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지겹네요

힘쎈 이고들빼기2015.12.16 17:30조회 수 1841추천 수 2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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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짝사랑만 해봤네요

 

 마음 표현해본게 초 4? 때 급작스런 고백 이외에는 표현을 안해봐서 어떻게 하는건지도 사실 감이 잘안오네요.

대학교 들어와서도 표현을 2번 정도 했는데 그거 마저도 서툴렀어요.

집안자체가 사랑이 넘쳐나는 화목한 가정인 것도 아닌지라 사람들이랑 어떻게 말하는지도 잘모르겠고 ㅋㅋ

좋아하는 사람한테 티내는 방법은 글들이나 각종 드라마 영화 같은데서만 봐가지고

(그렇다고 오그라들게 나너 좋아하냐? 이딴걸 하지는 않아요;;)

 

 현실에서도 적용 할만큼 정상적인 범위에서 뭔갈 하는데 내 것이 아니라서 그런가 그거를 시전하고 다음 단계를 못하겟어요

뭐 드라마 처럼 우연찮게 인사까진했는데 그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어버버 거리거나 대화 주제도 제대로 못잡고 막

급하게 질문을 던지거나 무슨 묵언수행하는 스님마냥 입다물고 있거나 이러네요

 

 그래서  잠자기 직전이나 시험공부할 때는 온갖 센스들이 마구넘쳐나는데 자고 일어나거나 시험공부 끝나고나면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잘 기억 안나고 적어 놨다가 써먹오볼랬는데 남의 옷 같아서 써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오바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관심을 끌려고 관종 짓을 하는 제가 너무 혐오스럽더라구요.

제가 혐오했던 관종짓을 제가 하고 있으니까 좀 저한테 불쾌감이 든다고 해야하나;;

예를 들어서 괜히 말을 그 사람이 들리도록 크게 한다던가 허세? 허풍? 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근자감 같은게 마구 솟아서

안하던 행동 막하는데 나중에 후회하고 또 그거 때문에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아보이는데 그냥 혼자 쪽팔려서 창피해하고

그러는 제 모습이너무 뒤집진 채로 일어나려고 아둥바둥 거리는 파리같아 보여서 너무 초라해보이고 창피하고 혐오스러워요.

 

 그래서 이렇게 까지해야하나 싶나..... 라는 생각 때문에 표현을 못하겠어요 오히려 관심 있으면 일상적인 대화도 이상하게

비춰질까 봐 말한맏 거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못걸구요; 눈길도 안주고 막 관심 없는 척합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당연히

아무 잘못도 없는데 차갑게 나오니 기분이 나쁠 수밖에요; 그래서 그사람도 제가 하듯이 똑같이 하는 모습 보고는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그래서 자존심 문제 인거 같은데 이거를 버릴 수 없는건지 쓸데 없이 고집 부리는 느낌도 좀 드네요.

먼저 좋아하는 티를 내기 싫어서? 그 사람이 저를 우습게 볼거 같은 걱정 때문인거 같아요.

 

 

 세번째로는 제가 그 사람을 정말 좋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시간이 흘러 갈수록 금사빠처럼 사랑에 빠지는건데 (근데 확실히 초중때 보단 고등학교 대학생때가 눈에 더 들어오더라구요

꾸미는 여자분들이 많아지니까요) 사실 긴가 민가하네요 진짜 세상에 아 이여자다! 이사람이 없으면 안된다! 이런 마음이

들 수 있는건지; 처음에 비슷하게 느낀다고 자각하고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가 갖지못해(표현이 저급하지만 직설적으로 표현 했습니다.) 더 애가타는 모양세에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또 그래서 그사람이 싫으냐? 그러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눈에 안보이면 보고싶고 뭐 할때마다 이따금씩 생각나고

그 사람이 지나가다가 눈이 마주치면 하던 말도 내가 무슨 말 하고있었지? 라고 한적도 있어요. 그래서 혼란이 듭니다. 진짜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간혹 왜 나만 이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라는 생각도 든적이 많습니다.

 

 이런 내부적인 요인들 때문에 제 마음을 표현 하는 방법도 파고들어 가다보면 제 원래 마음도 잘 모르겠네요.

가장 스트레스 받는건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 사람만 보면 로봇 처럼 변해서 표현을 잘 못해서 문제네요. 생각도 엄청

많아지구요.

