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도박이다.

글쓴이2014.04.22 15:24조회 수 5270추천 수 26댓글 65

    • 글자 크기
먼저, 제목이 자극적인 점 죄송합니다.

만물이 생동하고 봄바람이 살랑 부는 계절입니다.

다들 봄날의 로맨스를 꿈꾸며 썸남썸녀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게, 지금의 사개론 분위기인듯 합니다.


연애.
어렵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이른 시간입니다.

누구나 동의하듯, 얼굴 정도만 아는 사람에게
'난 당신이 참 좋습니다. 저랑 연애합시다!'
시전하면 99% 차입니다.
(비범한 외관과 평소 좋은 소문으로 무장한 1% 배려)

그렇다면, 어떻게든 고백에서 차이지 않고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 확률을 올리는게 중요합니다.

선톡도 좋고, 얼굴보고 활짝 웃으며 인사해도 좋고, 하다못해 재미있는 페이스북 글에 태그를 해도 좋습니다.

비례상수가 작다해도, 친근함과 고백성공률은 비례합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선톡했는데 읽씹ㅠ 이거 빨간불인가요?' 하는 고민글들이 떠오르실겁니다.

한 가지 간과한게 있습니다.

뭐해? 잘잤어? 밥 먹었어? 공부많이했어? 집에가고있어? 집이야? 등등

대답이 단답으로 돌아올만한 질문만 쏟아내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단답으로 대답하기 부족한, 그러면서도 대화하기 무난한 주제를 선정하세요.

그런 주제의 대부분은 관찰에서 비롯됩니다.

당신의 썸남썸녀는 복사붙여넣기의 존재가 아닙니다.
매일 다른모습, 다른 컨디션, 다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보통 대학생입니다.

오늘은 기분 안 좋아보이더라ㅠ 무슨 일 있어?
끝나고 어디 가? 예쁘게 하고왔더라ㅋ

부담스럽진 않게 관심을 표현하고 싶다면, 관찰하고 대화하십시오.

이렇게 하루하루 인지도를 쌓아가고 친해지다보면, 제법 괜찮은 결과가 당신을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습니다.

다만, 나무의 굵기와 내 도끼의 날을 잘 보십시오.

분명 넘어올 거 같은데 안 넘어온다? 도끼의 날이 무뎌지진 않았는지요.

깔끔하고 밝게! 꾸미고 다니는 수준은 바라지도 않으니, 적어도 신경은 쓴다는 느낌은 드셔야합니다.
날을 바짝 세우세요.

그리고 나무가 터무니없이 두껍고 난해해보인다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합니다.

그런 나무는 전기톱을 든 사람이나 자연재해가 데려갈겁니다.

(천연기념물은 베면 안됩니다. 지킬건 지킵시다.)



이렇게 머리로는 알아도 행동은 안되는게 사람일이죠.

그러니 연애는 도박같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낙담마세요. 갬블에도 전략은 있으니까요.

위에 써놓은건, 적어도 이정도는 시도해보라는 안타까움의 글입니다.

썸남썸녀와 부산대 교정을 꽁냥거리며 걷기위한 전략. 그것은 연애를 바라는 당신이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잊지마세요.

잃던 따던, 갬블의 시작은 테이블에 앉는겁니다.

남들의 테이블만 바라보면서
아... 나도 얻고싶다! / 저러면 잃는구나!
구경하면서 지레 겁먹지 마세요.

