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계열 근무하시는 선배님들,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riones2018.11.13 18:32조회 수 4120추천 수 1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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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

 

기계과 졸업생이고 제조업 대기업 2년쯤 근무하다가 얼마전 퇴사하고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수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리보다는 개발쪽 일하면서 역량 좀 키우고 싶고, 전통 제조업도 IT가 융합되는 시대라 향후 기계 개발자든 관리자든 소프트웨어 기본은 갖춰야할 거 같은데요.

 

삼성에서 멀티캠퍼스로 위탁해서 반년~1년 가까이 소프트웨어 교육 제공한다는데 과연 비전공자가 이 정도 교육으로 머신러닝, 빅데이터 관련 개발 일에 뛰어들 수 있을까 의문이네요...

 

IT쪽 개발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설픈 프로그래밍은 쓸모없다고 생각해서 준비된 건 없구요... 코딩은 거의 백지 수준입니다ㅠ 

 

IT 계열 근무하시는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https://www.ssafy.com 관련 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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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3 20:52
    냉정하게 빅데이터, 머신러닝은 불가능하구요
    다만 IT개발자로 진로를 설정하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코딩 1도 모르신다면 거기서 정말 열심히 하지않는 이상 많은걸 얻기 힘듭니다. 저도 국비교육 2개월짜리 2번 들었었는데 대부분의 과정들이 풀스택 개발자(눈에 보이는 front-end 부터 보이지않는 백서버단 까지 전체 개발하는걸 말해요) 과정을 거치는데 이게 양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학교에서는 한 2년 수업들을 양을 6개월로 압축하기때문에 쉽지않아요.
    저도 개발자로 IT에서 근무중이지만 고급학문쪽은 접하기도 쉽지않은게 현실입니다 ㅎㅎ
    다만 정말 개발자로 전향하고 싶으시면 좋은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학부과정을 다시 졸업하지 않는 이상은 쉽게 들어가기도 힘들뿐더러, 멀티캠퍼스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IT교육으로는 최고수준이에요(저도 정기적으로 회사에서 지원으로 저기 수업듣는데 강사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천천히 차근 열심히 하셔서 IT로 오시는건 추천드립니다. 다만 너무 과한 꿈은 안꾸시는게 좋아요
  • @CKM_No4
    Triones글쓴이
    2018.11.13 22:13
    선배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프로그래밍 기초라도 확실히 배우려고 노력해야겠네요. IT 쪽으로 진로를 틀지, 그저 배경지식으로 삼을지 결정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머신러닝, 빅데이터 개발자 구인글 보는데 저런 일하는 게 개발자지 생각도 들고, 요구 역량 갖추려면 밑바닥에서 얼마나 굴러야할지 시도할 엄두도 안나기도 하고...잡생각만 많았네요
    선배님 말씀대로 차근 차근 기초부터 갖추는 게 정답인 거 같습니다 ㅎㅎ
  • @Triones
    2018.11.13 22:33
    음 저는 4년차 개발잔데요 내년이면 5년차네요
    머신러닝이나 빅데이터는 석박이상요구가 많아요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한 학문이라
    그리고 일반개발과는 조금 방향도 달라서 적성과 맞는지도 보셔야됩니다
    개발자도 종류와 길이 워낙다양해서(서버개발, 웹개발, 인프라개발, dba 등등) 이것저것 공부해보고 본인 방향을 정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우선 해보시고 판단해보세요
    인생에 6개월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니까요
  • @CKM_No4
    선배님 방금 아래에 덧글 남긴 학생입니다.
    저의 경우 역시 글쓴 선배님과 마찬가지로 기계과 전공이고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컴퓨터쪽을 부 또는 복수전공으로 이수하려 하는데 이미 업계에 계신 선배님께 지금 제 계획이 어떤지, 또 해주실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듣고싶습니다.
  • @一生懸命
    2018.11.13 23:55
    음 ㅎㅎ 저는 하고싶다면 복수전공 하라고 하고싶어요. 사실 저도 복수전공 출신이에요
    심화전공 안듣는게 마이너스이긴 한데, 요새는 어느 학문에서도 코딩능력 어필하기가 좋기도 하고, 만일 IT전공으로 아예 방향을 틀거면 부전공은 크게 의미가 없거든요.
    IT가 취업에서 제일 큰 장점이 뭐냐하면 나의 공부를 어필하기가 제일 쉬운학문이에요
    다른 학문들은 아웃풋을 드러내기 쉽지않아서 기술면접을 가야 내가 얼마나 공부를 많이했는지 뽐낼 수 있지만
