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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기억력이 좋은 편입니다..
물론 모든걸 기억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저랑 연애하면서 좀 특별하다 싶은 기억은 다 기억해요.
첫만남~ 5번째 만남까진 뭐했고 옷도 뭐 입었는지도 기억하는것 같고..
100,200,300일 등등 기념일.. 다 기억해여
근데 저는 기억력이 나쁜 편은 아닌데 여자친구처럼 한 번에 파바박! 하고 기억이 않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것 때문에 여자친구가 서운해하고 삐진적이 많아요..
저는 어느 하나가 기억나면 아하! 하고 기억이 나면 그 장면에 대해 아주 자세한 것까지 기억하는 편입니다. (여자친구는 대략적으로 아는것만 앎)
근데 간혹 여친이 장난친다고 '자 문제 들어갑니당! 00일 에 뭐 했을까요?!' 하고 질문 하면 저는 어버ㅃ..버법.. 하면서 당황하다가 머리가 하얘져요.
옛날에는 이런 상황에서 삐지거나 화를 냈지만 그래도 1년이 지나니깐 어느정도 내가 이런 사람인걸 이해해주고 봐주지만 가끔씩 제가 또 기억상실증 증세를 나타내면 서운해하거나 어이없어하는 경우가 있어여..
최근에는 1주년에 했던 일들을 제가 오후 5시 이후의 일들은 기억했지만 그 전의 일들이 기억이 안나더군요..
저도 이런거 때문에 다이어리에 대충 무슨일, 어디 갔다 정도는 메모해두는데 효과는 못본듯..
근데 웃긴게 여친이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뱉은 말을 1년이 지나도록 잘 기억하기도 합니다.. 그걸로 서프라이즈 많이 성공시키기도 했죠 ㅎ...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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