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한민국에 신분제가 없다고 했나요................

글쓴이2016.01.07 20:43조회 수 4463추천 수 22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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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초생활수급자..............등록금 장학금을 받고도 생활비 100만원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게 제 처지입니다. 이제 졸업할 날이 가까워져 오고 열심히 하반기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친 어머님께는 제가 눈에 차지 않으신가 봅니다.

이해 합니다. 여친의 오빠 언니 사촌들이 의전원, 로스쿨 아니면 미국유학...............

저 같은 놈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어제 여친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해합니다.............이해합니다............

아직 학생인 제가 무얼 할 수 있을까요..............

한창 나이인 그녀는 그 집안에 그 미모로 결혼정보회사에 등록만 해도 좋은데 시집갈 수 있을텐데

세상 어느 집안이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갈 저 같은 놈에게 딸을 맡기겠습니까.

오래전부터 그녀가 집안으로부터 받았던 압박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모두 다 이해합니다..............

처음부터 그녀 배경에는 저 같은 건 어울리지 않았죠.........

하지만 그저 슬퍼하고 있을 수 만은 없죠.

기초생활수급자 집안에 태어나서 남들은 비웃을 지도 모르는 지금의 제 상황까지

정말 죽을 기세로 달려왔습니다.

솔직히 그녀가 사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었죠.

아............죄송합니다................술한잔 하다보니 글에 두서가 없군요.........

오늘까지만................오늘까지만...............술에 취해 괴로워 하며 그녀를 추억할 겁니다.

안녕 내 사랑............

언젠가는 나도 고귀한 신분이 되서 내 자식들 의전원도 보내고 로스쿨도 보내고 미국유학도 보낼겁니다.