    IT의 경우는 프로젝트, 오픈소스, 각종 개발경험 등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눈에 확 나오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만 한다면 본전공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어필도 가능하고 취업도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실제 이론공부하는것과 코딩하는것은 좀 달라요
    쪼금 자랑이지만 제가 코딩을 되게 잘해요. 동기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조금 나 있을정도로. 그러다보니 제가 복수전공했다고 하면 동기들 다 놀라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말하면 이론공부 많이 했다. 학점 많이 수강했다? 의미가 없어요. 다 얼마나 많은 양을 코딩해보고 디버깅해보고 경험해보았느냐의 싸움이에요
    나이는 전혀 문제되지않아요. 요새 쌩신입이 잘 없다보니 29은 뭐 평범한 나이니까요.(저는 금융권 IT 재직중인데 동기의 경우 32살까지 있었어요)
    본인이 열심히만 한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저는 또한 아직까지는 3D 업종의 이미지가 강하긴 해도 차차 IT가 더 대세가 될꺼라고 확신하고있어요. 이공계의 유일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제가 조언해줄 수 있는 가장 많은 것은
    책에서 코드 10줄을 배우면 그거가지고 코딩을 100줄 이상 해보라는거에요. 이리도 바꿔보고 저리도 바꿔보고
    결국 많이 해보는게 제일 빨리 늘어납니다.
    얼마전 유행탔었던 공부법 책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 주장하는건 인풋이 3이면 아웃풋이 7이어야한다.
    즉 수학을 공부하면 공식 암기에 3, 그리고 그 공식을 이용해 문제푸는데 7. 아웃풋에 더 많이 투자하라 라고 말해요
    저는 제가 코딩공부하면서 느낀거도 많이 해보는게 최고다 에요
    고민하는거 좋은거에요. 많은 생각을 해보면서 아직 학생일때 고민하고 방향을 찾고
    그 방향을 정하는 순간 최선을 다해 뛰어가면 됩니다.
  • @CKM_No4
    생각지도 못한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여쭙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1. " 만일 IT전공으로 아예 방향을 틀거면 부전공은 크게 의미가 없거든요." 의 부분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까요?
    2. 썡신입이 어떤 말인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컴공을 복전할 경우 추천해주시는 과목이 있을까요?
  • @一生懸命
    2018.11.14 00:12
    1. IT 전공으로 취업을 생각할꺼면 부전공으로는 어필이 힘들다는 뜻이에요. 부전공과 복수전공은 확연히 다릅니다. 복수전공은 말그대로 석사 전공이 1개 더 생기는 거고, 부 전공은 그냥 내가 이거 깔짝 공부했어 에요. 참고로 부산대 컴공 복수전공 졸업요건이 만만치찮아요. 그래서 더 어필이 됩니다. 내가 복수전공이긴 하지만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이.
    2. 쌩신입은 말그대로 처음 취업하는? 반댓말로 중고신입이라고하죠. 다른기업 다니다 다시 신입공채로 취업하는경우.
    3. 복전할경우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가시면됩니다. 이것만해도 들을게 많아서 굳이 추천이 필요할 까 싶어요.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레 본인이 더 듣고싶은 과목이 생길겁니다. 저는 참고로 총 180학점 듣고 졸업했습니다.
  • @CKM_No4
    와...180학점이면 몇살 때 졸업하셨던건가요?
  • @一生懸命
    2018.11.14 00:18
    학부 5년 다녔구요 군대2년해서 취업은 26살때, 27살 2월졸업했어요 ㅎㅎ
  • @CKM_No4
    Triones글쓴이
    2018.11.13 22:48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야 진입장벽이 높네요...ㅠㅠ 차근차근 배우고 제가 열의를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어요.
    IT 계열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교육이 기대가 되네요ㅎㅎ 선배님 덕에 더 열심히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배님 저 역시 기계과 후배이기도 하고 선배님과 같은 고민을 지금 학부 때 하고 있습니다... 기계만 전공으로 살리기보다 다른 학과를 부 또는 복수전공을 하려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염치없지만사도 선배님의 고민을 지금 하게 된 제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 @一生懸命
    Triones글쓴이
    2018.11.13 23:02
    개인적으로 심화전공까지 하는 게 텀프로젝트, 졸업과제 등 자소서에 쓸 경험이 풍부해져서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제조업 공정, 설비, 제조 쪽으로 안가고 IT에 집중하겠다하면 컴공 복수전공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제가 후배님 입장이었으면 기계과 심화전공+제어,머신러닝 분야 대학원 or IT 복수, 부전공+S/W 분야 대학원 둘 중 선택했을 거 같아요.

    대부분 기계과 학사 졸업하고 취업하면 삼성 현대 엘지 등등 제조업 대기업 공정, 설비, 생산, 제조 등에서 일하게 되는데 일부 전문 R&D 외엔 설계 분야 전문성 키우기도 쉽지 않아요. 외주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거든요. 공기업은 관리일이 대부분이구요.

