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나원참 CPA

글쓴이2012.08.31 04:20조회 수 2277댓글 15

    • 글자 크기

그냥 속된 표현으로 우리 학교 CPA 현황을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허허 벌판 국가가 임대해준 황무지에 싹 틔우는 수준?

 

뭐 이럽니다. 학교에서 경맥이나 이런 곳에 지원해주는 것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강 지원금도 그렇고.

없는 사람이 그걸 들으면 뱃돼지 불렀다고 볼멘소리하겠지만, 제가 잘 아는 사람이 중앙대 다니는데 CPA 준비반 뿐만 아니라, 사시, 외시, 행시 모두 지원해주면서 인강 신청하고 꽤나 많은 양의 인강도 지원해주고, 각 종 편의도 많이 봐준답니다. 그리고 1차 합격해도 1학년 장학금 땡겨주고.. 우리 학교는 전체 합격하고 C+ 받고 뭐 해야 전액 장학.

 

제가 굳히 비교해 중앙대를 말씀드리는 것은 작년 중앙대가 부산대보다 훨씬 못한 20위 가까이 있었던 겁니다. 이 순위 등급 본 중앙대에서 좀 충격 받았는지 지원 좀 빵빵하게 해줬다고 하는 얘기 그 지인한테 들었습니다. 훅 올랐고 그래서.. 지금 이런 순위가 나온겁니다.

 

이번에 동차 합격의 쾌거를 올린 형님과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학교에서 공부한 분은 없습니다. 다들 집에서 혹은 도서관에서 했습니다. 물론 19명 개중에 그 2명을 뺀 나머지 17명은 학교에서 지원받았는지 모릅니다. 또 이중에서 지원 안받은 학생도 있겠지요.

 

정말 학교 지원이 열악한 현실입니다. 그 와중에도 꾸준하게 15~20명 가까이 합격하는게 우리 학교입니다. 경북대 역시도 올해 반짝이지. 그네들도 우리 학교랑 비슷하게 이런 라인 유지합니다. 뭐, 한 해 반짝한 걸로 학교 순위가 밀렸다고 하는 논리는 작년 맨유가 챔피언스 리그 조별 광탈했다고 맨유 약팀이에요라고 설파하는 논리와 비슷한 어거지식 논리겠죠.

 

그런데 바다 물개인지, 바다 똥개인지 그 쪽 양반이 깔 정도로 우리 학교가 후줄근한 학교가 아닙니다. 뭐 삼단토스트 파는 아줌마가 비웃다는 이상한 새벽에 술드시고 와서 똥싸는 드립하고 계시는데.. 그 쪽 보아하니 공대인 듯 해보이는데.. 지금 유치장에 계신 인세 형님이 공대 많이 밀어줬다는 건 알고 계신지. 기프트도 해주고, 공대생들이 경영수업도 듣게 해주고 말이죠. 심지어 과거 매일경제 신문에서 공대 밀어주겠다고 인터뷰한 것도 09년도 말인가 10년도 초에 한 것도 봤는데... 지금 그 양반이 얼마전까지 총장직하다가 가셨는데, 그 때까지 투자한 게 있는데 변리사 합격률이라던지 뭔 성과를 보여주던지.. 매번 높은 취업률은 인정하지만, 그렇게 도미넌트하게 타학교를 발라버리는 건 아니지 않는지. 워낙 기계, 전자 이 쪽은 기술을 배우는 쪽이니 우리나라가 관광업이나 서비스업으로 모두 전환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취업은 유지할 것이니 늘 고정 수요는 있을 것이고. 그렇다고 뭔가 획기적인 논문이나 연구 실적이 대중들에게 공개된 것도 아니고.

 

그리고 바다 똥개가 말한 법대랑 영교 망해서 그런거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건 뭐 학교가 로스쿨 유치하고, 임용이 대대적으로 바뀌는 덕에 누린 반사이익이지요. 그건 시대 흐름이겠지요. 마치 10여년 간 조선에는 일자리가 풍부해서 조선과 나오면 100% 취업, 4대강 공사한다고 토목인원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주겠다와 같이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시대 흐름을 떠나서 경영이나 경제는 어디에나 필요합니다. 일상 생활하면서 지하철, 버스 요금 오르는 거 보면서 개거품물고, 학교 앞 식당에서 500원 더 붙어도 퉁퉁거리는 것도 경제고, 이 요금 올리고 내리는 건 경영의 한 일부지 않습니까? 그리고 학생들도 본교 입학 해서 보면, 공대 분들도 인문대 분들도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자기 스펙과 교양, 지식 늘이기 위해 많이 하지들 않습니까? 그래서 경영/경제/회계 복수 전공하려면 성적도 되야되고... 바다 물개인지 표범도 취업 면접 공대 부심 달고 나가서 환율에 대해서 물었을 때, 제가 왜 남의 나라 돈에 신경을 씁니까. 나랏말싸미 듕국에 달라... 드립치시다가 삼단토스트 아주머니 옆에서 계란 부치시는 직을 업으로 삼으시면서 경영 경제가 통용되는 이 시국을 논하시길 바랍니다.