테이블에 앉아서, 시작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와.. 웬만하면 댓글도 안남기는데 추천 드립니다.
    정말 글 잘 쓰신다 짱짱b
  • @조용한 꽃댕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4.22 15:40
    부족한 글솜씨나마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 ㅋㅋ재밌는 글이네요!
  • @유능한 지느러미엉겅퀴
    글쓴이글쓴이
    2014.4.22 15:41
    감사합니다ㅎㅎ
  • 잘읽었습니다 오늘도 머리로 배우는 연애 ^^
  • @생생한 황벽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4.22 15:35
    보통, 간단한 야외실습이라도 오리엔테이션 정도는 하죠ㅎㅎ 딱 그정도 수준으로 봐주시면 그걸로 만족합니다ㅎ
  • 혹시 교양수업에서 다른 학과 학생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
  • @절묘한 편도
    글쓴이글쓴이
    2014.4.22 15:56
    여학우에게 다가가고 싶다면, 저 같으면 그녀의 반경 2자리 이내의 앞자리에서 수업을 듣겠습니다. 피곤한 어깨를 돌리는 척, 뒷문이 열리는 소리에 궁금해하는척, 의자 뒤의 가방 속 물건을 꺼낼때. 이런 순간에 잠깐씩 이루어지는 아이컨택을 시작으로 삼겠습니다. 이렇게 자주 아이컨택이 이루어진다면, 그녀의 수업태도를 보겠습니다. 양호하고 바람직한 수업태도를 가진 그녀라면, 전 바보가 됩니다. '수업 열심히 들으시는거 같은데, 이 부분 잘 모르겠는데 혹시 이때 교수님이 뭐라하셨나요?' 이런 뉘앙스의 질문을 던집니다. 답변해주셨다면, 다음 강의시간에 질의응답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간단한 음료수라도 건내주세요. 제게 교양썸녀가 있다면, 높은 확률로 이렇게 다가갈겁니다.

    물론,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에, 미소는 필수입니다.
  • 흠... 그분 앞자리에 앉는게 좋나요?
    수업시간동안 보고 싶어서 옆이나 뒤에 앉고 싶은데ㅋㅋㅋ
    일단 눈도 몇번 마주쳤고 한번 말도 걸어봤어요.
    하지만 도저히 용기가 선뜻 나지 않네요 ㅠㅠ
    하... 계속 그분 근처만 맴돌고 있는데 어떡하죠
  • @절묘한 편도
    글쓴이글쓴이
    2014.4.22 17:59
    옆에서 보면 티나고, 뒤에서보면 아이컨택이 안되죠ㅠ 중요한건 '자연스러움' 입니다. 주변 연인들에게 너희는 어찌 연애사업을 시작하였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대체로 "어쩌다보니 친해져서 사귀게 되었다." 라는 말을 합니다. 내가 좋아하고 함께하고싶은 사람을 위해 10초만 용기를 내세요. 충분히 가치있고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 제가관심있는분은 시험준비생이라서 더 다가가기힘들어요 ... 자주마주쳐서 그분도 저의존재는 알고있을거같은데 어떻게 해야하죵 흑......너무멋있다.....ㅠ
  • @나약한 쥐똥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4.22 16:09
    시험준비생이라면, 다른 곳에 신경을 쓰기도 힘든 각박한 정신세계속을 헤엄치는, 가엾은 어린양이십니다. 연애라는 정신적 노동을 추구하기엔 힘든 상황일지 모릅니다. 그래도 다가가고 싶으시다면, 그 분에게 부담감을 주지 마세요. 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언젠가 힘든 시기가 옵니다. 그럴때는 맘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게될겁니다. 그 분에게 편한 사람이 되세요. 가끔 미치도록 우울할 때, 그 사람이 찾는 사람이 당신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이분 최소 연애시뮬레이션

