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질투가 많고 너무 신경을 많이쓰는데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글쓴이2019.04.16 19:19조회 수 2657댓글 12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제가 보기엔 인스타라던지 세상에 저보다 훨씬 예쁘신분들 많아서 살면서 제가 예쁘다고 생각한적은 없어요 

그냥 객관적으로 평균 외모보다는 좀 더 매력있는 외모구나 하고 살아왔는데 실제로도 예쁘다 귀엽다는말은 잘 모르는 사람한테나 초면인 분들한테만 듣고 주위 친한 사람들한테는 외모칭찬 받아본적도 많이 없구요

그래서 제가 보기엔 남친이 전혀 막 위기감이라던가 그런거 느낄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남친이 잘생겨서 느껴도 제가 느껴야할판이거든요

근데 제가 만만하게 생겨서 그런가 남자분들이 번호를 많이 받으러오세요... 이럴때마다 남친있으니까 맘에 들던 안들던 그냥 거절하면 그만이고 쪽지나명함받거나 번호 따여도 남친한테 절대 먼저 말한적 없거든요 ㅠ 

근데 문제는 남친이랑 통화하고있을때도 번호를 물어보시러 오는 분들이 계셔서 ㅠ 남자친구있어요하고 이야기하고 그냥 넘어가는걸 매번 듣고있으면서도 자기가 그 자리에 없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엄청 계속 신경쓰여하더라구요 

한번은 도서관에서 쪽지 받아서 버린다는거 짐이 많아서 나가는길에 필통 안에 박아놓고 까먹고 못버렸는데 남친이 발견해서 그 분한테 전화해서 남친있으니까 이런거 주지말라고 화내고 ㅠ 그때도 그냥 쪽지버리면 그만인데 그분이 남친있는거 알고 주신것도 아니고 그러지마라고 나 부끄럽다고 이야기했다가 자기편안들어줬다고 울먹거리고.....

그러다가 어제 또 일이 터졌는데 남친 퇴근 시간에 맞춰서 만나기로해서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있었어요 근데 남친이 오기전에 어떤 남자분께서 번호 물어보러오셨는데 그걸 남친이 봤나봐요 근데 대화내용은 안들릴정도거리에서 봐서 방금 또 뭐했냐고 그러길래 아 길물어보시길래 알려드렸다하고 넘어갈랬는데 거짓말하지말라고 길물어보는 사람이 니 휴대폰 가져갈라하냐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는데 여태까지 번호 따러온 ㅅㄲ들 못생겼다고 왜 거짓말했냐고 솔직히 아까 그사람 잘생겼던데 자기가 신경쓸까봐 그것도 거짓말한거냐고 ....그러길래 

내눈에는 니가 제일 잘생겨서 니 말고는 다 못생겼으니까 그렇게 말한거다라고 하니까 입꼬리가 씰룩 올라가긴하던데 그래도 왜 계속 사실대로 말안했냐고 솔직히 여태까지 몇 번 그랬냐고 진짜 계속 물어보고 삐진티 계속 내는데..... 진짜 숨막혀서 죽을 것 같았어요ㅠ...

사귄지 얼마 안되서 그런걸까요.....? 저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왜 계속 신경 쓰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남친한테 다른 여성분이 연락오는것도 알고 dm도 많이 오는거 아는데 알아서 잘 컷트할거 아니까 신경 아예 안쓰거든요 근데 이거 가지고도 자기 사랑하는거 맞냐고 질투 왜 안하냐고 그러고.... 남친도 저를 그냥 믿어주길 바라는데... 어려울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이걸 보는 본인 윽장 무너지는중
  • @바보 오갈피나무
    못봐요 ㅠㅠ 우리학교 사람아니에요 ㅠㅠ
  • 내가 좋아하는건 진짜 너밖에 없다고 야교부리고 애정표현 많이해주시면 돼요!
  • @바보 오갈피나무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 질 수 있겠ㅈㅠㅠ...? 저번 연애도 이렇게 끝나서 진짜 제가 연애랑 안맞는 건지 의문이 들어요 ㅠㅠ
  • 예전에 올라온 사연 아닌가요??
  • @활동적인 부들
    혹시 저 기억하세요..? 저 저번에도 비슷한 사연으로 여기에 글올린적있는데 그때 글 올린 당시의 남자친구도 지금이랑 똑같은 이유 비슷한 상황의 반복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헤어졌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자존감 높고 잘생긴사람은 안그럴것같아서 일부러 지금남친 만난건데 얘도 또 그러길래 이게 그냥 사람이면 이게 당연한 감정인거고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서요... 근데 제가 바뀌려고해도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너무 답답해요....
  • 자존감은 남이 올려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올리는거임... 님이 뭐 못하는게 당연함
    번따 당할뻔 한거 애인한테 말하느냐는 질문글 올라오면 그걸 굳이 왜 말하냐는게 대부분 답변임
    님이 질투 유발하도록 말한것도 아니고 글보면 남친이 자기혼자 피해망상 빠진건데 오히려 남친이 글올려서 이런거 어떻게 고치냐고 물어봐야지 님이 그럴건 아닌거 같음
  • 꽃을 만나려면 수많은 벌들이 꼬이는거 감안하고 이겨내고 만나야할듯 그멘탈 가진 사람이 진짜 님이랑 만나야할거같아요 남자도 번호 오지게 따여서 꼭 님이랑 아니라도 아쉬울것 없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진짜 남친분에게 믿음을 확실하게 주시거나
    초반이거나 남자친구분이 여자친구분을 많이 좋아하신다면 당연한 반응이고 저렇게 집착적으로 나오는건 한두번이 아니고 더더욱 전화너모로 듣거나 직접보셨으니 신경안쓰이는게 이상하져

    글쓴이분이 사귄 남자친구가 번호 밥먹듯이 따이는 분을 만나보시고 남자친구분 많이 좋아하면 똑같이 하실걸요?

