이요. 대화를 거듭하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서로에게 더 적합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거에요.
  • @멍청한 서양민들레
    뒷 부분은 공감합니다만, 앞은 전제를 아예 공감할 수 없네요.

    - 특수한 상황이 많이 특수하다면 배려해줘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골라서 들어간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아닙니다. 의무적으로 불려간 군대에서 글쓴이님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위한 국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2년 동안 잘하라는 것도 아니고, 5주 만이라도 배려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훈련소에서 정말 힘들고 외롭고 초조합니다. 큰 시험을 앞둔 연인이건, 출산 스트레스를 받는 연인이건, 면접을 앞둔 연인이건, 훈련소에 있는 군인이건 짧은 기간 동안 상대를 위해 '해야 할 말'이 있더라도 조금은 참아주는 것이 연인 관계가 아닐까요.

    상대의 '많이 특수한 상황'조차 배려해줄 생각이 없다면 그건 합리적이고 쿨한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것이라 생각해요.
    (훈련소 안에서 중재를 바라는 것도 무리라 생각합니다.)
  • 남친자살각
  • 조만간 딴 남자만나겠네요
  • 미리 환승 축하
  • 일말상초
  • 댓글들 왜이럼??
  • 잉?? 바들 편
  • 다들 편지 안받아본듯
    그런 내용 받아도 별 느낌 안들어요
    받았다는거에 감사할뿐
  • 진짜 배려심없네요. 아휴 답답....
    저는 남자친구 군대 기다리면서 100여통의 편지를 썼는데, 별 나쁜 내용 없었어도 남자친구는 정말 몇 번이나 다시읽으며 예민하게 받아들이던데...
  • 일꺽정도 예상합니다
  • 남자친구 엄마 극혐이다... 벌써부터 그러면 휴가때 여자친구 만난다고 할 때 쌩난리칠 거 뻔히 보이네요. 곰신은 당사자 둘도 중요하지만 남자친구 가족도 진짜 중요해요.. 경험담이에요.. ㅜㅜ 어쨌든 인편에 그렇게 쓴 거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남자친구도 이 상황이 미안하고 안타까울거예요. 뭐 어쩌겠어 군인인데... 그리고 막 크게 상처는 안 받을구예요 근데 사람마다 달라서.. 그냥 담에 미안하다고 하세요! 근데 곰신은 너뮤 힘들다
  • 아...근데..뭣보다....남친엄마가 진짜 극혐인....아니 왜 질투를하지...결혼하면 며느리 죽일듯 잡아 족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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