  • @화려한 봉의꼬리
    글쓴이글쓴이
    2014.4.22 16:12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은 엔터만 눌러도 히로인과 친해지죠ㅠㅠ
    지금 이 순간에도 말 못할 고민속에 가슴앓이만 하고있을 썸남썸녀바라기 분들에게도, 엔터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댓글드 그렇고 비유가 쩌네요ㅋㅋㅋ 두꺼운 나무는 전기톱 유저나 자연재해가 데려간대ㅋㅋㅋㅋㅋㅋㅋ
  • @다부진 큰꽃으아리
    글쓴이글쓴이
    2014.4.22 16:21
    부족한 잡기술이나마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ㅎㅎ
    매직키드마수리 시청과 독서시간을 등가교환했습니다ㅠ
  • ㅋㅋㅋ 필력이 어마어마합니다. 마치 '언어의 연금술사' 같네요 ㅎㅎ
  • @초조한 민들레
    글쓴이글쓴이
    2014.4.22 17:08
    과분한 말씀입니다ㅎ 자주 투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해맑은 탱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4.22 17:0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그런데 같은 과 학우에게는 어떻게 다가가야할까요...
  • @재수없는 둥근바위솔
    글쓴이글쓴이
    2014.4.22 17:44
    먼저, 과CC를 향하는 당신의 발걸음에 존경과 안타까움을 보냅니다. 같은 과 학우라면, 관찰할 시간도 많고 이미 같은 소속이기에 다른 대상에 비해 접근이 용이합니다. 같은 과목을 수강함으로써의 질문들, 같은 과이기에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의 편린들, 친한친구들의 제보, 연인의 유무등을 쉽게 알게됩니다. 다만, 그 분의 생각이 'CC는 미친짓이야!' 라고 한다면, 이를 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CC의 좋은점을 은연중에 제시하거나, 주변의 바람직한 CC의 예시를 보며 많이 부러워하는 티를 내세요. 그리고 같은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다보면 언젠가 없던 마음도 생길수있습니다. 단! 절대 '편한 과친구' 가 되어선 안됩니다. 이는 그 분의 마음에서 애정보다 우정이 앞선 경우로, 친해져서 고백타이밍을 잡더라도 "우린 친한 친구잖아... 난 널 한번도 그렇게 본 적 없어ㅠ 미안해ㅠ" 라는 청천벽력같은 비보를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친해지되,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표출하셔야합니다. 사개론 글중에 한 글귀를 인용하자면 "바닷물을 마시면 죽는다는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사람이 정말 목마르다면, 바닷물도 마신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 와... 웬만하면 댓글 잘 안다는데... 필력 대단하시네요 진짜ㅎㅎ 책을 자주 읽으시나봐요ㅎ
  • @쌀쌀한 새머루
    글쓴이글쓴이
    2014.4.22 17:53
    요즘은 바빠서 책보단 사설을 읽는편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연애관련 글 자주쓰시던분이신가?
  • @적나라한 미국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4.4.22 18:15
    처음 써봅니다ㅎㅎ
  • @글쓴이
    마음에 드는분한테 가서 번호따면 되나요?
  • @적나라한 미국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4.4.22 18:22
    학창시절 미적분이 그토록 어려워보였던 이유는, 결론보다 과정에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결국 너무나도 간단한 결론에 도달하지만, 그에 수반되는 과정이 어려운거죠. 번호따세요 두번따세요!
  • @글쓴이
    넹 내일 바로 도전해볼께요 !! 잘되면 글남길께요
  • @적나라한 미국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4.4.22 18:31
    인지도를 올리셔야죠ㅠㅠ 모르는 상황에서 받으신다면 당황하실텐데ㅠ 지금 상황이라면 내일의 준비물은 한순간의 용기, 위로해줄 친구 입니다ㅠ
  • @글쓴이
    아 먼저 친해지고 번호따야되나요? ㅜㅜ
  • @적나라한 미국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4.4.22 18:37
    아무래도 그러는게 맞지 않을까요?ㅠㅠ 번호주고 친해지는거보단, 친해지고 더 친해지려고 번호를 받으시는게...
  • @글쓴이
    근데 같은수업도 안듣고 아마 상대방은 저 모를거에요
  • @적나라한 미국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4.4.22 18:42
    "한걸음씩~ 천천히 간다해도, 그리 늦는것은 아냐~" 라는 노래가사가 있죠.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만드는것입니다. 연결고리를 만들어보세요ㅎ
  • @글쓴이
    넵 분발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적나라한 미국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4.4.22 18:43
    화이팅!!!
  • 글지우세요 연애를 글로 배우셨나요?
  • @어리석은 칠엽수
    글쓴이글쓴이
    2014.4.22 18:53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입니다. 글을 읽는다는건 내가 직접 해보지 못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한다는데 그 의의를 두고있습니다. 비판적 견해 감사합니다.
  • 저 남자입니다만..일종의 상담을 구하고 싶은데 평소 안쓰시는 메일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 @처절한 호박
    글쓴이글쓴이
    2014.4.22 19:47
    엇... 평소에 메일을 많이 안써서ㅠㅠ
  • 글 상당히 재밌게 잘쓰시네요 ㅎㅎ 이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의 고민이 풀릴수 있을거 같아요
  • @착한 곰딸기
    글쓴이글쓴이
    2014.4.22 21:07
    고민이 풀릴 사람이 한 명이라도 계신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당ㅋ
  • 대박이네욤.처음로그인하고댓글남깁니다. 필력이진짜어마어마하시네요 - 게시판하나내어드려야할듯.
  • @참혹한 인삼
    글쓴이글쓴이
    2014.4.22 23:08
    감사합니다ㅎㅎ 늦은시간에도 읽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ㅎㅎ 저도 자신감 얻어서 짝사랑하는 오빠한테 시험끝나고 도전!해보려고요 혹시 남자분이신가요? 글쓴이님의 경험에서 비롯된 글인가요?
  • @멋쟁이 사위질빵
    글쓴이글쓴이
    2014.4.22 23:09
    경험과 관찰, 개인적 사고가 결합된 글입니다ㅎ 성별은 남자입니다!
  • @글쓴이
    하나만 더 질문할게요ㅎ 글쓴이님은 여자가 어떻게 행동하거나 님을 대할 때 호감을 생기나요? ㅠㅠ 토욜에 엠티가면 볼텐데.. 설레서 공부가 손에 안잡혀요.. 뭘 입고 가야 할지도모르겠고ㅠ
  • @멋쟁이 사위질빵
    글쓴이글쓴이
    2014.4.23 00:01

