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성형을 하고 싶어해요. 근데

글쓴이2019.10.21 16:33조회 수 5669추천 수 11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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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형하든 말든 상관없고

 

연애하다가 코성형을 씨게 한 여자친구도 있던 적 있고

 

진짜 성형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요.

 

자기 몸이고 자기 선택이잖아요. 진심으로.

 

근데 여자친구가 코나 쌍커풀이나 아무튼 얼굴에 손을 대고 싶어해요.

 

저한테는 더없이 이쁘거든요?

 

근데 문제가.. 성형을 하겠다는 이유에요.

 

평소에 이쁜 친구들 보면서 부럽다.. 나도 더 이쁘게 생겼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길 좋아해줄텐데..

 

이런 마인드가 깔려있고, 금수저랑 사귀는 엄청 이쁜 .. 절친을 보면서 항상 자기를 비관적으로 생각해요.

 

쟤는 이쁘니까 금수저가 저렇게 까지 해주는구나.

 

이쁘니까 명품가방 선물받는구나..

 

말은 안하는데 저런 말 들으면 엄청 자괴감 들어요. 내가 선물 안하는 것도 아닌데.

 

액수를 체크하는게 참 웃겨보이지만 달에 얘한테 밥값텔비 이런거 싹 빼고

 

선물만 15만원 이상은 계속 하거든요?.. 기념일에는 더 비싼거 사주고.

 

저는 받은 선물이.. 뭐있냐.. 공책.. 신발 하나.. 해외여행갔다오면서 뭐 과자?/..

 

내가 사주고 싶어서 과외도 여러개 하고, 선물 나름 많이 해준다고 하는데.. 같은 학생으로서..

 

그래도 아마 칼같이 세면 술, 밥은 여친이 좀 더  마니 사긴 할 것 같아요.

 

이야기가 이상하게 빠졌네요 ㅈㅅ

 

 

 

성형얘기로 돌아와서..

 

다른 이유가 또 있어요.

 

이뻐지고 싶다면서, 성형하고싶은? 성형해야할? 이유가 남자들 때문이래요..

 

항상 예능이나 뭐 같이 자취방에서 볼때마다 말해요.

 

오빠, 저 XX이뻐?

 

ㅇㅇ 이쁨 이쁘니까 연예인하겠지.

 

이거봐~ 남자들은 성형 전이 어떻든 성형해서 개이쁘면 진짜 좋아한다.

 

오빠만 해도 봐라 내가 성형해서 더 이뻐지면 날 더 좋아할 거다.

 

오빠만 봐도, 성형을 하든말든 이쁘면 장땡 아니냐?

 

이러니까 여자들이 성형을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것 처럼 느끼는거다.

 

저 지X병을 2년 가까이 들으니까 한계가 옵니다.

 

외동이라서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얘 포함해서 1년 이상 연애만 해도 4번 짼데

 

진짜 얘처럼 신경써주고 돈 많이 쓰고 표현 많이하고 많이 참는 연애가 없었는데

 

진짜 한계가 옵니다.

 

 

 

이런 여자 억지로 계속 안만나도 되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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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기