두번 다시는 나의 출신신분 때문에 버림받는 일은 절대 없도록 피를 말려버리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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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요! 그런부분까지 다 안아줄 수 있는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 힘내세요 이미 당신은 존나 멋집니다
  • 진짜 이해 안가는게 난 그 장학금도 못받아서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다 벌어서 쓰는데 징징거리는거 진짜 보기 싫네요 나도 연애하고 할 거 다 하고 살고 군대갔을땐 휴가나와서 쓸 돈이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가며 지냈고 전역하자마자 그거 다 갚고 대학 다니면서 연애 다 하고 취업준비 다 내 돈으로 하면서 지냅니다 ㅡㅡ
  • @멋쟁이 괭이밥
    심보봐...
  • @적나라한 천남성
    고생하면서 살다보면 이렇게 환경탓하는거 진짜 꼴불견으로 밖에 안보입디다 여자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나면 되는거고 돈은 벌면 되고 남들보다 고생 좀 더 하는게 뭐가 그리 억울한지
  • @멋쟁이 괭이밥
    글의 요점을 볼 줄 모르시나봐요 ... 어휴 이런 댓글 달거면 아예 달지 마세요
  • @납작한 고구마
    글에 주제는 대부분 제목에 드러나죠 헤어져서 슬프다는 것보다 신분제 어쩌고로 시작한 것부터 마인드가 영 ~
  • @멋쟁이 괭이밥
    그래서 글쓴이가 열심히 살거라고 하잖아요. 굳이 거기다대고 이런댓글로 초쳐야하나요. 요즘마이피누엔 셜록이 넘쳐난다더니 제목 하나만보고 사람을 징징대는 찌질이로 판단해버리시네요
  • @멋쟁이 괭이밥
    근데 님도 기초생활수급자인가요? 아님 그냥 알바하면서 생활비버는 사람인가요?
  • @즐거운 느릅나무
    소득분위때문에 장학금이 안나옵니다 그렇다고 어릴때 부유했던것도 아니고 대학와서 일절 돈 안받습니다 깊게 들어가면 가정사니까
  • @멋쟁이 괭이밥
    소득분위가 높으신가봐요 안나오게
    그냥 이런글 남길수있고 열심히하겠다는 글에 200프로 열내면서 이런 깽판댓글 달 필요는 없는것같애요
    님 사정이 있듯이 글쓴이도 사정있고 다 각자 사정이있으니 각자 느끼는대로 잘하면되죠 뭘 그렇게 엄청난 것 하는 마냥 가르치려드세요
  • @적나라한 천남성
    가르치려 드는건 그쪽인거 같은데요? 그쪽 말대로라면 난 내생각을 인터넷에 적은것뿐인데 이래살든 저래살든 무슨 상관입니까 뭘 그렇게 엄청난 걸 알고 있다는 듯이
  • @멋쟁이 괭이밥
    이건 또 뭔소리래요... 그래요 마음대로 생각하셔요ㅋ
  • @멋쟁이 괭이밥
    너는임마귀좀열고다녀라존나지말만하네
  • @멋쟁이 괭이밥
    저분은 여자친구랑 헤어진이유가 경제적사정때문이라서 그런거아닌가요
  • @행복한 쇠비름
    그럼 헤어져서 힘들다고 해야지 서론과 결론 보면 뭐탓뭐탓 저런 집안 저런 여자는 헤어지는게 오히려 고마운거죠
  • @멋쟁이 괭이밥
    누가 더 힘든가를 이야기하자는 게 아닌 거 같은데요. 더 힘든 사람이야 얼마든지 있겠죠.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가난하니까 사랑하는 사람하고 헤어져야 한다는 거에요.
  • @즐거운 배나무
    내용이 어떻든 제목을 봐요 제목을 그냥 누구탓하고 싶은거지 저건
  • @멋쟁이 괭이밥
    저는 그렇게 안 보이는데요. 그리고 누구탓하면 안 되나요? 저는 님보다 더 고생하고 살았어도 고생하는 사람들 그렇게 비뚤게 안 봅니다.
  • @멋쟁이 괭이밥
    그래 너 고생했다. 근데 난 편하게 살았다. 미안하다.
    이건희 손자보고 부러워했다. 네말 보고 반성했다. 나는 잔다.
  • @멋쟁이 괭이밥
    장학금 못받아서 배아프세요? 어떤 이유로 헤어졌든 하루 아니 며칠은 슬퍼야 일반적인거 아닌가요. 일단 저는 이 글에서 징징댄다는 느낌 전혀 안들었는데 어디서 징징댐이 느껴졌는지..?
  • @어설픈 물달개비
    진짜...그냥 공감해주고 이해한다고, 힘내라고 하면 될 글에 왜이리 성질부리시는지ㅜㅜ 물론 어떤 의미에서 이런 댓글 다셨는지 이해하지만, 그래도 좀 거북하네요....
  • @멋쟁이 괭이밥
    좀 많이 거북한데요;;
  • @멋쟁이 괭이밥
    우선 장학금안나올 정도면 집안은 그래도 먹고살만한거 아닌가요 부모님의 교육관때문인지 등록금 벌어다니는건 보기 좋습니다만 님과 이 글쓴이와는 확연한 차이가있죠 그저 작은 위로라도 받고자 이렇게 쓰신것 같은데 좋게 좋게 말합시다
  • 조금 눈물난다...
  • 나는 괭이밥 저분도 동병상련 그냥 같은 아픈 부분을 가진터라 버럭한다고 생각함. 그냥 덩달아 속상해서 말이 모질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함. 글 내용이 너무 맘아프네요. 화이팅 합시다. 젊은 우리가.
  • 그러게요, 누가 없다 그러던가요? 있는 것 모두가 알고 있는데
    그러니 신분상승 합시다. 머리 쓰고 노력하면 못할 것 없어요
  • 신분제니 나는 로스쿨이나 가당키나하니 이런 마인드에서 돈없는사람의 딱 수준을 정해버리는데 어찌 곱게 읽습니까 아무튼 열심히 살아서 잘사는거 보여주고 슬픈건 이해합니다만 사람이 주눅은 들지말아야죠 나쁜 의도로 욕한건 아니니 글쓴이분도 오래 가슴에 담아두지말고 제 생활 찾길 바랍니다
  • @멋쟁이 괭이밥
    그냥토닥토닥해줘라그딱봐도슬퍼보이는대굳이하나하나따져가면서그러냐너는참애가왜그르냐
  • @멋쟁이 괭이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쳐먹으니깐 갑자기 우디르급 태세전환 오졌고요~ ^-^
  • @멋쟁이 괭이밥
    꼰대마인드 오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빠 언니 사촌이 하는거 말고...여친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 유병재인가 누가 그랬죠.. 자기가 온탕에 있는데 열탕에 있는 사람 본다고 온탕이 냉탕 되는거 아니라고
  • 갓기계
  • 밑에 눈치없는 댓글러 진짜 친구없을 XX
  • 어그로같은데
  • 저도 기초수급자. 남자친구도있는데 돈걱정없이 살고있는거보면 진짜 부러워죽겠어요... 가끔 돈앞에서 자격지심도들어요. 그래서 알바도몇개하고 학점도 잘 챙기면서 뭐하나 못나지않게 지내고있어요. 다른사람앞에선 가난한티 최대한 안내려고 하는 저를 볼때마다 참 돈이뭔가싶기도하고.. 특히 남자친구앞에서 진짜...ㅋㅋㅋㅋ 솔직히 가난이 죄는아니지만 부끄럽더라구요. 뭔가그냥...굳이 남친한테 나 기초수급자라고 말할필요도없고 들키지나않았으면 하는 제마음이 불쌍하네여.... 빨리 지금 준비하고있는 수험생활끝내고 직업으로라도 당당하게 살수있는날이 왔으면좋겠어요 그 신분차이나는거 어쩔수없어요 우리가 열심히공부하고 일하고해서 상승하는수밖에요. 힘내요 우리
  • 이씨 눈물난다ㅜㅜ..
  • 여친이 헤어지자고 말하는 이유를 직접 그렇게 말하거나 늬앙스를 풍겼나요? 다른 이유로 헤어지자고 한건 아닌지..
  • 마지막 다짐. 참 멋있습니다.
  • 그래도 글쓴이님 잘생기셔서 그런분만나잖아요~ 여자는많은데 돈 능력때문에 여자분 놓치면 뭐 바뀌는게있나요? 그런여자분만나보지도못하는사람도대부분입니다
  • 어휴 꼭 지 인생만 맞다는 놈들 있어요. 누구나 힘들고 지칠고 맘 아플때가 있는데..
    그럴때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말하기 힘들면 이렇게 익명 게시판에 글도 쓰고 서로 위안도 얻고 다시 살아가고 야이야이야 하는 거지!
    뭘 비교를 해대는지!