    질문자 분의 썸남오라버니가 혹여 복학생의 탈을 쓰고 있다면, 그들은 취향이 없습니다. 또한, 복학 후 어쩔줄을 모르는 불안정한 심리상태에 의거하여, 살갑게 대해주는 후배에게 조금 더 높은 관심도를 보여줄 것 입니다. 혹시 복학생이 아닌 오빠라면, 그 오빠 친구들의 자문을 물어보셔서 그 분의 취향에 대해 알아보시는게 확실한 방법일겁니다. 엠티라고 한다면... 술을 많이 마신 척 하시고 힘든 내색을 보여주십시오. 당신이 반한 사람이라면, 당신을 챙겨주러 언젠가 한번은 올 겁니다. 그때 바람을 쐬러 가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든 둘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엠티썸씽의 시작입니다. 복장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적당한 알콜과 달빛은 어떤 여성이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마법같은 존재이니까요ㅎ

  • 우와 저는 글 너무 잘 쓰셔서 또 말투가 부드러위서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시군요
    제가 여잔데 번호 묻고 싶은 남자가 있는데
    윗 댓글 다신 것처럼 먼저 친해지고 번호를 물으라고 하셨는데 처음에 제 존재를 심어주고 어떻게 먼저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워낙학생수가 많은수업이라 근처에앉지도 못하고 항상 그분이 늦게 오시거든요ㅠ 친해질수있는 방법없을까요
    그리고 남자는 여자가 번호물어봤는데 자기 스타일이 아니면 호감 계속 표현해도 맘이 잘 안바뀌나요???ㅠ 작은도움의 글이라도 주신다면 힘이 될것같아요 ㅎ ㅎ
  • @행복한 가시오갈피
    글쓴이글쓴이
    2014.4.23 00:28

