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없는 대화들 해결방법

글쓴이2019.05.16 22:28조회 수 2492추천 수 2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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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최근에 크게 두번 정도 싸우고,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이야기 들었어요

(싸운 이유는 100% 남자친구 잘못).

오히려 화를 내길래

화 가라앉고 차분히이야기해보니, 잘해줄 자신이 없어서

또 잘못할까봐 두려워서 헤어지자고 이야기한거래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연락하는데 영혼없는 느낌이에요.

그냥 밥 먹었니? 잘챙겨먹어 잘자

이런 형식적인.. 제가 오히려 화낼 상황인데

오히려 저렇게 나오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매일 하던 전화도 하지않습니다.

장거리라서 안본지는 한달 다되어가고, 크게 두번 싸운것도

그 한달안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장 만나지도 못하고 너무 답답하네요.

무조건 헤어지라는 댓글보단 문제해결책을 원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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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마음이 떴네요.. 만나서 결론 짓지 않는 이상 힘들듯
  • @태연한 수양버들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06
    네..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니 답답해서 글 올려보았어요..!
  • 전형적인 회피형이네요 애정이 별로 있는거 같아 보이진 않아요 냉정하게 생각해봐요
  • @납작한 보리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06
    네.. 저만 놓으면 끝날것 같아 무서워요..
  • @납작한 보리
    맞아요 백퍼 회피형임. 저도 지가잘못한 남친이랑 저러다가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었고, 빡쳐서 비트윈끊고 카톡으로 걍 헤어지쟀어요. 전화해도 온갖핑계대고안받고 만날생각도 없어보여서..
    지보다 더 심한 여자를 만나서 혼꾸녕이 나봐야되는 놈들이에여 손절하세요ㅜㅠ 저는 저런식으로 나오길래 삼일만에 그냥 헤어지고 천국이에요
  • 저런애들 특징이 지가잘못해서 상대방이 화나도 반성하는게 아니라 저사람땜에 자기가 못난사람 되는기분이라서 적반하장으로 화내면서 헤어지자하는거에요 속은 저러면서 겉으로 핑계는 잘해줄 자신이없다 혹은 우리성격안맞아 또는 나 너무 바쁜거같아.... 저런애들 만나면 나만 성격파탄자 돼요ㅠㅜ
  • @털많은 먹넌출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26
    헐...너무 남자친구랑 똑같아요.. 객관적으로 봐도 자기가 생각했을때에도 자기잘못인데 자기마음에 안드는데 1퍼센트라도 있으면 그거에 초점을 맞춰서,
    정말 제가 죽을죄 진것처럼 사과도 못받게 오히려 제가 사과해야하는 상황인가 싶게 만들어버려요...
    이번에도 자기가 잘못한 상황인데 오히려 화내고 헤어지자더니 나중엔 또 실수할까봐 그랬던거다 이러고..

    화나도 반성하는게 아니라 저사람땜에 자기가 못난사람 되는 기분이라는게 상대방이 그렇게 느낀단 뜻인가요?
  • @글쓴이
    네 맞아요 지가잘못해서 내가 화내면 자기가 못난놈이 된거같고, 그걸 못견뎌하는 인간들이에요.. 자기한테 싫은소리하는 순간 나한테서 정떼는거죠. 그냥 자기가 뭔짓을하던 다받아주고 아무소리안하는 여자만나야 그나마 오래간대요. 그 대신 그여자 속은 말이아니겠죠?ㅠㅜ
  • @털많은 먹넌출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33
    헐......회피형이 그런뜻이에요? 너무 제남친 같아서 소름돋앗아요.. 자기한테 뭐라하는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그게 아무리 자기잘못이라해도 잘못을 인정안하고,
    오히려 저한테서 문제를 찾고, 핑계도 너때문에 그런거다 이런식이거든요........

    저 사실 엄청 오래만났거든요. 너무 속상하네요
    요즘 따라 더 심한것 같아요
    크게 두번 싸웠을때 전부 오히려 화를 내길래 이해가 안됫는데..
  • @글쓴이
    저는 짧게사귀고 처음싸웠을때 저러길래, 말이 안통하고 싹쑤가 노랗다 싶어서 얼마전에 헤어졌어요.
    며칠은 화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천국이에요. 화나거나 답답하지도 않고 이별이 머리로 다 이해되는 느낌..? 애초에 잘될수가 없는 사이인데 자기 본모습을 가리고 만나서 그나마 사귀게됐다는 생각뿐이에요. 저는 짧게사겨서 이런걸수도 있지만 내가 저짓을 더하고 살지않게 돼서 천만다행이다 싶네요. 나같은 여자가 만나주기 아까운 놈이야 생각하셔야 해용ㅠ
  • @털많은 먹넌출
    제 전남친이랑 너무 너무너무 똑같아서 댓글을 달지 않을 수가 없어요... 진짜 나이 서른살 짜리 고등학생이랑 만나는 줄 알았어요. 자기 듣기 좋은 소리 하고 비위 맞춰줘야지만 좋고 듣기 싫은소리 하면 바로 헤어지자 안맞다 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회피만 하려고 하는 진짜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은 인간이 또 있나보네요. 이글 본다면 제발 본인인 줄 알길 바라지만 아마 본인은 그런 사람이란 걸 전혀 모를 거 같아요 골백 번을 말해줘도 자기 듣고싶은 말만 골라 듣는 사람이라.. 자존감은 낮고 자존심만 강한 사람 정말 극혐이에요..
  • @코피나는 수박
    맞아요 그놈도 자존감낮고 자존심만쎄요. 그리고 저는 이전 연애할때 너무 자주 싸우던게 힘들었어서 ,전남친놈이랑 사귀자마자 우리 많이안싸우고 잘지내면좋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듣자마자 잘싸우고 잘화해하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그런소릴하녜요. 그러면서 내가 마음드는거 싫다고 자기가 고칠거 다얘기하랬거든요 그래서 니가잘못한거 좀 서운하다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한번 얘기했는데 대화 뜨문뜨문하다가 잠수타던데요ㅎ 살다살다 이런 뒤통수는처음이에요.
    이게 비약일순 있는데 회피형 종자들은 결혼하면 안될거같아요 싸워도 대화안되고 문제해결이 안되는데 어떻게 같이살겠어요? 그렇다고 싸울일없게 잘하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 결혼했는데 지한테 싫은소리하면 나한테 사랑이식었다면서 백퍼 밖에서 딴여자 만나고 다닐놈들이에여. 사람안바뀌니 얼른 갖다버립시다.
  • @털많은 먹넌출
    사실 이 말이 맞아요.. 이런 사람들은 결혼하면 안돼요 그리고 결혼할 만한 그릇이 못되는 게 팩트죠. 그만한 책임감이 없으니까요. 어린애마냥 지 수틀리면 마음식고 헤어지자는데 그런사람을 뭘 믿고 내 인생을 거나요... 본인도 알더라구요 결혼 못할거같기도 하다고 결혼 안하고 살아도좋을거같다고 ,, 제발 그랬으면 좋겟어요 남 인생 망치지말고

