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고등학교때 같은 학원다닌 남자얘 좋아했는데 단지 이유는 공부만 열나 하는 모습이 좋아서 나중에 좋아 한다고 제가 고백 했더니 자기 여자 한테 고백 받은적 처음이라고 나 한테 오히려 고맙다고함 나 때문에 자신감 생겼다고 그리고 친구로 지내는건 괜찮다고함 근데 내가 욕심이 생겨 사귀자는 식으로 얘기 했더니 자기는 지금 목표가 있어서 여자 사귈 여유가 안된다고 까임 그 후 수능 끝나고 학원 서울대 합격자 명단에 걔 이름 올라있음 서울대 기계항공 정시 합 속으로 정말 열심히 했구나 잘 됐구나 하고 그냥 혼자 씁씁 그러고 다모임 들어 갔는데 걔가 접속해 있음 쪽지로 말걸었더니 이미 서울대 합 이라 예전에 그 겸손 하고 숫기 없는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난 그냥 변방에 지거국 정시 합 이니 걍 별 관심없는 말투 세월이 좀 많이 지나 싸이월드 들어 갔더니 걔는 설대 대학원 진학 그런데 경북대 영문과 다니는 여자얘 한테 목 메고 있는 불편한 진실 ㅡㆍㅡ 둘이 결혼 해서 지금도 그 여자얘 한테 목메면서 잘 살겠지?ㅎ
나 한테 거절이유가 목표 때문이라고 말했으니 그리 믿어야지 내가 신도 아니고 걔 속을 어찌 알겠니? 그리고 아예 내가 영 아니고 맘에 안들면 고백해 줘서 고맙다고도 안할 꺼고 친구로 지내자고도 안하겠지? 남자들은 진짜싫음 그냥 연락도 안하니깐 요즘 너희들 처럼 그당시는 약지 않아서 ㅅㅅ 때문이라고는 말아줄래? 우리때는 순수 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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