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글쓴이2019.05.19 21:08조회 수 1860추천 수 15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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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잘생긴 형이랑 비교당하면서 살아왔어

항상 형은 나한테 선망의 대상이었고 방패같았어

어떻게든 형을 따라잡기 위해서 노력해도 안되더라구

형은 사회성 뛰어나고 일도 잘하고 착해서 친척모임 나가면 형 뒤에 숨어있었지

그렇게 살다가 20살부터 단 몇년만에 여러 일들을 겪고 많이 변했어

능력도 남이 들으면 놀라자빠질 정도고 외모도 많이 변하고 여러모로 좋은 쪽으로 변했네

그러다가 어제 몇년만에 보는 친척들이 많은 결혼식에 갔어

역시나 형은 친척분들한테 여전히 연예인 외모라고 칭찬듣더라구

익숙한 일이라 가만히 있었어

근데 친척분들이 형은 옛날부터 인물좋은건 알았는데 동생도 이렇게 잘생겼었냐고 어머니께 말하는걸 몇번 엿들을 수 있었어

너무 기분 좋더라

항상 형 뒤에 숨어있던 동생이었는데

어머니께서 내 능력같은걸 자랑하시면서 다니고 친척분들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너무 행복했어

그동안 변해온게 헛되지는 않았구나 싶었어

솔직히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바뀐 모습에 많이 놀래지만 저런 자리에서 인정받는건 다른거 같아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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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니님 열심히 노력해온 것들 수고많으셨어요! ㅎㅎ
    그치만 항상 어떤 사람이든 쓰니님도 마찬가지로 무언가 해내거나 또는 외적으로 특출나게 잘나지 않더라도 외적으로 무언가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 그냥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받을 만 한 존재이고 가치있는 사람이에요^^ 쓰니님께서도 그러시구요! :)
    그래도 무튼 지금껏 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노력한 결실들이 있는 것에 대해 축하드려요 ㅎㅎ
  • 이런글은 동물원에 써야 댓글 많이 받음
  • 언니랑 맨날 비교당하면서 커서 그런지 공감되네요 저도 요즘은 동생이 더 이쁜 것 같다 예뻐진 것 같다 이런 말듣는데 한편으로는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 사람들은 그냥 생각나는걸 말했을 뿐인데 어릴 때 저는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게 발전하고자하는 원동력이 되고 웬만한 말에는 상처 안받는 쪽으로 가서 괜찮았지만 아니었다면 좀 엇나갔을 것 같아요
  • 안비뚤어지고 잘컷네요 님이 말한 능력치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것만큼이나 마음가짐과 자세 인성이 멋져보이네요 ㅎㅎ
  • 수고 많았어. 그리고 앞으로 네게 좋은 일들만 일어날 거야.
  • 남친있어?? 너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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