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vs 남부발전

건축왕2018.11.14 22:33조회 수 3016댓글 11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대전의 한 출연연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자입니다.

 

너무나도 운좋게 취준을 거의 안하다시피하고 

졸업 전 첫 지원에 합격하여 근2년 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공기업에 취직이 되어 마냥 좋다고 했는데

막상 다녀보니.... 국회의원 요구자료다 국감이다 과기부, 연구회에서 갑질하고... 또 연구원 내 박사님들(전 행정직입니다)이 쥐나온다고 전화하고 오피스 명패달아달라고 전화하고..... 출연연이 되게 폐쇄적인 집단이라 조금만 짬이 차도 자기 일 넘기기에 급급해서 정수기 관리다 뭐다 다른 과 일까지 다 짬 당하고 나니 현타가 오더라고요.

 

게다가 연고1도 없는 대전이라 주말에 할게 없어 기사 하나 더 따고나서 이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올 6월에 감정원 면접갈 땐 아 이직하겠구나 했는데, 워낙 건설 경기가 어렵다보니 면접에 온동네 건축사들이 다 왔더라고요.(참고로 건축직입니다)

 

그렇게 면접 떨어지고 인국공에서부터 코라드(들어는 보셨나요? 껄껄껄)까지 건축직렬 뽑는 공공기관에 이래저래 비비다 다음 주 남부발전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또 간사한게 사람인지라 발전공기업 오지근무를 바라보며 그래도 대전이 나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연봉은 뭐 내부규정 겁나 뒤져서 얼마정도 차이나는지 대강 알긴하는데.......

 

출연연 특성상 서서히 꾸준히 오르는거라 나중에는 비슷해질 것 같고

(물론 저희 연구원은 경영평가 성과급이 거의 없어요 ㅠ)

 

풀린 군번이라 벌써 과 후배 채용 중에 있고 4년 안에 인원의 70%가교체되는데.....

 

그럼에도 남부발전이 되면 옮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직의 가장 큰 이유가 출연연에서 정년하면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바보가 되어있을까봐 인데(잘해야 기술사겠죠?)

 

남부발전이면 뭔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전문지식을 쌓을 것 같기도 하고 고민이되네요.

 

남부발전 현직자 분들(특히 건축직)이 계시다면 고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공기업 준비 어케 하셧는지 알려주시면 안됡까요..ㅠㅠㅠ출연연 다니시면서 남부발전 최정 면접이라늬ㅜㅜㅜ짅짜 존경스러워요..⭐️
  • @꺄르르르르르르륵
    건축왕글쓴이
    2018.11.14 23:45
    어.... 딱히 제가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지만.... 첫 구직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패기롭게 자소서 적고 면접보고 했었는데 운이 좋았고.... 현재는 아무래도 경력자라 실무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네요! 그런데 면접 갈 때 마다 느끼는 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ㅠ.ㅜ
  • 2018.11.15 03:10
    발전소 건축직이면 보통 시설관리부 정도 가거나, 신규발전소 건설쪽으로 가게 될 겁니다. 하지만 신규발전소가 거의 없다시피한지라 대다수 시설관리부로 갈 듯 합니다만 발전소 내에서 시설관리부는 꿀부서로 유명하죠. 발전설비가 아니라 시설물 유지보수 감독업무가 다니깐요. 일도편하고 발전도 없습니다. 사무동이나 시설물 유지보수, 사택유지보수 등 업무릉 할 건데.. 지금 계신 직장보다 비전있다고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저는 시장형 공기업 재직중인데 정출연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아지네요.
  • @mansof
    건축왕글쓴이
    2018.11.15 08:06
    어 제가 인터넷 뉴스로 찾아보기로는 요즘 발전 방법 자체를 전환 중에 있어 신규 건설 사업이 많은 것 같은데... 신입은 잘 안 보내려나요
    출연연도 똑같습니다. 카이스트(물론 출연연은 아니지만)같이 건축실이 따로 있는 거대 기관을 제외하면 건설사업/영선공사/유지보수 안가리고 한 두 담당자가 다하죠.(워낙 행정인력 비율이 작고 그 중에서 또 시설은 극 마이너라 T/O 받는 건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건설사업이 없으면 기존 건축물 유지보수만 하는건 마찬가지이고 또 최근 정부지침이 신규건설사업을 위해선 지자체가 매칭펀드 개념으로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라고 하는데 이 것 때문에 신규 건설사업이 이제 거의 없지 않을까 합니다.
  • @건축왕
    2018.11.15 10:16
    신규 허가를 온전히 발전 5사한테만 해준다면 문제 없겠지만, 어느 정권이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기조가 민간부문 확대인지라 앞으로 더욱 발전5사의 설비용량은 크게 못 늘어 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조기폐쇄되는 석탄화력만큼도 대체되는 신규 발전소 허가를 안해주고 있죠. 게다가 발전 5사는 석탄화력 운영에 큰 노하우를 가진 회사인데 신규 석탄화력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지금 건설 중인 몇개 제외하고 앞으로 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복합화력같은 경우는 민간사업자들과 함께 나눠먹기 하게 될텐데요.. 점진적으로 발전시장은 거의 완전히 개방될 거라고 봅니다. 발전 5사 같은경우는 통폐합이 불가피 하지 않을까싶네요. 비전을 생각하신다면 다른 soc쪽을 생각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2018.11.16 10:25
    저도 출연연 행정직임.
    제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그래도 따박따박 기본급 잘나오고
    연차수당 야근수당 인센티브 잘나오고
    출연연 나쁘지않은듯.
    저도 박사급들 상대하고 위에 일 짬맞고 하긴 하는데
    그냥 참고다닐만 함.
  • @gonsso
    건축왕글쓴이
    2018.11.16 13:43
    출연연에 따라 다르긴한데 저희 기관은 연차수당 야근수당 일절 없고요(야근 수당 받았으면 그래도 참고 다니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인센티브도 타 기관은 받는 곳이 있다던데(부럽습니다) 저희는 없습니다. 연구능률개발도 원장님의 의사에 따라 행정직에 하시하여 주시면 받고 아니면 없죠.