저와 비슷한 고민 하신 분들 안계신가요? 좀 있을거 같은데 어떻게 해결해 나가시는지 궁금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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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살이세요 ?
  • @쌀쌀한 골담초
    글쓴이글쓴이
    2015.12.16 19:08
    22살이요
  • 아 그래요 ? 그거 나이 먹다보면 괜찮아지는거같아요 ㅋㅋㅋ 한 20 중반되니까 사람이 넉살도 좋아지고 사람 대하는게 훨씬 편해지더라구요
  • @쌀쌀한 골담초
    글쓴이글쓴이
    2015.12.16 19:56
    시간지나면 괜찮아질거란건 어렴풋이 느끼는데 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지금 나이때 할수 있는 연애를 하고싶어요
  • 저와진짜비슷하네요..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06
    어떻게 사시나요? 인간관계나 이성관계에서
  • @글쓴이
    저는 인간관계 친구관계는 그닥문제없는편이에요
    그런데 이성관계에있어서 저는 여자다보니 대시하는분들이 많은데 제가 정말좋아하는지 모르는상태 그냥 호감상태에서 사귀다가 호감만있으니 맞추려는 의지가 없어서 제가 남자쪽을 몰아붙이는 일들이 많아져서 저는 연애를 짧게짧게 하는편입니다. 호감과 사랑을 구분을 못하니 여태껏 짧게 많이사겼어요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13
    저는 인간관계에서 큰문제는 없는데 갈증이라고 해야하나 해소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네요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사람이 너 걔랑 친하잖아 그러면 저도 모르게 별로 안친한데 라던가 그렇게 까진 안친하다고 선을 그어버리더라구요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제가 사서 문제를 만든다고 해야하나.... ; 제가 누굴 챙겨주는거에 대해 뭔가 오글 거리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저도 누가 챙겨주는거 안받는 편이고 받으면 비슷하게 되돌려주고 빚을 안지고 살려고 하는 성격인데 어떨때는 숨막히고 힘드네요....
  • @글쓴이
    아아ㅜㅜ 저도 그렇긴해요 근데 아.. 저는 친구인 남자들이 이성적인 호감을 표현할때 굳이 확밀어내요 ㅜㅜ 그럴것까지없이 그냥 넘어가면될것을.. 동성적인 친구들같은경우에는 저도 평소에 오글거리는 말을못해서 말은 나쁘게 툴툴대지만 제가 좋아하고 챙겨줘야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들면 그친구가 안좋은일있을때 얘기무조건들어주고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저도 친구들도 많은편이고 한데.. 집가면 공허함 외로움..? 이런게 채워지지않네요..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32
    저도 엄청틱틱대서 첨엔 애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거 같은데 결정적인 순간에는 제가 남아서 도와주보 남아주다보니까 이제는 저한테 마음을 연 애들이 조금씩 있더라구요 근데 서로 표면적으로 데면데면합니다
  • @글쓴이
    음.. 저는 자취해서그런지 그런제가좋아하는사람들이랑 항상밥을같이먹어서 친해질수있었던것같아요ㅠ
    저도 근데요새 너무 공허함이랑 우울함이심해져서
    심리상담도생각하고있네요..
    그나마 혼자 이렇지않다는걸 알게해준 이 글이 감사할뿐이네요ㅠㅠ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1:58
    저도 문창에서 심리상담 받아봤는데요 1년동안 별 소득이 없고 나중에는 그냥 의무적으로 이야기 하는 느낌이라서 그만두고 이번방학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도서관서 전공공부나 영어 공부가아니라 여러 책들을 읽고 쏘다니렵니다 하...