    연구를 하고싶으면 석사 or 박사까지 하고 R&D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본인이 하고싶은 일이 뭔지, 안정성, 당장의 수입 등등 고려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길 바래요.
  • @Triones
    빠르고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제어에 관심이 있었고, 구체적으론 머신러닝보단 로봇,AI에 관심이 있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전기 또는 전자, 컴퓨터 중 관심있는 분야를 제대로 정하고 나서 복수 또는 부전공을 시작하려고 계획했습니다.
    이후엔 선배님 말씀처럼 그에 맞는 대학원으로 계속 공부를 하려 할 것 같습니다.

    선배님 기계과 졸업 후 대기업에서 흔히 하시는 일들은, 말씀과 같이 전문성 키우기가 쉽지 않은건가요?
    제가 아직 주변에 실전적인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잘 모르지만...대기업이라도 일이 많지만 분명 다 자신에게 양식이 되고 훗날의 커리어의 밑거름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이상과 현실은 많이 다른건가요?
  • @Triones
    또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만약 저의 경우 기계과 심화 전공에 IT 복수 또는 부전공을 할 경우 졸업하게 되면 28살~29살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분명 취업시장에선 적지 않은 나이일텐데 주변을 보셨을 때, 또 경험에 비추어 보셨을 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배님께서 질문을 올린 글에 도움을 바라는 글들을 남기게 되어 죄송합니다 ㅠㅠ
  • @一生懸命
    Triones글쓴이
    2018.11.13 23:30
    아뇨 죄송할 거 없어요ㅋㅋ 도움 받고 주기도 하는거지요.
    저나 주변 계과 친구들은 거의 휴학없이 졸업하면서 위의 대기업 코스로 갔어요. 후회하는 친구도 있고 만족하며 다니는 친구도 있어요. 사람마다 다를 거 같네요.
    물론 일하면서 그 일에 익숙해지지만 수준이 보다
    높아지려면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전 이 수준을 이직할 때도 인정받을 만한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 수익을 주기 위한 일을 하면서 본인 수준까지 향상되기위해선 노력+ 회사, 직무, 주변 동료 등등 많은 운이 작용해야하구요.
    그래서 역량을 갖추고 보다 원하는 일에 바로 뛰어들 수 있게 석박사를 하나봅니다.
    취업 1,2년 빨리한다고 인생이 성공한다? 그런 건 아니니까 본인이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좋을 거 같아요. 목표가 있어서 더 공부한 건데 취업에 마이너스 되지 않을 거에요.
  • 2018.11.14 13:07
    안녕하세요. 저도 기계과 졸업했고 지금은 대학원 졸업 후에 머신러닝/딥러닝쪽 알앤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글을 보니 최종적으로 빅데이터/머신러닝쪽에서 일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아마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 머신러닝 안가르쳐 줄거에요. 가르쳐줘도 겉햝기로 가르쳐 줄듯.
    머신러닝/빅데이터쪽의 일도 나름 스펙트럼이 꾀 넓어요. 데이터 분석이라던지 데이터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랑 연덩해서 구축한다던지 각각 사용하는 기술도 다르고 필요한 지식도 많이 달라요. 저는 데이터 분석 쪽에 있어서 이쪽 얘기 좀 해드릴게요. 이쪽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일반 개발자랑 조금 다른 역량이 필요하긴 합니다. 코딩능력이 필수이긴 하지만 컴퓨터와 관련된 지식(네트워크/오에스 등)보다 수학적인 능력(선대 통계 등)이 더 많이 필요해요. 제가 일하는 곳만 봐도 알앤디 구성인력보면 컴퓨터보다 오히려 전자전기 물리 산업공학 수학 통계 이런쪽에서 학부 전공하신분들이 더 많아요. 머신러닝이랑 딥러닝으로 데이터 분석하는 일을 빠르게 배우고 싶으시면 컴터 부전공정도만 해서 필요한것만 몇개 듣고(안해도 되긴함...) 바로 대학원 가서 공부하는 것 추천 드려요. 아니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말고 데이터 사이언스 부트캠프같은거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실제로 프로젝트 같은거 경험하면서 공부할 때 가장 빨리 느는 것 같더라구요.
    무튼 어떤 일이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정하고(머신러닝/빅데이터라면 어느 그안에서도 어느일울 하고 싶은지...) 그에 맞게 계획을 잘 설계하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앞으로의 계획 잘 만들어나가시길~
  • @감망
    Triones글쓴이
    2018.11.14 13:50
    조언 감사합니다 선배님ㅎㅎ
    궁금한 거 몇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데이터 분석쪽에서 일할 역량 쌓기 위해 대학원이나 부트캠프 추천해주셨는데 부트캠프에서 프로젝트 경험도 하게 되는건가요? 이쪽 분야 제가 아는게 없어 정보가 없네요ㅠㅠ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부트캠프가 있을까요?
    그리고 기계과에서 제어 아니면 소프트웨어 다룰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머신러닝, 빅데이터 관련 대학원은 어떻게 찾아가신건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질문이 될 수도 있어서 죄송하네요ㅠ
  • 2018.11.30 20:57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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