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다고 헤어지자고 했다가 3일마다 연락하는 전 여자

글쓴이2019.06.12 19:57조회 수 2401추천 수 1댓글 42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가족 같다고 헤어지자고 했다가 3일마다 연락하는 전 여자, 그냥 애인이 아니라 웃기고 친한 오빠같다네

3년 넘게 만났습니다.

 

전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헤어진지 일주일 째인데, 벌써 2번이나 와서 뭐하냐고 물으시네요. 보통 때처럼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왜 전화했냐고 하니 하면 안되냐고 되묻고.

보통은 헤어지기 전에 제가 먼저 연락했었습니다.

 

무슨 심정인가요?

 

그냥 괜히 사람 신경쓰이게 하네요. 정리할거면 그냥 빨리 마음 정리하고 싶은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후회하는 중인가봐요
  • @난폭한 구절초
    글쓴이글쓴이
    2019.6.12 20:41
    그냥 뭐하냐고 물어보고, 이거저거 한다고 해주고, 그냥 이렇게 했습니다.
    언제까지 전화할거냐고 하니까, 제가 여자 생길 때까지 한답니다.
  • @글쓴이
    미1친년이네;; 팩트가뭔지앎?
    님 계륵임.
  • 막상 헤어지니까 그리운 거죠
  • 아니면 진짜 가족이 되고 싶거나;;
  • @난감한 때죽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12 20:43
    전화로 오빠가 그냥 웃기고 친한 오빠 같다는 말 하기전에, 그 전에 웃다가 즐겁게 통화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해서 요새 우리 사이 뭐 잘못된 것이 없냐고 묻고 얘기하다가 예전처럼 애인으로 안느껴지고 친한 오빠 같았다네요. 상처줄 것 안다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제 와서 전화하고 그냥 제 심정에 이해가 안되어서요.
  • 그냥 허전해서 그러는 거에요.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에요. 그러다가 새로운 사람 만나면 연락 안 올거에요.
  • @운좋은 부겐빌레아
    글쓴이글쓴이
    2019.6.12 20:43
    의견 감사합니다. 이기적인 행동이라니까 쓰리네요. 화도 좀 나고, 좀 구질하다는 느낌도 들어요.
    제가 언제까지 전화할거냐고 하니까 여자 생길 때까지 한다네요. 반대로 저는 남자친구 생겨도 전화할거냐고는 안물어봤습니다. 그 당시 이런 말이 생각나지도 않았고, 별로 깊게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요. 그냥 좀 이해가 안돼서 여기에 남겨봤습니다.
  • 대체 가족같다는건 무슨 뜻일까요.....
  • @괴로운 애기일엽초
    글쓴이글쓴이
    2019.6.12 20:40
    애인이 아니라 너무 웃기고 친한 오빠 같데요. 권태기적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되도않는 소리하지말고 끊으라고 하시고 다른 여자 만나시던가 아님 평소에 하던거 열심히 하는게...
  • @게으른 앵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12 20:48
    하던거 열심히 해야겠네요.
    신경쓰지 않다가 오늘 갑자기 저도 저것 때문에 뭔가 속에서 짜증이 나서 올려봤습니다.
  • 외로워서 그래요
    의지할 대상이 사라져서
    설레진 않지만 의지하고 싶어서
  • @친근한 생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12 20:50
    의견 감사합니다.
    불과 일주일전 헤어질 때 애인 같지도 않다고, 상처줄 얘기인것 알면서도 얘기해서 미안하다고, 언젠간 얘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3일만에 다시 전화하고 할거면 왜 저런 말을 했는지,,,,, 전혀 제 생각으론 이해가 안되네요.
  • @글쓴이
    네.. 애인으로서가 아니라 날 받아줄 사람이 필요한 거거든여
    죄송하지만 제가 겪어본 감정이라..
    그냥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날 받아주는 안도감, 안정감은 유지하고 싶은데 스킨쉽을 하거나 애인을 둔 상태를 유지하고 싶진 않은거죠
    어쩌면 눈이 가는 다른 매력적인 상대를 봤을 수도 있어요
    그 사람과 뭘 하려는 건 아닐지라도 우선 남친 정리부터 하고 싶은 걸 수도..
  • @친근한 생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12 21:11
    본인에게 욕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애가 써주신 생각으로 말했다면 솔직히 속에서 올라오네요. 특히나 마지막 부분에서요.
    안정감만 느끼고 싶은거라면 그냥 제가 연락하지 마라고 할까요? 저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좋은가요? 본인이 적으신대로 다시 돌아올 맘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 @글쓴이
    서로 같은 마음이 될 수 있다면 계속 연락해도 상관 없겠지만 님은 그렇게 될 수 없을 것 같아서 정리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다른 이성을 안 봤을 수도 있지만
