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누 양심우산사업 with 대선주조 중간보고

빗자루2015.07.31 22:56조회 수 4791추천 수 51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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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30분. 양심우산을 담은 택배가 온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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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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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총 1,000개 20박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엄청난 부피입니다;;

이때까지 받아본 택배중에 가장 크고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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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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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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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옮기지?라는 걱정은 일단 뒤로 하고 우산 제작시에 사진과 전화로만

우산 디자인 및 품질을 확인하고 주문했기 때문에 실제로 우산 디자인 및 품질 확인차

상자를 개봉해서 각 색상별로 1개씩 꺼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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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색상이 굉장히 이쁩니다!

그냥 돈주고 사도 아깝지 않을 정도군요!

제가 비오는 날 급하게 샀던 15,000원짜리 우산보다 품질이 10배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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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우산을 펼쳐보았습니다.

우산살이 14개나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튼튼한 소리를 내면서 빠르게 펼쳐집니다!

(보통 우산살대는 8개가 기본이고 시중 저가 우산중에는 6개짜리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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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우산중에 우산을 펼쳤을 때 그 지름이 작아서 어깨가 젖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 우산은 굉장히 큰 편이라 그럴 일은 전혀 없을 듯 합니다! (펼쳤을 때 지름 1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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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산 살대를 보면 볼수록 맘에 듭니다.

확실히 다른 우산에 비해서 튼튼함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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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까지 마이피누 양심우산의 택배수령기였습니다.


다음으로 양심우산 배포건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학생증을 확인하고 양심우산을 빌려쓰는 형태를 많이 언급하셨는데

이 부분은 현재 도서관의 경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도서관에 상주하시는 경비원 선생님들의 경우 용역계약으로 정해진 업무 외에

추가적으로 업무를 시키는 것도 불가능할 뿐더러 뭔가 학생자치적인 부분에 있어서

학생들의 일을 추가적으로 경비원 선생님들에게 부담시킨다는 것이 도리에

맞지 않다는 느낌도 있고, 사서분들을 포함한 직원분들도 각자의 고유 업무가 있어서

사실 수백개에 달하는 양심우산 대여업무를 부탁드리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실정입니다.


도서관자치위원회의 경우에도 양심우산을 맡기더라도 도서관자치위원회가 일주일에 3번 정도

짧은 시간동안 도서관자치위원회실의 문을 열고 이때 양심우산 배포가 가능한 상황인데

이럴 경우 적시에 학우분들이 양심우산을 이용하기도 힘들 것이고, 수백개의 양심우산 관리에

있어서 도서관자치위원회에 이를 위임할 경우 도서관자치위원회의 다른 업무들이 마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른 대안으로 중앙도서관,연구도서관 등과 가까운 단과대학생회에 양심우산을 드리고 

관리를 부탁드리는 방안도 생각해보았으나 단과대학생회실에 학생회가 상주하지는 않으므로

이 또한 학우분들이 양심우산을 적시에 이용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양심우산사업의 지속가능성과 학우분들의 양심우산 적시 사용을 위한 편의성에 대한 고민의 끝으로

마이피누 양심우산사업은 자유롭게 양심우산꽂이에 있는 우산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물론 이 부분도 확정된 부분은 아니며 구체적인 부분은 다음주 초에 결정될 예정이며

양심우산 설치도 다음주 초까지 모두 끝낼 예정이며 중도,연도에 양심우산을 우선 설치하고

향후 건도나 자체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단대학생회 중 신청에 의한 확대설치도 고려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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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 역시 갓자루
  • 고생하십니다!!
  • 2015.7.31 23:21
    자발적으로... 개인적으로는 반대입니다ㅠㅠ.
    개개인은 착하지만 집단은 이기적이거든요... 뭔가 반납이안될시 제재를 가할수있는 최소한의 무언가는 있어야한다고봅니다....
  • @hura
    빗자루글쓴이
    2015.7.31 23:23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만 그렇게 하려면 사실 도서관 양심우산꽂이 주변에 누군가가 결국은 관리를 위해서 상주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사실상 불가능하더군요.. ㅠㅠ

