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하기 싫은 이유

글쓴이2019.09.29 22:37조회 수 1346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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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예전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알아 가는 것도, 

묘한 설레임이나 성적 긴장감을 느끼는 것도 즐거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성적인 접촉이 껄끄럽게 느껴져요. 

솔직히 말하면 연애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ㅅㅅ가 하기 싫어서 연애도 하기 싫어요. 

성욕이 꽤 활발한 편이었는데,

최근 2년 정도 점점 더 무성욕자가 되어 가는 것 같달까. 

 

 

가끔 괜찮은 사람을 보면 설레기도 하지만

쟤랑도 사귀게 되면 ㅅㅅ를 안 할 순 없겠지, 하는 생각에

연애를 안 하는 쪽을 선택하게 돼요. 

딱히 불쾌한 성적 경험이나 트라우마가 있는 것도 아닌데

ㅅㅅ가 왜 이렇게 거북한지 모르겠어요. 

 

전문의한테 상담을 받아 봐도

특별히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 하는데,

어쩌다 ㅅㅅ 기피 성향이 생긴 건지. 

 

 

묘하게 암울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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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홍콩 못가서 그래요
  • @신선한 우엉
    글쓴이글쓴이
    2019.9.29 22:47
    ㄴㄴ
    홍콩은 수도 없이 다녀 옴... ㅋㅋㅋ
  • @글쓴이
    23cm랑 해보면 비교불가
  • @신선한 우엉
    글쓴이글쓴이
    2019.9.29 22:56
    지나치게 길어도 불쾌해요.
    나랑 잘 맞는 사람과 관계를 해야 좋은 거죠..
  • @글쓴이
  • 헐 저도요 자기전에 예전에 ㅅㅅ하던상황 가끔 이유없이생각날때있는데 그때마다 소름끼칠정도로 요새 ㅅㅅ하기싫어여... 그래서 누가대시해도 썸만타고 사귀진않는데 저 같은 분 또 계셨네요... 왜그러지진짜...? 저는 한 육개월됐어요
  • @따듯한 줄딸기
    글쓴이글쓴이
    2019.9.29 22:55
    저도 막... 뭐랄까, 분위기 좋다가도 ㅅㅅ하는 상상 하면 갑자기 기분 더러워 진달까; 그냥 아무 잘못도 없는데 상대방이 싫어져요...; ㅠㅠㅠ
    진짜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 @글쓴이
    헐 저도 그래여....그 짓하고있는 모습을 제3자의 시점으로 생각해서 그런가 진짜 토나올 정도로 싫어요 ... ㅠ 이거 진짜 해결은 될까요... 이러다가 영영 이거땜에 연애 안할 생각하니까 좀 우울해지면서도 하기는 싫고 ㅠ 미치겠네요
  • 타인한테 받은 상처가 쌓여서 그런 것 아닐까 싶네요..
  • @침착한 청가시덩굴
    글쓴이글쓴이
    2019.9.29 23:04
    딱히 상처 받을 만한 일이... ㅇㅅㅇ;;
    그냥 어느날 갑자기 ㅅㅅ가 하기 싫어져서 제가 참 난감해여 ㅠ
  • @글쓴이
    상처받은일이 없으시면..
    반대로 좋은 추억이 최근에 없으셨던것 아닐까요?
  • @침착한 청가시덩굴
    글쓴이글쓴이
    2019.9.29 23:25
    ㅅㅅ를 안 하고 있으니 좋은 기억이라고 할 게 없긴 해요..
  • @글쓴이
    ㅅㅅ 말구여. ㅋㅋ
    이성이 격려해주거나 밝게 웃어주거나 위로해주거나 뭐 그런 좋은 기억들
  • 성에 대한 무의식적인 윤리적각성 아닐까요?
  • @착실한 금사철
    글쓴이글쓴이
    2019.9.29 23:24
    그럴 리가요...?
    제가 그렇게 고매한 도덕성을 함양할 인간이 아닌데...
  • @글쓴이
    인간은 역설적인 존재
  • @착실한 금사철
    글쓴이글쓴이
    2019.9.29 23:51
    잠시 자아성찰을 해봤는데 도덕성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냥 귀찮아서 안 하는 느낌이라... ㅎㅎ
  • @글쓴이
    구랭
  • 저는 귀찮아서 그런데
  • @잉여 풍란
    글쓴이글쓴이
    2019.9.30 02:34
    저도 귀찮은 게 큰 것 같아요...
  • 성적매력에자신감이없나요?
  • @사랑스러운 부추
    글쓴이글쓴이
    2019.10.1 03:14
    ㄴㄴ 연애 하고 진도 빼는데 아무 하자 없어여. 그냥 ㅅㅅ가 너무 귀찮고.,, 하고 있으면 도대체 내가 이 짓을 왜 하는 걸까 현타가 와요.
  • ㅅㅅ는 서로간의 합의가 충분히 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게 당연한거에요.
    연인이라 ㅅㅅ를 한다기 보다도 연애생활 중 하나가 ㅅㅅ인거지 의무라고 생각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쭉 읽어보니 글쓴이께서 성생활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연애에서 오는 좋은 감정들에 대해선 긍정적이신것 같네요.
    연애 초반부터 ㅅㅅ을 생각한다기 보다도, 그런 부분을 이해 해 주시는 분과 같이 연애를 하셔서 다른 긍정적인 부분들을 더 챙기시는게 글쓴이께 좋은것같습니다~
  • @저렴한 개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9.10.1 03:16
    문제는... 그런 사람이 드물다는 거죠. ㅅㅅ가 상호합의 하에 이루어져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부분은 대게의 자신의 연인을 보면 육체적으로도 더 깊이 얽히고 싶은 본능이 있는데 제 이기심 때문에 일방적으로 상대의 배려를 강요할 수도 없지 않을까여 ㅠ
  • @글쓴이
    네 맞는 말씀하신것 같네요.. 드물긴하죠. 드물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글쓴이께 더 특별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ㅎ
    근데 전 육체적으로 더 비중을 두어 얽히고 싶은편은 아니긴 해요. 이전 연애를 생각해봐도 물론 육체적 관계에서 오는 이점도 분명 있었지만, 여자친구랑 같이 얘기하고, 시간 보내고, 맛있는것도 같이 먹으러 갈 수있는 시간들이 더 좋았던것 같네요.
    그래도 말하시는게 상대방을 배려하려는 의도가 큰 것같아서 아마 이런 걱정 하는것도 무색해 질 만큼 좋은분 만나실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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