    여자들은 계기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사소하더라도 계기는 있었을 거에요.
    친구의 설레는 연애 스토리를 들었다거나 하다못해 드라마에서 맘에 드는 연예인을 봤다거나.
    아 난 이 사람한테 설레지 않는데 이쯤해서 그만 정리하자,
    근데 좀 적적하고 심심하네. 연락해봐야지.
    연락 잘 받아주네. 서로 애인생겨서 연락 못 할 때까지 나 잘 받아주는 편한 존재로 옆에 둬야겠다.
    아닐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다시 사귈 거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고 하시는게..
  • @친근한 생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12 21:45
    아마 본인 생각하시는게 맞을 거에요. 평소에 결혼 얘기, 미래 얘기 안하던 것은 아니었고, 3주 전까지만 해도 민감한 곳까지 스킨십하고, 잘했는데, 하지만 또 뒤돌아 생각해보면은, 뭔가 계기, 이유가 있긴 있었을 것 같네요. 사실 헤어지자고 한 날 이외에, 오늘처럼 마음이 비참했던 날이 없었는데, 차라리 그냥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프고 말게 되잖아요? 항상 그랬듯이요.
  • @글쓴이
    제가 다 죄송하네요..
    정말 괜찮으신 분 같은데 다음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의 가치를 아는 좋은 분과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 가치를 크게 생각하는 여자분도 있어요..
    확실히 정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라요, 힘내요
  • @친근한 생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12 22:04
    덕분에 더 빨리 정리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그냥 친한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는거 같아요 물론 좋아하는 마음에서 다 정리했는데 그러면 좀 힘들긴 하겠지만 아예 모르는사람으로 지내는것보다는 낫잖아요 ..^^; 그냥 좋아했던 사람과의 하나의 추억이었다 라고 생각하시고 연락 끊지마셔요
  • @유능한 리기다소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12 21:11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그렇게 못하겠네요...
  • 님도 친구로 지내길 원하면 굳이 심리 몰라도 상관없지 않음?
    그게 아니라면 걍 차단하셈 그 사람한테 님은 계륵임
  • @행복한 나도풍란
    글쓴이글쓴이
    2019.6.12 21:12
    ㅋ... 남주긴 아깝고, 가지긴 아까운 존재라는 거군요. 이런거면 솔직히 정말 마음이 비참하네요.
  • @글쓴이
    만약에 헤어졌지만 연락은 하고 지내자고 둘이 합의본 상황이면 제 3자인 우리가 왈가왈부할건 못되는거 같음 둘이 그렇게 하겟다고 동의한건데;
    근데 헤어짐 말한것도 그 이후에 연락하는것도 일방적이면 님도 상대방 배려해줄 필요 없음
  • @행복한 나도풍란
    글쓴이글쓴이
    2019.6.12 22:40
    일방적이기도 했어요. 말씀 고맙습니다. 최근 3주 동안 지나보면 이기적이긴 했어요. 아마 본인은 그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겠죠. 요새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고 물어보면 원래 나 그런 사람이라는 대답만 하더군요 ㅋ. 지나고 보니 그랬네요
  • @글쓴이
    ㅇㅇ 넵.. 사람차이도 있겠지만 보통 남자가 (첫사랑 그리워하듯) 과거 연인에 더 애틋한데 여자는 남자에비해 옛연인에 덜 미련갖는다고 하잖아요
    아마 님이 계속 연락하고 옆에 있어도 맘 안돌아올듯한데 나중에 그 여자분 결혼식가줄거 아니면 빨리 연락 끊는게 님한테 좋을듯함
  • @행복한 나도풍란
    글쓴이글쓴이
    2019.6.12 23:42
    맞죠. 그냥 손절하겠습니다
  • 으 그여자 존12나 이기적인 여자다 나도 그런 여자 만나봐서 아는데 얼른 손절하는 게 답임 ㄹㅇ 존12나 별로임;;
  • @방구쟁이 자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12 22:05
    감사합니다. 점점 지나고나서 내가 저런 애랑 사귀었었나 하고 생각하게 되긴 했어요.
  • 근데 진짜 그럴수도있잖아요? 윗댓처럼 님은 그게 아니라면 걍 차단하세요
  • @활동적인 낭아초
    글쓴이글쓴이
    2019.6.12 22:07
    그렇게 하는게 낫겠습니다. 아직 차단까지는 그렇고, 다음에 또 전화가 온다면 말로 얘기해주고 끝내겠습니다.
    아무런 얘기 없이 차단만하는 것도 못나보여서
  • @글쓴이
    저라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상대방 입장은 본인이 알 수 없으니... 저는 오만가지 입장에서 고려해보고 상대방의 얘기를 최대한 이해하려 하는 편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 @활동적인 낭아초
    글쓴이글쓴이
    2019.6.12 22:41
    오만가지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혼자 고민하다가 여기에 달았습니다. 다만 최근에 생각해보면 좀 너무 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화가 나서요. 혼자 감내하기 힘들더군요

