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분이 섭섭하신 것도 이해는 가지만, 평소에도 그랬던게 아니고 여행가서 그런거라면 이해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여행가면 아무리 집중하려고 해도 정신도 없고 바쁘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너무 신경쓰고 계시면 본인만 마음상하고 서로에게 좋을게 없을 것 같습니다 ㅠ
저 글쓴이마음이었는데 헤어지고나서 제 흑역사로 남아습니다 최대 흑역사 왜 상대방 여행가서도 맘편히 못놀게하고 나한테 연락잘안되면 서운해했는지 그 티를내버렸는지 왜 이런것들 너무 부끄럽네요..어린이처럼 제가 여행가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연락와있는건 알아도 같이 노는일행이랑있다보면 거기에 집중하고싶고 먼가 족쇄 채워진것마냥 있는거같아 좀 온전히 거기집중도안되고 숙소로 돌아와도 먼가 피곤함등등때매 폰을 굳이 붙자고싶지고않고..
전 항상 해외 가 있는 동안은 여자친구도 중요하지만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많은 걸 체험하려고 해외로밍도 안 했어요. 연락은 밤에 숙소 돌아가면 와이파이 연결해서 ~~했어 정도만 연락했었고여. 텀이 3~5시간이면 개인적으로 해외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분이 여자친구분 신경 써서 자주 하는 것 같네요.
뭘 먹었는지 뭘 했는지 보고하는게 연인의 의무는 아니죠. 그래도 오늘 시험있는거 아는데 어땠냐고 물어보지도 않는 건 제가 글쓴이님 입장이라면 많이 서운할 것 같은데요. 정신없어서 잊어버렸을 수도 있겠지만, 대화를 꼭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여행 중이든 끝나고든 상대방의 생각을 알아야 건강한 연애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으니까요. 신경쓰지말고 공부 하라는 말 현실적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생각나는거 그게 사람 미치게 하잖아요ㅠㅠ 힘내세요!!
평소에도 연락 잘 되더라도 여행, 그것도 해외여행 갔으면 연락 잘 안 되더라도 이해해주시는게 어떨까요~? 길도 찾아야 하고 또 혼자 간게 아니라 같이 간 사람이 있으면 하루종일 폰 잡고 연락하기도 좀 그럴 수 있어요! 다른사람이랑 같이 있는 자리에서 폰 쓰는게 예의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글쓴이님 입장이었으면 그분 다 놀고 밤에 숙소 들어와서 잠깐 연락하는 정도만 해줘도 저는 참 고마울거 같은데ㅎㅎ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원래 사람이 힘들다보면 남을 생각할 여력이 없어져요. 여행 간 남자친구 분이 힘들어서 연락할 신경을 못 쓰는 것도 맞고 취준하고 시험치느라 여행 간 남자친구한테 응석부리고 싶은 것도 맞고 지금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으면 글쓴님 말씀하신대로 동굴에서 나올 수 있는거 같아요. 취준도 연애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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