 

안 그래도 환하게 웃는 아주머니가 버터를 바르시면서 계란을 프라이하실 때 손이 하나가지고 모자란 느낌 들었는데 바다 물개님이 가셔서 계란만 구워주시면 되겠네요. 꼭 사먹으러갈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뭐라는겨
    그래서 숭실이랑합격자수 비슷한게 커버되는거??
    동국한테 몇년째 발리는데 경영대 누가오고싶어함??
    싼맛빼고메리트가 없는 학교
  • @포근한 다릅나무
    응시생대비 합격자수를 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답이안나오네
    주위에 cpa 준비하는 경영학도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봤냐
    내가 아는한 평균 40명중에 4~5명 밖에 없든데?
  • 지원 없어도 학풍과 저력 이런걸로 유지하더만 이젠 그것도 힘든거같음
    그러려니 받아들이렵니다
  • 글쓴이글쓴이
    2012.8.31 04:40
    숭실대는 아예 전문적으로 CPA를 양성하는 과가 있습니다요. 우리 학교도 물론 회계학과가 CPA 위주로 많이 짜여진 건 사실이지만, 국립대라 그런지 대놓고 그런 거 못하죠. 순위보면 웅지세무대학에 7명이 있는데, 돈만 주면 들어갈 수 있는 학교에요. 그 학교에서 7명이라.. 각이 나오지 않나요. 지원을 해주면 발전하고 올라오는게 정설입니다. 우리 학교 자원들이 따라지들도 아닌 만큼, 충분히 가능성있는데 지원못받는 현실이 아쉽죠.
  • 우리학교근데 우선 씨피에이 준비생이 너무적어요.... 지금은 회계학과 더이상없지만 회계학과생중에서도 씨피에이 거들떠보지도 않는사람도 많아요
  • 글쓴이글쓴이
    2012.8.31 06:13
    왜냐하면 CPA에 대해서 두려움이 많기 때문이에요. 막연하게 어렵다는 인식만강하지. 부딪혀보려는 생각이 적죠.
  • 이번기회로 학교가 각성해서 cpa 지원좀하고 학생들도 관심가져서 좋은 성과냈으면 좋겠네요
  • 근데 직원이나 총장님이 이런걸 안보시니ㅜㅜ
    이걸 좀 볼 수 있게 히는 방법이 없을란가요ㅠㅠ
  • 글쓴이분꼐서 많이 흥분하셨군요 ㅋㅋ 하지만 전 이 글에 공감합니다. 학교 지원 정말 없어요. 없어도 너~~무 없어....ㅠㅠ
  • 어느학교에 발린다느니 욕하는 사람들 그렇게 학교의 대외적평가에 신경써온 본인들은 이학교를 위해서 뭘 했는지 되돌아보길 합격자수가 많든 적든 그건 그분들의 개인적성취인 동시에 학교에 대한 기여임 왜 그 소중한 결과물이 이런식으로 까이면서 오르내려야함? 누구말따나 남이 차린 밥상에 수저얹으면서 불평은
  • @못생긴 갈대
    옳소
  • 저도 글에 공감합니다. 법대생으로 사시 관련해서 타학교랑 비교해보면 우리학교 진짜 지원없는편인데 용합니다. 학생뿐만아니라 교수님들도 지원없는 상태에서 용하게 좋은성과 내고 계시죠. 학교측 지원이 시급합니다..
  • 갑자기 공대생 왜깜?? 시작은 인대생이했는데말이죠
    어느글을보면 공대생이 삼단토스트아줌마 들먹이죠?
  • 등록금 저렴한걸로 퉁칩시다. 너무 바란다... 싼게 비지떡이죠 머...
  • 공대 얘기하시는거보면 글쓴이분도
    바다물개 그분하는말이랑 다를게없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78 미안합니다4 똥마려운 바위취 2013.04.21
3577 스킨십하거싶어여ㅜㅜ44 기쁜 초피나무 2013.04.21
3576 얼굴 동글동글16 유별난 고삼 2013.04.21
3575 헤어진 여자친구가16 찬란한 옥수수 2013.04.21
3574 솔직히 외모는 중요하지25 유능한 나도바람꽃 2013.04.21
3573 05남자인데19 냉철한 각시붓꽃 2013.04.21
3572 근데 마이러버 공지가 없네요??4 슬픈 빗살현호색 2013.04.21
3571 흔남이라 슬프다7 배고픈 해당 2013.04.21
3570 저녁시간틈타~ 남자분들 질문있습니당~!32 난폭한 자란 2013.04.21
3569 [레알피누] 끌리는 분이 있는데..20 활동적인 시금치 2013.04.21
3568 이런 여자 흔함?35 끔찍한 부처손 2013.04.21
3567 [레알피누] 21 일 질문14 답답한 아그배나무 2013.04.21
3566 20 토 질문6 답답한 아그배나무 2013.04.21
3565 시험기간되니까 쓸데없이 생각이 많아지고..3 나쁜 둥근바위솔 2013.04.21
3564 난 진정 사랑을 원하는가?6 일등 낙우송 2013.04.21
3563 소설없이 써봅니다20 괴로운 참다래 2013.04.21
3562 사랑학개론 최다고민상 수상작6 찬란한 라일락 2013.04.21
3561 그만두기로했습니다13 촉박한 영산홍 2013.04.21
3560 아침부터 들이댔는데...10 의연한 곰딸기 2013.04.21
3559 사람 마음이란게 정답이 있거나 일반화하기 어렵겠지만8 답답한 연잎꿩의다리 2013.04.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