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12공머생의 취업 후기 10가지

일초이호2018.01.19 23:40조회 수 4313추천 수 31댓글 8

    • 글자 크기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20대 중반 남자이고 12학번 전화기 중에 하나임다. 학점 3점 중반대고 공모전 하나 입상, 토익 800초중반입니다. 10대 대기업은 아니지만 매출 3~4조 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제가 잘나서 쓰는 글이 아닌 누군가 도움이 되고 후회하는 것들 등을 모두 모아서 팁이 됬으면 해서 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낀점이니 정답은 아니고 참고만 하시면 좋겠어요. 온전히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 기준입니닷.

1. 취업이 막막하고 어떤 회사를 가야하는지 모르겠어요.

3학년때부터라도 '자신만의 취업 기준'을 세워야하는 듯. 근무지, 연봉, 업종 등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보통 연봉을 제일 우선순위에 두지만 생각보다 근무지도 무시못하는 요소인듯. 막상 입사해서 시골에서 근무하려면 못하는 사람도 있음. 전 업종부터 고정픽 박아놓고 연봉=근무지> 워라벨 이런순으로 했음요
그래도 감이 안잡히고 어떤걸 준비할지 모르겠다면 관련 회사 자소서 항목을 살펴보면 어떤걸 준비해야할지 감이 생겨서 좋아요.

2. 인사팀이 원하는 '협력'은 스터디가 아니라 공모전 같은 활동이다.

실제 우리회사 인사팀장님께서 말씀하신 바로는. 스터디는 모임 활동이긴 하지만 궁극적인 시험이나 그런건 개인전이다. 그런데 공모전 같은 경우는 팀원이 함께 고민한 과정으로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기 때문에 그 와중에서 갈등, 협력, 노력 등을 볼 수 있다. 고 하심. 그러니 꼭 공모전이 아니더라도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팀웤을 발휘하는 활동(소규모 사업을 해보거나)을 하면 면접이나 자소서에 쓸만한 스토리를 얻게 될 거에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회사 생활을 하게 될 병아리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어느정도의 스펙만 넘기면 얼마나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협력, 스트레스 잘 견딜만한 성격 등을 지원자가 풀어내는 스토리를 통해 주로 평가하신다고 하네요.

3. 자신만 잘하면 부산대 간판이면 도움이 안될 수는 있어도 손해가 되진 않는다.

4. 신입에게 경력을 바란다?
인턴경험, 현장실습 경험 등을 생각보다 점수를 많이 주십니다. 관련 경험 기회를 찾으시고 꼭 해보세요. 면접 경험 쌓을 겸 여러군데 연습해보면 좋습니다. 요샌 트렌드가 그런지 막 외워온 거도 해봤는데 싫어하더라구요. 각자 경험하면서 피부로 느끼는게 젤 좋은듯함다.


5. 회사 지원동기는 기자단이나 그 회사가 하는 CSR활동에 참여하시면 자소서 한 항목은 뚝딱입니당. 도전관련 항목은 교환학생이 좋은듯해요 적당히 그럴듯하고 스스로도 외국 생활해보는 경험도 좋고.

6. 아직까지 나이 지긋하신 분들에겐 여자 엔지니어는 염려의 대상이다.
진짜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지만, 생산팀 직무의 경우엔 직무 특성상 나이 많으신 남성 오퍼레이터 분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하는 염려를 많이들 하십니다. 좀 부적절한 비유일지도 모르겠으나 간호과의 남자학생 지원자에게 여자들과 잘 지낼 수 있겠느냐? 라고 물어보는거라고 비슷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면 정신건강에 좋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공장엔 여자가 저어엉말 드뭅니다. 많이 개선하고 있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남초문화를 싫어하므로 남녀상관없이 그 딱딱한 조직 문화를 견뎌낼 수 있는 강인함이 엔지니어에겐 필요합니다.

7. 엔지니어에게 토익점수는 구간별로만 생각하자.
실제로 인사팀에게 800에서 900을 만들 노력으로 다른 모험적인 활동이나 직무 관련 인턴혹은 현장 경험을 쌓는게 훨씬 더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뭐 점수 더 따는거 나쁘지 않아요. 차라리 빈칸하나 더 채울 기사 자격증을 따는게 더 낫겟지만요.

8. 자기관리도 평가를 한다.
이 부분은 진짜 몰랐는데, 건강관리도 본다고 하드라구요. 기껏 다 교육해서 중요한 인재가 되고 팀에 핵심 역할을 하는데 건강이 나쁘거나해서 맨날 빌빌거리면 업무 효율도 안나고 회사 입장에서 손해겠죠. 몸짱을 원하지 않으니 체중이나 건강이 평균보다 한참 벗어나있다면 관리하셔야 한대요.