    말투와 현실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ㅠㅠ 저는... 남자이지요ㅎㅎ 현재 처하신 상황은 제법 파훼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수강생의 수가 많은 강의라면, 전공과목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이럴땐, 오히려 이런 상황을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접점도 없은 상황이기에 오히려 더 대담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의 내용중엔 '20초의 용기'에 대해서 나옵니다. 내가 그 사람을 향하여 품은 마음과, 내가 실패했을때 받을 아픔을 비교해봅시오. 그리고 후회하지 않을 방향으로 행동하십시오. 확실한건, 현재 상황에서는 가만히 있어서 잘 될 확률은 거의 제로에 수렴합니다.
    사람은 타인에 대한 인식의 대부분을 첫인상에 둡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을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되고, 더 나아가 좋은 인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연애에선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 을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생각하진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고 가치있게 여길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는 법입니다. 음... 추가해보자면, 사람의 첫인상은 대게 단정한 이목구비(눈썹정리 필수!!)와 깔끔한 옷차림에서 결정됩니다.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교양있는 말투와 품격있는 행동 또한 첫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요.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고민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즈니 만화영화 속 여주인공처럼 좋은 결말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행복한 가시오갈피
    글쓴이글쓴이
    2014.4.23 00:29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의 20초의 용기 내용 참고 블로그주소입니다. http://hgsj0919.tistory.com/entry/%EC%95%84%EB%A6%84%EB%8B%A4%EC%9A%B4-%EC%97%AC%EC%84%B1%EC%9D%84-%EC%96%BB%EC%9C%BC%EB%A0%A4%EB%A9%B4-20%EC%B4%88%EC%9D%98-%EC%9A%A9%EA%B8%B0%EB%A5%BC-%EA%B0%80%EC%A0%B8%EB%9D%BCjpg
  • 그럼 여다 남길게요. 저는 20중반의 모솔인데 아직 미필입니다..ㅠㅠ 개인사정으로 군입대가 1년뒤인데, 그것때문에 계속 솔로로 지내기에는 30살 먹어 선봐서 결혼하게될 것 같아서요.. 일단 주위에서는 소개팅해줄테니 군얘기꺼내지말고 만나봐라하는데...미필인걸 밝히고 시작하기엔 나이상 성사자체가 안될것 같고요.. 상황은 이런데 제가 또 자신감이 없습니다. 올해 복학전에 시험준비한다고 살이 15kg넘게 쩌서...키커서 그나마 등치라는 미시어구로 치환해서 들을뿐이지요.. 여튼 이런 상황인데 과연 어찌 연애를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사실..저도 어릴때 사람들 연애상담 많이해주었는데 글쓴님은 경험파신것 같네요. 사실 먼저 여자에 다가가본적도없고, 누가 다가온적도 없지요 누나동생사이아니고서는. 필요한건 일단은 자신감과 용기란건 아는데 참 상황도 그렇고 어렵네요.
  • @처절한 호박
    군대 안갔다왔나요? 대학원?
  • 도서관에서 자주 아이컨택하는 남자분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ㅠㅠ 과도 다르고 나이도 모르고 여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어서 주저하게되네요 ㅠ 어떻게 다가가야좋을까요? 무작정 여자친구있으세요? 좋은 마음이.들어서 그런데 번호 주실수있으세요? 하긴 좀 그렇나요 ㅠ?
  • @신선한 바랭이
    자주 아이컨택하는 남자분이면 그남자분도 그쪽을 자주봐서 눈에많이익었을거네요 보통 남자들은 여성분들이 용기내서 먼저다가오면 좋아죽을라할겁니다 ㅋㅋ 용기내시면될거같아요
  • 글쓴이글쓴이
    2014.4.23 22:16
    응답이 원할하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시험공부는 시험전날 공부하는 전형적인 대학생의 생태를 반영하는 본인이라, 제 살길을 찾고자 발버둥중입니다ㅠ 봄바람이 멎기전에 전공과목의 목을 치고 오겠습니다.
  • 좌표 남기고 갑니다
  • 필력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주제랑은 안맞지만 저도 언젠가 글쓴이 님처럼 글잘썼으면 좋겠어요 무작정 시간날때마다 책이라도 읽고있는데 뭐가 도움이되는지는 아직잘 모르겠네요.. 흑
  • @도도한 양지꽃
    글쓴이글쓴이
    2014.4.28 13:06
    부끄럽습니다ㅠㅠ 책을 많이 읽으시는것도 좋지만, 토론이나 논리적 대화를 많이하세요ㅎㅎ
  • 킁킁 철학도의 냄새..
  • 홍가야 자니?
  • 나쁜 형의 끄적거림 보고 왔습니다 ㅋㅋㅋ 잘 봤습니다^^
  • 형 도서관에서 시험준비중인 고시생인데 근처 여자분이 맘에 들어요 어떻게 접근하죠?
  • @자상한 구기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8.22 10:00
    고시 준비하는데 다른게 보여요...!???? 는 넘어가고,

