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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품은 도서관

부대신문*2012.05.03 19:04조회 수 69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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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1000년을 빛낸 세계의 101인'을 담은 아트큐브의 모습이다
  도서관 입구를 통과하면 알 수 없는 공기로 우리를 잠들게 했던 도서관이 생기를 되찾았다. 제1도서관에서 리모델링을 실시한 이후 딱딱하기만 했던 도서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 곳에는 △히스토리텔링 △지식의 나무 △아트큐브 △1000년을 빛낸 세계의 100인 등이 있다.
  특히 제1도서관 3층 사회과학자료관의 북카페는 주목할 만하다. 이곳은 EarthwormⅠ, 히스토리텔링과 스토리큐브, 소파가 비치돼 있어 따뜻한 분위기가 감돈다. 유기적 자연생태를 상징하는 Earthworm은 제1도서관의 2층과 3층에 존재한다. 이 작품은 4층에서 내려다보면 북카페를 가로지르는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역동적인 모양을 하고 있다. 북카페에 들어오면 Earthworm은 화려한 아트큐브 전시와 거대한 책꽃이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Earthworm은 ‘책의 숲을 가꾼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기획전산팀 박지영 사서는 “지렁이가 숲을 거름지게 하는 것처럼 우리학교 학생들도 사회를 기름지게 하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수지(미생물 3) 씨는 “딱딱하고 불편한 도서관이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라 좋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 참여를 위한 다양한 사업 역시 추진 중이다. 주요 추진 사업에는 △저자와의 만남 △낭독회 △전시회 △독서모임 △독서캠프 등이 있다. 한 학기를 주기로 시행되는 독서모임은 개인적인 소모임으로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좋다. 독서모임은 한 권의 책을 선정하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서모임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이런 토론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다. 말하기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에서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분위기 때문이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또한 다양한 학과와 학년의 사람들, 그리고 우리학교 사서와 함께 토론을 해 그 토론의 정도가 자연스럽게 깊어진다. 김수현(불어불문 3) 씨는 “<몸에 밴 어린시절> 이라는 책을 읽고 독서 토론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구성원이었던 심리학과 학생에게 들은 전문적인 심리 현상에 관한 내용과 개인사에 얽힌 다양한 의견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에 50명의 참여인원에서 올해 300명의 인원으로 늘어났다. 박지영 사서는 “학생들이 책을 읽고자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도서관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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