    이거는 진지하게 둘이 얘기하면서 하다못해 전남자친구 사례를들면서 그런것때매 나중에는 서로가 힘들어서 헤어졌다 내가 연애하고있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일면식도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와서 흔들릴정도로 나는 해프고 가벼운여자아니다 정말 남자친구밖에없다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셔야할거같아요

    그쪽이 꽃이신걸 어떡하겠습니까
  • 남자분이 집착이 있네요.. 보통 20대 초반정도에서 연애경험 별로 없는 분들이 많이 저러던데 저것도 성격이 안맞는거라면 안맞는거라고 볼 수 있을거 같네요. 그냥 참거나 어느정도 얘기해가면서 중간지점을 찾는 수밖에 없을 듯..
  • 제 경험으로 일반화할순 없지만, 고치기 힘들거에요.. 집착은 의심이 될것이고, 서로 힘들어하겠죠.
    다만 남자친구분이 많이 좋아해서 그렇다는거 정도만 알아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하 전여친생각나네
  • 남친 걱정 안시키려고 다르게 말했던게 더 안좋게 작용한것같네요 ㅋㅋ 전남친은 못생겼었나보네요 댓글보니 ㅋㅋㅋㅋ
  • 여기 남자가 집착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 자기애인한테 허구한날 하루를 마다하고 번따하러 오고 가끔 잘생긴사람도 오면 다 미칠사람들임. 원래 당하기 전엔 누구나 말은 잘함.
    실제로 심리학 실험에서도 인간의 비윤리성 실험결과는 정직한데 그걸 보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는 선량한척 한다고 함.
    본능적인 자기보호심리와 자신은 사실 겉보기와 달리 착하다는 환상이 있어서 자존감이 낮다 라고 인식되는 행동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할뿐..

    질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이고

    실제로 이걸 이용해서 방송사이트에서 여성을 상대로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데이트, 통화중에 번호를 따고 실패해도 멘트를 남기는 등의 컨텐츠로 예능을 찍은적이 있었음

    '아 여친이신지 몰랐어요' '너무 매력적이셔서' 등 뻔하디 뻔한 멘트가 있었고, 결과는 단 한명도 빠짐없이 즉각적으로 남자에게 '왜 더 다정하게 안하냐', 잘 버터봐야 몇분 쿨한척하다가 결국 '우리가 친구처럼보여?' 등 몇번이고 질문하며 질투의 모습을 보였음.

    인간의 기본적인 면을 마치 자존감이 낮다라고 표현하면 이상한거임. 번호를 따는게 아니긴 하지만 따이는걸 보는것도 충분히 상대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이고 분명 그런 모습도 안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혹시 보이더라도 안심시켜 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함.

    님 잘못이란 얘기가 아님. 사람의 기본적인 감정을 다들 부정적으로 말하길래 그건 아니란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278 사개론과 페미니스트4 냉정한 말똥비름 2018.12.06
58277 사귀는 사람 있을때 이성친구와의 연락9 육중한 우엉 2015.09.24
58276 사귈 가능성은 없는데...8 서운한 고마리 2013.12.14
58275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의미 고찰이 필요한 이유29 냉철한 호밀 2019.01.08
58274 사랑받고 싶어요 ㅠㅠㅠ22 세련된 오미자나무 2016.01.10
58273 사랑에 대한 졸업생의 생각(장문)3 잘생긴 자목련 2013.03.17
58272 사랑은 타이밍30 힘좋은 참골무꽃 2017.03.03
58271 사랑학개론은 내용이4 과감한 자란 2016.02.01
58270 서버가 터지는데 성공이 되는건가요??4 따듯한 배롱나무 2015.11.12
58269 서운한 기분이네요27 어설픈 해당 2015.11.07
58268 서울 사시는 여자분1 겸연쩍은 오갈피나무 2023.02.14
58267 선의의거짓말?6 천재 금식나무 2014.03.13
58266 선톡해놓고 안읽씹하는건 뭐임??15 정중한 네펜데스 2017.09.27
58265 성욕이 없는 남자친구41 야릇한 창질경이 2017.05.27
58264 셤 끝나고 번호 딸려고 했는데2 예쁜 땅비싸리 2015.10.28
58263 소개받은 여자분과 노래방갔을 때33 점잖은 숙은처녀치마 2016.03.10
58262 소개팅3 피곤한 소나무 2018.09.06
58261 소개팅8 괴로운 오리나무 2017.07.30
58260 소개팅 여자분 이쁘시고 진짜 매력적이신데13 배고픈 노랑코스모스 2018.04.11
58259 소개팅 해줄사람없어서 마럽으로10 찬란한 꽃개오동 2018.08.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