    물론 타 공공기관 대비 초봉이 높은 편이지만 공대 입장에선 만족하기는 또 힘드네요 ㅠ.ㅜ
  • 블라인드 어플에 똑같은 글 올려보세요 여긴 학생위주라서 양질의 피드백을 받기 힘들거예요 그냥 스테이하시는게 나아보이긴하다만... 오지근무 생각보다 힘들거고 버티다보면 물갈이 되구요
  • @기러기
    건축왕글쓴이
    2018.11.16 13:44
    블라인드 어플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잉.. 건축공학과 나오셨나요..?
    아는 사이일려나..
  • @이거슨무엇
    준장 ㄷㄷ
제목 글쓴이 날짜
졸업생/직장인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빗자루 2018.09.18
금융권 선배님들께 질문2 RhapsodyH 2019.07.09
선배님들 현실적으로 해외 어학연수 취업에 얼마나 도움 되나요?5 원기옥 2019.07.09
PI 받으니17 항달 2019.07.09
.3 Beengineering 2019.07.09
7급 군무원과 9급 공무원 고민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7 Jonathan 2019.07.07
취업했는데 연수전에 예비군 가는게 나은가요??10 참치참치참참 2019.07.05
서카포 대학원 진학에 대해 질문드립니다.14 꾸릅꾸릅 2019.07.05
선배님들 9급공무원9 닝기리바밤바 2019.07.04
급여 끊어 받을때4 너만바라기 2019.07.01
판교 직장인분들 심심하지 않으신가요?1 스벅오늘의커피숏 2019.06.29
일반공기업 준비하는데 HSK는 별 도움되지 않죠?5 쩐다 2019.06.29
이번 기품원 면접보시는 분5 옹릴이 2019.06.28
지역난방공사 현직분 계신가요 ?1 시리어수 2019.06.22
일본생활 3년차 질문 받슴다.39 BrownSugar 2019.06.20
대전이나 대전근처 타지생활하시는분2 괘지 2019.06.19
선배가 들려주는 노하우..2 돼지1호 2019.06.17
직장인 남성분들 지갑뭐쓰시나요18 코코팜먹고싶은데 2019.06.16
.7 Twosmall 2019.06.16
서울에 단기 자취 조언 부탁드립니다14 상온에보관하세요 2019.06.14
asml cs 엔지니어 직무..31 에비씨딮 2019.06.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