    일단 도서관은 너무 케바케라서 딱히 정공법이 없네요. 근처 여성분이라 지칭한 이상, 고정석이 있는 도서관유저일듯 합니다. 그렇다면 큰 시험 혹은 계획이 있어서 도서관을 다니는 분일겁니다. 지나가듯 보면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한번 보세요.
    그래도 도전하고 싶다면 쪽지가 제일 무난할 듯 합니다. 그치만 처음부터 번호는 적어주지 마세요. 그냥 그 분 자리에 살며시 캔음료 + 쪽지로 시작해보세요.
    내용은 대충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매번 힘을 얻고 갑니다' 뭐 이런 내용이 좋아요.

    요지는 난 당신에게 관심이 있지만 간섭할 생각은 크게 없다. 난 당신에게 가볍게 호감을 표시하는게 아니다.
    라는걸 어필하는겁니다.

    그렇게 친해지다보면 언젠가 자신을 밝힐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 @글쓴이
    역시 대단하십니다 저 짧은문장에서 그런 많은걸 캐치하시다니
    무슨 공부하는지는 책봐서 알고있습니다
    저도 고정석이고 그분도 고정석입니다 근데 쪽지를 몰래주나요 아님 그사람이 알게주나요?
    알게줬다가 자리 옮기실까봐 무섭...ㄴ인ㅁ춤나ㅓ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337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6 엄격한 사철나무 2016.02.22
58336 동거경험있는여자66 어설픈 매화말발도리 2016.02.06
58335 남자들 여자몸매66 바보 우단동자꽃 2016.01.15
58334 .66 침울한 말똥비름 2015.09.28
58333 66 참혹한 디기탈리스 2015.08.25
58332 여자도 키가 커야합니다.66 근육질 야광나무 2015.08.15
58331 번호따서 잘 된 경우 있나요?66 청결한 털머위 2015.07.31
58330 [레알피누] 19) 관계가지는거요..66 멋진 초피나무 2015.06.22
58329 20분전까지 생일이었는데...66 배고픈 할미꽃 2015.04.21
58328 여자 키 170 부담스러운 가요 ??66 착실한 야광나무 2014.11.12
58327 카톡답 느린거..66 정중한 큰앵초 2014.06.01
58326 [레알피누] ..66 피로한 홍초 2014.04.27
58325 소개팅햇는데 ..66 활달한 야광나무 2013.10.10
58324 마이러버를 신청했는데 말이죠 매칭도 됐는데 말이죠...66 예쁜 털진득찰 2012.09.23
58323 주변 남녀 솔로들 상황65 머리좋은 깽깽이풀 2020.11.12
58322 여자분들 누가자기 좋아한다고 소문내고다니면 어떤가요?65 도도한 월계수 2018.10.26
58321 .65 즐거운 올리브 2018.07.08
58320 성 고민 상담 해드려요2(마감)65 촉박한 조개나물 2018.04.03
5831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5 게으른 족제비싸리 2017.08.31
58318 .65 뛰어난 나도바람꽃 2017.07.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