    공허함 외로움 같이 있을 때는 없는데 저도 혼자 있으면 바로 외로워지는걸 보면 내면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글쓴이
    저도요.. 혼자만있으면 너무 외롭네요 남자친구가없건있건 상관이없는것같아요ㅠㅠ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3:41
    사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려합니다 속이 빈 느낌이거든요 지금은. .
  • @글쓴이
    저도요.. 흐아ㅜ 시험이끝나면 이우울함이 배가될것같네요
    취미활동이라도 찾아봐야겠어요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7 10:19
    네 자꾸 생각의 방향을 몸안쪽으로 하고 있는거 같은데 외부로 돌리는거도 좋을거 같아서 저도 그러는데 다만 그게 회피가 아니길 바랄뿐..... ㅠㅜ
  • @글쓴이
    ㅠㅠ그렇죠.. 후 진짜 우울증초기증세인가도싶고..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8 01:05
    힘내십쇼.. ㅎㅎ 방학이잖습니까 저도 그 사람 잊고 잘 보내려구요 오늘 마지막 말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보내고나니 아쉽긴 하네요 ㅎㅎ
  • @글쓴이
    무슨기회였나요..? ㅜㅜ
    저도오늘 뭔가 말할수있는 건덕지가있었긴한데..
    안했네요ㅠ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8 01:11
    그냥 그 분 셤끝나는 앞에서 기다릴수도 있었고 사물함에 쪽지를 둔다거나 그 외에도 이틀전에 그분과 저 둘다 밖에서 서로의 친구 기다리면서 있었는데 괜히 마음 생길까봐 제가 빈강의실로 들어가서 기다렸습니다 사실 그 분과 아이컨택을 한학기 내내 너무 노골적으로 많이해서 서로 마주치며 걷는 상황이 생기면 어색한게 너무 티가 나네요 대화한번 안해봤는데도 말이죠
  • @글쓴이
    아 ㅜㅜ 그런상황이군요.. 저는 남자친구랑 제가 배려를안해줘서 싸우고 제가 사과해서 다시 잘되는듯 하다가 또 배려를못해줘서 싸우게되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시험끝나면 보기로했는데 시험이끝나고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하는지 기다려야하는지 사실잘모르겠네요..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8 10:16
    아 그렇군요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비슷한글본적있는거 같아요ㅎㅎ
  • @글쓴이
    아그래요? ㅎㅎㅎ 저는올린적은없는데.. ㅎㅎ 다들비슷한일이많나봐요 ㅎㅎ
  • @부자 오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8 21:01
    그런가봐요 .. ㅎㅎ전 오늘 미친짓 한번 했네용 약간후회되기도;;
  • @글쓴이
    ㅎㅎ 가끔씩 하면서사는거죠!!( ㅎ
  • 짝사랑은 빨리 고백하는게 좋아요. 제가 어릴적에 짝사랑만 계속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좋아했을 때는 벌서 남친이 생긴 이후더라고요. 누군가에게 관심이 들고 그 사람과 잘 되었으면 좋겠고 그런 상상을 하다가 그 사람하고 잘 되지 않으면 내가 과연 좋아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냥 여자친구인 그녀를 좋아하는 건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관심에서 시작했는데 여자친구로 안되니까 미련같은? 거가 아닐까 생각이 들던데요. 그러던중 어떤 여자를 우연히 만났는데 우연히 서로 좋아하게되고 저는 모태솔로 탈출해서 저를 무지 좋아하는 여자랑 사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없으시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좋은 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 @억쎈 칠엽수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15
    빨리 고백이라; 지금 마음에 있는 사람은 말도 안붙여 봤습니다 뻔하게 끝나고 괜히 불편한 사람만 늘까봐 시도 조차 안했어요 상대방도 어느정도 저를 의식 하는게 느껴지는데 더 다가가기는 커녕 이제는 제가 마주치는 일도 안만들게 피해버리고 도망 다니네요
  • @억쎈 칠엽수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15
    빨리 고백이라; 지금 마음에 있는 사람은 말도 안붙여 봤습니다 뻔하게 끝나고 괜히 불편한 사람만 늘까봐 시도 조차 안했어요 상대방도 어느정도 저를 의식 하는게 느껴지는데 더 다가가기는 커녕 이제는 제가 마주치는 일도 안만들게 피해버리고 도망 다니네요
  • 불안해하지말아요
  • @바보 피나물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20
    불안하네요 지금 이순간도
  • 저는 여잔데 비슷하네요ㅠㅠ 저역시 그렇지만 역시 끝까지 가보려고요ㅠㅠ 물론 지금은 이사람아님 안된다! 이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사람과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렇다면 글쓴분도 끝까지 가보시는게 !
  • @착실한 개양귀비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21
    부럽네요. 매력이 많으셔서 끝까지 가실수도 있고 저는 제가 거부하는것도 있지만 다가오는 이성이 많지 않아효 ㅎㅎ
  • @글쓴이
    아니에요ㅠㅠ 그런의미는 아닌데ㅜㅜ 저도 다가오는 이성이 없어요!!! 끝까지 간다는건 제가 끝까지 좋아해보는 걸 의미하는 거였답니다!! 사실 저도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겐 이런 무매력도 매력적으로 다가갈수있을거라고 믿어요... 지금 그사람도 제 매력을 알아주길 바래서 저는 끝까지 좋아할것같아요 ㅋㅋㅋ
  • @착실한 개양귀비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1:50
    끝까지 좋아하는거면 티도 낸다는건가요 ?