    글쓴님 힘내세요. 글쓴님의 가치를 알아 주는 또 다른 가치 있는 짝이 있을 거에요!!!
  • 제 미래가 될것같아서 씁쓸하네요.
    저도 전액장학금받지만 생활비대출150씩 받으면서 학교생활해요...지금 남친 너무 좋지만 제가 제 남친 부모님이래도 가진건 빚밖에 없는 우리집이랑 결혼시키기 싫을거같아요...
    같이 힘내요!!꼭 잘됩시다
  • ㅋㅋ그러게요 누가 신분제 없다하지 요즘세상에ㅋㅋ
    신분간의 격차가 졸라 큰 신분제 사회임ㅇㅇ 신분상승 유일한 길은 돈
  • 가슴이 먹먹하네요..
  • 여자분들~ 자라온 환경이 다르겠지만.. 씀씀이가 다르겠지만.. 한 사람을 사랑하는 정도까지 다르진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해줄게 많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한끼 굶더라도 그 돈으로 연인과 밥을 같이 먹으려 하고 그럴듯한 선물을 해줄수 없을땐 부지런하게 그 사람이 편하도록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미래는 알수 없잖아요.. 눈 앞에 겉 모습으로 소중한.. 혹시라도 자기한데 딱 맞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놓치지 마시길 바래요..ㅠㅠ 전여친한데 해주고 싶었던 얘기였는데 그 사람이 상처 받을까봐 끝내 말못하고.. 경제적 상황 바라는 능력 차이를 실감하고 보내줄수 밖에 없었네요.. ㅠㅠ
  • 힘내요!
  • 어쩔수없죠. 그래서 끼리끼리만나는게 젤 맘편해요 힘내세요 니
  • ㅠㅠㅠ힘내요!
  • 결정사 드립 나온거 보니...
  • 힘내세요 솔직히 대한민국 신분제사회라고 생각하기에 공감되네요 본인은 흙수저를 물려받아 상처받았을 지라도 꼭 성공하셔서 자식에겐 금수저 물려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풍족한 집안에서 태어난게 아니라 불평할때가 많았는데 다들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니 많이 배워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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