  • 빗자루글쓴이
    2015.7.31 23:47
    일단 이 부분은 계속해서 고민중인 부분이긴 합니다만 현재 자발적인 이용에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 학우분들의 의견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화이팅 빗자루님
  • 양심우산 게시판 하나 만들어서 댓글로 자율적으로 관리하는게 어떨까요?
    각 게시물은 1번우산 / 2번우산 / 3번우산 이런식으로 해놓고..
    양심과 cctv를 믿고 글에 댓글로 어느학번/누구/연락처/반납예정시각 으로 자율적으로 댓글 달면서 가져가는거...
    이 이상은 제 상상력으론 구상하기 힘드네요.
  • @봄이예요
    이거보다는 저는 장부가 좋다고 생각해요
    이건 귀찮아서 잘 안 하겠지만 바로 앞에 장부는
    그나마 사람들 눈치보여서 적고 빌려갈 듯 해요
  • @조아조아
    빗자루씨나 비슷한 관리인이 언제나 접속해서 볼 수 있는 게 중요할거 같아서요.
  • 고생이 많으십니다.
  • 우산에 번호를 부여해서 과 학번 이름 적는 장부에 같이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이피누 양심우산에 대해 많이 홍보해서 돌아다니는 우산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발견해서 다시 원위치에 가져다 놓게 해야할 것 같네요 ㅠㅠ
  • @귀여운말
    우산 번호 붙이는게 무의미한게 번호 그냥 떼버리면 그만 같아요 ㅋㅋ....
  • 엥간한학생회보다낫네
  • 중도에는 학생들 말고도 일반인들이나 중고등학생들도 많아서 양심에 백프로 맡기기에는 좀 불안한거같아요...ㅠㅠ갓자루님 마이피누오픈때부터 쭉 함께하고있는데 늘 감사드립니다♡.♡
  • 학생증을 찍어서 대여하는 시스템이 젤 나은것 같다고 머리는 외치지만... 절차가 복잡하겠네욤..
  • @돈부리
    시스템 설치비가 우산만큼 들거 같은데.. ㅋ
  • 대박
  • 2015.8.2 15:53
    학생증 인증하고 빌려가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지하철 사물함같은데보면 돈 넣고 번호누르면 캐비닛 열리듯...
    학생증 인증하면 우산이 들어있는 캐비닛이 열리는 거죠.
    우산이 없는 빈 캐비닛은 사용중으로 표시하고...
    학생증 인증방식은 도서관 자리예약시스템이랑 연동도 될 거 같구요.
    사물함 추가설치비용이 문제...
  • @allk
    빗자루글쓴이
    2015.8.2 16:09

    생각나는 좋은 방법이야 많지만 알아보니 (도서관의 경우) 현실적으로 다 불가능하더군요. 인력협조의 문제든 비용발생의 문제든 가능한 방법이 없습니다. ㅠ 원래 양심우산사업 진행시 자유롭게 빌리고 돌려놓는 것으로 기획을 했던 것도 있고요 ㅎㅎ

  • 빗자루글쓴이
    2015.8.2 22:18
    [중간보고-2] 현재 설치장소와 양심우산사업의 방향을 완전히 선회하는 방향도 고려중입니다.
  • 자연대 양심우산 시스템에서 힌트를 얻으시길 ㅎㅎ
  • @요리초보
    빗자루글쓴이
    2015.8.5 15:14
    자연대 양심우산 시스템이 혹시 특이한 점이 있나요?
  • @빗자루
    음 일단 학생증을 맡기는!! 시스템으로 전부 전산처리합니다!!
  • 빗자루글쓴이
    2015.8.5 15:13
    [중간보고-3] 도서관의 경우 담당자분께서 휴가중이셔서 다음주 월요일날 최종적으로 결정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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