    저는 뭐를 하는거에 벽과 제약이 심하네요 그냥 좋아하는 것도 못하겠어요 하... 그냥 나이만 먹은 애같아요
  • @글쓴이
    저는 처음으로 고백했어요 물론 까였지만ㅋㅋㅋ 그래도 저는 아마 그사람 끝까지 좋아하려고요
    나이만 먹은 애같으면 어때요! 아직은 애 맞잖아요
    조급해하지마세요 나를 바꾸려는게 어디 쉽나요ㅜㅜ 그래도 20년 넘게 살아온건데
    그냥 하나둘씩 인정하면 조금씩 조금씩 바꿀 용기도 생기고 스스로 제약도 풀어내는 것 같아요!
    그냥 좋아하는것도 못하면 그냥 글쓴님 마음 가게두세요
    그러다보면 또 더 좋은 사람도 나타나고
    물론 그때도 상처받을수도 있겠지만
    그땐 글쓴님이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아시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사실 잘모르지만 제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해서요 ㅎㅎ
  • @착실한 개양귀비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3:10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뜻 해지네요

    남들이 과 cc 는 불행이다 절대 하지 마라 라던가
    다른 사람들 시선 말들 때문에 무섭고 두려워서 그리고
    눈에 띄기 싫어서 살아가고 있었던거 같네요
    좀 더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 누가저대신글써준줄 ㅠㅠㅋㅋㅋㅋ 전여잔데 글쓴이랑비슷해요 정말연애하고싶네요 ㅋㅋㅋㅋ
  • @어리석은 팥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06
    ㅋㅋㅋㅋㄱㅋㅋㄱㅋㄱㄱㅠㅠ 슬프네요 극복해본적있으신가요?
  • 추천하고갑니다 ㅋㅋㅋ큐ㅠㅠ
  • 닉 ><
  • 단기적인 해결책이라면 상대방 잘 바라보면서, 생각날때마다 아이컨택 하시고 자주 웃으려고하세요. 처음에는 내 얘기 또는 의견으로 시작해서 상대의 얘기를 충분히 들으세요 상대 얘기하는데 그다음 내가 할말이나 다음주제 생각하지마세요 다 티납니다. 부정적인 얘기보단 긍정적인얘기로, 어떤 주제에대해 부정적인생각보단 긍정적인생각을 말씀하시고, 상대방 표정이 너무 안좋은거 아닌담에야 주제를 너무 자주 바꾸지마세요 정신없어요. 그리고 대화하는거 논문이나 레포트쓰는거 아니니 꼭 처음 목적이나 결론으로 돌아갈필요없습니다 어느정도 중구난방이어도 서로 웃을수만 있다면 상관없어요. 마음은 솔직하고 단순하게 표현하세요. 자기 진정성을 웃으면서 가능한한 밝게 얘기할수만 있으면 됩니다. 드라마나 책에서 그리고 혼자 갑자기 번뜩한 센스라 보이는것들은 나중에 아~~주 나중에 써봅시다. 괜히 서로 뜻도 모르겠고 상황만 엉망되기 딱 쉬워요. 자신의 솔직한 감정, 단순하지만 진정성있게, 그상황에 본인이 가능한한 긍정적이며 밝게, 들을땐 잘봐주고 충분히 들어주고 오케잇? 그리고 남자분이시니 한마디 보태면 여자와의 대화는 공감으로 시작해서 공감으로 끝납니다.
  • @무좀걸린 꽃치자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26
    크 무슨 메뉴얼 같네요 .... ; 감사합니다 근데 이게 말이 쉽지 막상 안익숙한 제가 하려니 공감?? 이러고 공감을 하니 역효과더라구요 너무 공감하는척 같다고 해야하나?? 이것도 제 옷이 아닌거 같아 첨엔 우겨 넣어 입으려다가 벗어던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가 제가 조급하고 대화가 끊기면 안된다고 생각을 자주해서 자꾸 대화주제를 황급히 바꾸고 이말 다음 저말해야지 생각하는게 많은것 같아요 첨엔 의식 안하고 말 잘하다가도 순간 어? 내가 대화편하게 잘하네?? 그러다가 다음은 무슨말하지?? 이래버리면 다음주제 생각하다가 상대 말 놓치고 이소리 저소리 솰라솰라하고 어색해진적이 굉장히 많네요 어렸을때는 안그랬는데 이제는 이성과의 대화가 부담이고 두려움입니다...