    5년 동안 가입했지만 사개엔 처음 올리는 글이기도 입니다. 감사합니다
  • 다시 사귈거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렇게 연락 계속 받아주면 호구나 어장남 밖에 안됩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예요.
  • @날씬한 클레마티스
    글쓴이글쓴이
    2019.6.12 22:41
    감사합니다. 직설적인만큼 와닿네요
  • 저도 거의 4년가까이 만나고 비슷하게 헤어졌는데요.
    눈치 전혀못챘었는데 혼자 정리다하고 통보하더라구요..
    새로운 인연 만나기 전까지 그냥 적적하니까 연락오는 것 같은데 다시 붙잡아서 만나실 생각없으시면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힘든데 연락안하고 시간 지나니 그래도 많이 무뎌지더라구요.
  • @허약한 진달래
    글쓴이글쓴이
    2019.6.12 23:42
    시간이 약이죠. 그래도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저는 생각보다 덤덤한 것 같아요. 아마도 연락을 안했으면 이렇게 심란하진 않았을 건데 갑작스럽게 와버려서. 그것도 3일 간격으로 와서 처음엔 이해가 안갔지만, 나중엔 화가 났어요. 그래서 여기에 올봤습니다. 이미 본인 정리가 다 끝난 것 알고 있고, 더 이상 붙잡지도 않았어요. 그렇게 하겠다 고만 하고요. 이젠 끝이니까요
  • 사사로운 정에 휘말리고 있는 정신 나약한 인간들
  • @보통의 큰앵초
    글쓴이글쓴이
    2019.6.13 00:38
    그래, 이제와서 보니 사사로웠던 정이었다는 것을 부정을 못하겠다. 고맙
  • 글쓴이님이 단호하게 나가면 입장을 확실히 할거같아요. 아쉬운마음에 다시 만나자고 하거나 아쉬워도 정말 끝내거나
  • @착잡한 개비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6.13 00:37
    감사합니다. 또 전화가 오면 그렇게 하려구요. 이게 맞는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17 18 아픈 히아신스 2015.12.18
58716 1 키큰 백송 2015.03.26
58715 9 특이한 메꽃 2018.08.01
58714 2 까다로운 흰털제비꽃 2016.08.03
58713 8 치밀한 목화 2017.03.27
58712 4 싸늘한 달뿌리풀 2014.12.18
58711 5 화사한 병꽃나무 2015.06.15
58710 2 섹시한 작살나무 2018.01.31
58709 7 방구쟁이 제비꽃 2018.11.13
58708 30 화난 베고니아 2016.06.26
58707 7 겸손한 미국실새삼 2014.11.15
58706 3 늠름한 부겐빌레아 2013.04.06
58705 24 착실한 논냉이 2016.04.04
58704 8 유치한 닥나무 2016.04.02
58703 3 착한 네펜데스 2019.05.15
58702 1 힘좋은 미국쑥부쟁이 2016.12.20
58701 35 난감한 하늘말나리 2020.12.22
58700 5 도도한 물레나물 2017.04.29
58699 8 서운한 새콩 2015.08.08
58698 다툼10 과감한 고욤나무 2020.04.0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