9. 정말 쎈 기업에 가고 싶은데 스펙이 부족하다면.
함부르크 갔다가 레버쿠젠 갔다가 토트넘가세요. 휴학해서 스펙 쌓아서 바로 빅클럽가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좋은 기업에서 일해보면서 이직 준비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아직 병아리 나부랭이라서 하반기에 이직을 준비해보면 다르게 느낄수도 있겠어요.

10. 취준생 때 자신감 가지자.
자소서 떨어지고 하면서 자존감 바닥되는데 좀 낮은 기업들도 쓰면서 합격하는 맛을 보세요. 대기업 줄 탈락하는.것보다 기분 전환되고 좋습니다. 운동, 적당한 스트레스 해소 활동들 꾸준히하면서 장기레이스 하세요. 사회도 자기관리 잘하는 정신건강 좋은 신입을 원합니다.

두서 없이 썼습니당 헤헤 30분간 생각나는대로 썼어요 다들 행복하세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2018.1.20 01:16
    결국에는 준비해야할게 너무많네요ㅠㅠ 학교공부만 주구장창해서 학점만 올려놧는데 답이없네요하ㅠ 진짜 대외활동 공모전은 커녕 여행도한번 제대로안다녀왓고 나이만 이제 28이네요..
  • @수웅
    2018.1.22 22:52
    저랑비슷하시네요ㅠㅠ 학점에연연하다ㅜ보니 외적인활동은 거의 한게없네요 하,,
  • 9번 큰 공감합니다
  • 0번 면접은 운빨ㅈ망게임이다.
  • 일초이호글쓴이
    2018.1.25 20:48
    생산 엔지니어 기준으로는 현장오퍼레이터 분들이랑 잘 지낼 수 있는지를 평가하십니다. 그리고 대부분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유한 성격을 보시구요. 혹시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될 지 감이 안온다면 그나마 관심있고 가고싶은 회사에 10만원이라도 주식투자를 해보시면 관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일초이호글쓴이
    2018.3.23 01:50
    근데 성격은 면접때 몇마디 해보면 파악되는데 능력 입증을 해야되잖아요. 그거는 음. 각종 이력이나 그런것도 좋지만 무슨 활동이든 경제성평가, 원단위로 자신을 증명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어떤 활동을 했는데 그 와중에 불합리한 점을 개선했고 어떠한 투자를 통해서 회수기간 몇달만에 투자비 회수를 했다. 그런식으로 돈 관련해서 항상 효율적으로 개선하려는 자세를 지니고 있다던지 하는 어필이 중요할 듯해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 숯검댕댕글쓴이
    2019.5.10 02:55
    9번 가능하네요
제목 글쓴이 날짜
졸업생/직장인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빗자루 2018.09.18
Sk실트론 재직중이신분 계신가요?6 동동이as 2018.02.13
일본에서 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happyhappy~! 2018.02.12
부산에 거주하는 부산대출신 직장인 모임6 부산대파이리 2018.02.11
밥벌어먹고 사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2 pj 2018.02.10
역사책 읽는거 좋아하는 부산거주 졸업생 있으신가요?ㅎㅎ6 컴백피앤유 2018.02.08
여러분 다니시는 체감 정년이 어떤가요?(공기업 제외)12 이카루스21 2018.02.07
기술직(5급/7급)에 종사하시는분 도와주세요9 부산인간응응영 2018.02.07
하악하악버얼버얼 is not ????but ???2 돈많은 청가시덩굴 2018.02.03
삼성전자 한국총괄 재직자분 계신가요? 근엄한 수리취 2018.02.02
.9 Beengineering 2018.02.02
선배님들 인턴..1 Ghghgh 2018.02.01
요새도 연공서열이 대부분인가요? 해맑은 홍단풍 2018.02.01
인턴5 냥이냥 2018.01.29
수도권근무3 sd.sw5 2018.01.29
.31 Thinkpad 2018.01.29
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 일하는 분 계신가요(asml amk lam tel)19 다친 참골무꽃 2018.01.28
서울에서 모임 원하시는 직장인 계신가요!3 일단 2018.01.28
.11 현명한 줄민둥뫼제비꽃 2018.01.27
서울에서 일하시는 분들!!!!5 둥글둥글한물망초 2018.01.26
서울 경기도 계신 직장인 분들 모임 어떠신가요?9 Salut! 2018.01.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