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녀랑 여자친구랑 진지하게 뭐가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2016.11.27 18:41조회 수 16225추천 수 49댓글 102

    • 글자 크기
현재 저의 여자친구는

솔직하게 제 능력이 좋아서 만난다고 합니다.

저의 부지런하고 성실한 모습이 멋있다고 합니다.

게으르고 나태한사람과는 만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는 그렇게 성실하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근데 여자친구한테는 말안했지만,

제가 인생 살아오면서 평생 그렇게

부지런하게 열심히 살았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저도 항상 슬럼프가 와서 나태해지고 의지대로

안되고 게으른 순간이 있었고,

그러다가 어느순간 또 슬럼프를 극복하고

열심히 살다가 어느순간은 또 게을러지곤 합니다.



지금 이순간은 제가 열심히 살고있지만

분명 언젠가는 다시 슬럼프가 오리란것을

저는 알고있습니다.



저는 영원히 한결같은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변하던 말던

"나"라는 자체는 항상 동일합니다.



부모님은 저가 잘나든 못나든 아껴주시며

항상 걱정해주시고 저를 사랑해주십니다.

저라는 자체 존재만으로도요.

저는 그런것이 사랑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못나던 잘나던,

살이찌던 몸이 아프던,

늙어서 얼굴이 삭던 말던

단순히 제 여자친구니깐 잘해줘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여자친구는 아닌것같네요.

능력이 있으면 곁에있고

능력이 없으면 떠나가고,

돈이 있으면 같이 있을 수 있고,

없을때는 같이 있을 수 없는

창녀와 무엇이 다를까요?

정말 솔직히 본질적으로 뭐가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항상 변하기 마련인데,

그러한 변화하는것들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나"라는 존재 자체에 초점을 두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을까요 ?



하긴 이미 생물학적으로

사랑이라는건 호르몬장난이라는것은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여자친구가 이런마인드라면

저는 무능력한 여자친구를 왜 만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결혼을 해도 배우자가 늙고,

저 자체는 능력있고 더 젊은여자를 만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왜 배우자를 버리지 않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기쁜 해당화
    그러니까 조건 안따질수가없으니까 저분이 창녀마냥 얘기가 나온것아닙니까 본인 스스로좀 좋아해달라는데
    내 능력이 사라지면 떠나갈 그런 차디찬 여친이라면 돈보고 몸대주는 창녀랑 뭐가 다른거냐고 저 글쓴이분이 사색해서 올린글아닙니까?
  • 엄밀히 말하면 글쓴이분 부모님도 아무 이유없이 님을 사랑하는건 아니죠. 핏줄섞인 자식이니까 사랑해주는거지. 근데 여친한테 외모 성격 능력같은거 상관없이 나 자신을 사랑해달라? 그 정도면 거의 종교적사랑인데요. 님도 처음에 여친 사귄게 외모나 성격보고 사귄거지 무슨 영혼의 이끌림땜에 사귀고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618 [레알피누] 마이러버 비매너할거면 하지마세요.5 센스있는 매화말발도리 2022.09.26
58617 [레알피누] .1 진실한 배초향 2024.03.17
58616 여러분들 모텔 얼마나많이 가시나요46 피곤한 백선 2019.06.23
58615 19)남자가 안나올때 어떻게 하시나요?27 추운 층층나무 2016.07.08
58614 19) 입에 사정125 무좀걸린 나도바람꽃 2017.09.23
58613 19) 제가 더이상 여자로 안보여서 관계를 못하겠다는 남자친구요... 이런 경우 본적 있나요?25 점잖은 구름체꽃 2013.08.11
58612 [레알피누] 부산 직장인 여자분 나약한 잣나무 2024.03.19
58611 19) 여자들은 박히면 어떤기분인가요?13 촉촉한 좀쥐오줌 2018.09.25
58610 가슴 큰 여자 만났더니 더이상은 작은여자 못만나겠습니다...77 한심한 돌가시나무 2016.11.30
58609 19)남자친구랑 하는게 거부감듭니다53 즐거운 가는잎엄나무 2018.04.28
58608 19) 관계할때 야한말27 흐뭇한 두릅나무 2018.04.29
58607 19 성고민) 성관계하는데 여자친구가 못느끼는거 같아요.22 끔찍한 헬리오트로프 2017.03.14
58606 목소리 좋은남자 vs 잘생긴 남자36 점잖은 미국나팔꽃 2012.12.13
58605 대구인근 마이러버 하실 졸업생 여자분1 황홀한 쇠고비 2022.09.22
58604 여자들한테 광대 취급으로 인기 많은데3 무거운 섬백리향 2022.09.21
58603 남자에게 듣고싶은 고백 멘트25 친숙한 가지복수초 2013.06.28
58602 19) 입으로28 센스있는 흰씀바귀 2016.07.27
58601 제가 문제가 있는건가요1 다부진 속털개밀 2024.03.23
58600 이제 마이러버 조차...12 생생한 벋은씀바귀 2022.09.16
58599 19) 가슴사이즈..;46 한가한 붓꽃 2015.04.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