    특히 잘해보고싶은 상대와는 그 악순환이 배로증가해서 안하던짓 하면서 갑자기 친하게 다가서는걸 자제 하고 있어요..
  • 장기적인 얘기는 좀 더 듣기 안좋은얘기가 될것같은데, 자존감을 좀 더 가지셨으면 합니다. 관종, 혐오, 자괴감, 창피 이런 단어들 물론 다들 생각하고 삽니다만 굳이 남겨둬야할 소중한 친구들은 아니겠죠. 그런부분들이 후회, 고집을 만들고 원래 본인의 마음도 더 모르게 만드는것 같아요. 그리고 누군가를 만날때 원래 친했던것 같은 사람 그래서 편한 사람이 되려고 해보세요. 과한 목적성은 상대에 대한 배려도 잊게 할뿐아니라 자기 자신을 복잡하고 답없는생각속에 가두기만 할겁니다. 그러면 상대는 자연스럽게 부담스럽거나 불쾌하거나 무관심해지겠네요. 마지막으로 호감이 가는 그래서 궁금한 사람에게 진정성있게 내 얘기하고 상대 얘기 듣는게 연애나 사랑의 시작 아닐까요? 단순히 시작입니다. 시작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마세요. 와 세상에 이 여자다?시작을 끝으로보는 사람한테 마음을 받고 마음주는건 정말 힘듭니다 그것도 배려가 부족한걸수있겠다 싶어요. 막 쓰다보니 내용은 길어지고, 글쓴분이 원한 답이 아닐수도있을거같은데다 괜히 글쓴분 기분만 언짢게 한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무좀걸린 꽃치자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30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제가 이말들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자존감이 낮은거 이제 압니다... 근데 도저히 고쳐지질 않네요 소유할 수있는 무형이 아니라 유형의 것들을 쌓고 가져가도 자신감이 생기긴 커녕 의존한다는 생각에 더 자존감만 떨어질 뿐이네요

    명쾌한 글이었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편한 사람이 되는게 너무 어렵고 힘드네요

    의식하고 해가면 로봇처럼되버리고 덜어내야하는데 그게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제 자신도 잘 모르겠어요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걸 할때 행복한지 등등
  • @무좀걸린 꽃치자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0:31
    그리고 약간 스킬을 습득하는 기술병 같다고 해야하나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재능이 없는 케이스같아요 저는

    사실 감정도 약간로봇같아서 이유불문하고 남들앞에서 너무 잘 웃는 편입니다 ㅠㅠ
  • @글쓴이
    어렵고 힘들다, 나한테 안맞다, 뭐든 잘 안풀리고 내가 못하는것같다란 생각 안드는 사람이 있을까요. 뭐 있을거같긴한데ㅋㅋ많진 않겠죠ㅋㅋㅋ저는 항상 스스로에 대한 고민, 질문은 더 나은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하는거라고 믿어요. 지금 고민하시는만큼 힘드신만큼 자신에게 맞는 좋은답변 스스로 내리실수있을겁니다. 그러니 너무 쳐지진마세요. 댓글에 써주신 다른부분들은 낼 몇자 더 적어볼게요.
  • @무좀걸린 꽃치자
    글쓴이글쓴이
    2015.12.17 01:17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시작하고 도전하고 이것저것해보고 노력하고 그랬는데 하다가 안되니 원점으로 돌아오더라구요
    내가 나다운게 진심으로 무엇인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나다운가 사실 그렇게 안느껴져서 멈추고 다시 생각중이에요

    시험 잘치십쇼 저는 오늘 끝나서 밤을 그냥보내기 아쉽네요 막상 바라던 시험이 끝났는데도 마음 한켠이 아직 무거워요
  • 어쩌면 장점이 될 수도 있죠. 고백을 도전으로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 고백은 두 사람 마음이 확신이 될 때 하는거죠.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 @가벼운 왕원추리
    글쓴이글쓴이
    2015.12.17 19:42
    뭐를 좋게 좋게 생각하라는건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실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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