    저도 딱 한번 서운한거 얘기했다가 헤어졌어요 그 후로 다시 만나길 세번 반복하고
    총 세번 헤어졌는데 세번 모두 각각 너때메 힘들다 서운하다 자기가 잘못한점에 대해 말 한번 할 때마다 한번씩 헤어져서 마지막엔 오만 정나미 다 떨어졌네요..
  • 님이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문제해결책같은게 어딨음
    뭔가를 굳이 할라면 할수야 있음 님이 항상 선톡하고 먼저 전화하고 더 애정표현해서 지금보다 잘해주면 됨 지금 이거말고 님이 할수있는거 없음
    근데 그런다고 맘 안돌아올거임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 뭐라도 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으면 말리진 않음
  • @화난 철쭉
    오히려 이거 반대로 해야 효과 있을껀데 ㅋㅋ
  • @도도한 망초
    뭐라도 하고 싶다잖음; 자기가 고생 사서 하겠다는데ㅋㅋ
  • @화난 철쭉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05
    사서 고생인가요ㅜㅠ 헤어지기 싫어서 일단 노력해보려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 @글쓴이
    이미 남자맘이 정해진 상태인데 안바뀜
    님이 무관심하면 남자도 어차피 얘 맘 떠났구나 싶어서 더 정 떼기 쉬울거고 님이 노력해도 얘는 내가 잘못해도 내 옆에 있겠구나 함
    진짜진짜 극악의확률로 노력하는 님보고 맘 돌이설수도 있긴한데 돌아선다해도 또 똑같은 문제 생길때마다 님이 굽히고 들어가야 할거임
  • @화난 철쭉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34
    너무 맞는 말씀인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봐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게
    확실해졌네요ㅠㅠ 감사합니다
  • @도도한 망초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06
    반대라는건 오히려 저도 가만히 있으란 말씀이신가요?
  • @글쓴이
    그냥 '나도 니 맘 알겠다' , '나도 이제 너 신경 안쓸란다' , '끝낼라면 끝내자' 는 마인드로 대하세요. 정말 마음이 없으면 완전히 끝나는거고 아니면 돌아올꺼에요. 좀 극단적인 방법일 수 있어도 어짜피 지금 같은 텐션으로 가봤자 얼마 안되서 끝날꺼니깐.
  • 솔직히 모든 연애의 형태중에 장거리가 제일 마음 뜨기 쉬워요...게다가 접점도 없고 할말도 없어서 형식적인 대화만 하기 딱 쉽죠 그래서 최대한 표현한게 그런 말일 수도 있고 그냥 할말있어도 안했을 수도 있겠죠... 근데 왜 남친100%잘못이죠??궁금하네요 싸울 때 너무 몰아세우신건 아닌지 .. 싸울 때 상대방이 어떤 어투로 말하느냐에 따라 정이 떨어지기도 하니까욤 솔직하게 물어보는 수 밖에요
    저렇게 행동하는건 ‘알아서 떨어지든지’ 아니면 ‘나 서운해’라고티내는거 아닌가요?
  • @깜찍한 사람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05
    싸운 이유가 남자친구 잘못이라는 뜻이였어요
    본인이 백퍼센트 잘못이라고 인정했구요..
    저세하게말 못해서 답답하네요ㅜㅠ
    하지만 정말 저말이 맞는듯해요
    접점이 없고 점점 할말이 사라지네요..
  • @글쓴이
    저도 그래서 장거리하다가 헤어졌어요 연락이 사랑한다는 말이 뭔가 다 의무같은 기분 ?
  • @깜찍한 사람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12
    마지막 문장이 머릿속에서 안떠나네요ㅠㅠ
    알아서 떨어지든지 일까봐요....
    그렇다고 마음을 열어서 들여다볼수있는것도 아니고..
    너무 힘드네요ㅠㅠ
  • @글쓴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건 대화해봐야아는거죠...! 너무 마음 닫지마세여 저도 지쳐서 헤어짐을 말했을 때 상대는 그래도 좀 더 만나길 원했거든요 그러니까.. 대화를 해보세여!
  • @깜찍한 사람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5.16 23:33
    ㅠㅠ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에 다 맞는 말같긴한데 혹시 모르니 님이 너무 옥죄는 건 아닌가도 생각해보세요.
  • 이렇게 헤어지면 남자 아쉬울때 200%연락 다시 옵니다~ 헤어지면 됩니다 답없어요 해어져야 귀한걸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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