  • 참여성이네요
    방생하지 마시고 꼭 백년해로 하십셔
  • 자존감이 너무낮네요.
    손절하고 다른사람만나세여

    더 이뻐지거나 다른남자가 자기 좋다고하면 바로 환승각볼듯
  • 엌ㅋㅋㅋ 여친 자존감이 없으신 분 같네요. 왜 스스로의 가치를 외모로만 형성시키려고 하시는지 안타깝네요.
    남이 많이 사랑해주고 인기가 많은게 인생의 행복이 아닌데 말이죠.
  • 제 생각에는 여친분의 가족 아니면 가까운 친구가 오랫동안 외모로 후려치기 해왔을 것 같아요. 너는 애가 어디가 못났니 어디를 고쳐야겠니 이런 말들이요...
  • @의연한 고추나무
    아.. 맞아요.. 친구 하나가 여자가 쌍수도 안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엄청 그랬다고 했어여...
  • @글쓴이
    여친분은 성형보다는 그런 후려치기 하는 사람들이랑 연 끊는게 시급해 보여요... 만약 그 사람들 중 부모님이 포함돼있으면 골치아파지는거고ㅠ
  • 헤어지고 10년정도 지났을때 후회할지 안할지 생각해보셈
  • 금수저 여친이랑 비교는 왜하죠? 성형해서 이뻐지면 금수저랑 사귀려고저러나요
  • 얼굴은모르겠고 마음이 못생긴 여자네요
  • 어장
  • 일반적으로 외동이면 사랑을 더 받는 것 아닌가?
  • 그래도 솔직해서 다행이네요. 저런 경우에는 옆에서 개소리하는 요망한 마귀들을 다 떼어놓아야 합니다.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거기에 현혹되어서 저러는 거에요.
  • 둘다 잘못한건 없어보이는데 성형하는 것 자체는 별문제가 안되는것같아요. 그런데 여친분은 성형하고나서도 자존감이 낮아서 만족을 못할것같네요. 글쓴이님이 여친분을 정말 사랑하신다면 진짜 계속 예쁘다고 해주셔야돼요. 저도 얼굴에 자존감이 엄청 낮은편인데 남친이 계속 예쁘다고 귀엽다고 해주고 계속 칭찬해주니까 점점 나아지는것 같더라구요.ㅠ 성형을 하든 안하든 계속 예쁘다고 해주세요 자존감을 높여주세요
  • @멋쟁이 뱀고사리
    제가 얼마나 이쁘다고 할지 상상도 못하실걸여 ㅋㅋ 이제 지쳤네여...
  • 글쓴이분 섭섭하겠다... 저 여친분도 눈치가없으신 건지 넘 솔직하신건지ㅠ 모르겠지만 저랑 성격 진짜 비슷해요ㅠ 근데 저도 마음속으로는 저정도로 진짜 심한데 남친이 글쓴이처럼 섭섭하게 생각할까봐 말조심하고있었는데 저는 일단 남자친구랑 오랜기간만나면서 그리고 제가 나이가 들면서 외모가 정말 전부는 아니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시작했거든요 요새 연예인 하늘나라로 간 사건에서도 느꼈고 .. 제일 중요한 건 이런 내 성격을 내가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ㅠ 여자친구분도 나이가 좀더 드시면 변할지도 모르겠지만 ㅠ 판단은 글쓴님께서...하셔야겠죵..
  • @명랑한 섬말나리
    남친하고 얼마나 만나셨나여 ㅠ 여친 이제 4학년인데..;;ㅠ
  • @글쓴이
    지금 3년 다돼가도록 만나고있어요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나요..?ㅎㅎ남자친구가 푸근~하고 둘이 성격도 잘 맞고 싸운 적 한번 없고 사귄 지 한달밖에 안됐을 때도 이 사람이랑은 결혼하겠다 느껴질 정도로 안정적인 연애를 경험하면서 연애에 있어서의 안정감이 내 인생의 안정감으로 다가오면서 ,동시에 나이들면서(전 지금26) 여러 사람도 만나고 성숙 가치관 가지게 되면서 저는 옛날의 저의 문제점이 좀 나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 근데 저도 20년간 그게 자라면서부터(아마 외모 중요시하는 가족영향..) 쌓아온 거라 지금도 완전히 고치는 게 쉽지 않지만.. 글쓴님이 여친을 정말 사랑한다면 여친의 그런 부분도 함께 당연히 이겨나가고 싶을건데 벌써 약간 지치신거같아요..ㅠ 근데 여친분도 이해가 가는게 저는 항상 생각해봤을 때 26살의 내가 25살의 나를 생각하면 난 정말 그때 철없었고 25살의 내가 24살의 나를 생각하면 그때 또 철없었고..그니까 1년 1년이 지날수록 제가 점점 철이들고 성숙했다는게 느껴지고 지난 날이 후회되기도 하고 내가 왜 그런 말을 하고 사고방식을 가졌었는지( 외모문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땐 참 그랬지 싶은 적이 많은데 . 글쓴님 분 여자친구도 시간이 지나면 어쩌면 1살 더 먹으면 좀더 성숙해질지도.. 모르지만 ....으아... 사실 저도 횡설수설이네요 글을 잘못써서ㅠ
  • @명랑한 섬말나리
    댓글 감사드립니다... 꼭 결혼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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