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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 쌓기’는 취업의 좋은 열쇠

부대신문*2011.10.12 17:08조회 수 198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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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주) 동부산지점 상권경영담당 정용환(산업공 03, 졸업)

  저는 인턴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 LG유플러스에 입사했어요.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영업 △기술·IT분야 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저는 지금 MS본부 동부산지점 상권경영담당을 하고 있어요. 건물주를 만나거나 부동산에 가서 빈 점포에 매장을 열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보면 돼요. 

지원 분야에 적합한 이력을 기술하라
  LG유플러스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가장 중요해요. 전 남들에 비해 뛰어난 스펙을 가지지 않아서 저의 경험들을 솔직하게 썼어요. 주로 사람을 상대하는 아르바이트나 봉사활동 경험이 많은데 이 경험을 통해 일이다보니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배웠어요. 저는 특이하게 공대생이지만 영업부에 지원했어요.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영업과 관련해 고객들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했어요. 가령 ‘고객들은 이런 서비스를 좋아한다’,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했다’와 같은 것들을 상세히 썼어요.

면접의 질문 유형은 천차만별
  서류전형을 통과 하면 1차면접-2차면접-인턴과정-CEO면접을 거쳐요. 면접은 모두 多:多면접이에요. 1차 면접은 회사에 지원한 이유와 자기소개서에 쓴 경험에 관한 질문들이 주를 이뤄요. 주로 자기소개서가 특이한 지원자들이 질문을 많이 받아요. 2차면접은 주로 우리회사에 관한 질문이 대부분이라 기본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해요. 따라서 광고를 본다던지 고객 유치를 위한 방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2달 동안 인턴활동을 거치면 하위 20%를 제외한 인턴 대부분이 CEO면접을 봐요. 여기서는 질문을 예상하기 힘들어요. 제가 받은 질문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우리 회사가 당신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를 1분30초에 말하기 였어요.
 
평범한 스펙으로도 가능하다
  저의 학점은 3.5에요. 토익은 750점 정도고 토익스피킹은 7급이에요. 그 외에는 한자자격증 2급, 컴퓨터활용능력 1급, MOS를 가지고 있어요. 남들에 비하면 평범한 스펙이죠. 전 전공 공부에 큰 흥미가 없어 어느 정도의 기본 스펙을 만든 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어요. 혼자 유럽 배낭여행도 다녀오고 과동아리 활동도 했고요. 이런 경험들이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도움이 됐고 면접까지 이어졌어요. 저는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은 보통 다 합격했어요.

면접의 지름길은 자신감을 가진 확실한 대답
  면접스터디에서 공부한 예상 질문을 받은 적은 거의 없어요. 스터디나 준비보다는 내가 아는 것을 얼마나 명확하게 대답하느냐가 중요해요. 마찬가지로 모르는 것은 확실히 모른다고 대답해야 해요.
  또한 자신감 있게 말하되 과장하거나 덧붙이는 것은 지양해야 해요. 사실 저는 키가 작아요. 그래서 면접 때 키가 작아서 고객들을 대하는데 불편함이 없겠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평소에도 전 제 키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고객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고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시켰죠. 저에게 약점일 거라고 생각한 것을 자신감 있게 말하는 모습에서 면접관들이 신뢰감을 느낀 듯해요.
 
다양한 경험을 쌓는 후배들이 되길
  지금 저는 회사에서 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아요. 저 역시 신입사원이긴 하지만 다른 신입사원들의 멘토를 맡고 있어요. 지원 분야를 전공에만 맞추지 말고 내가 그 회사에서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해요. 막상 어렵게 입사한 동기들 중에서도 자신의 업무가 맞지 않아 힘들어하거나 퇴사를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 안타까워요.


  또한 서류전형을 통과할 정도의 기본 스펙을 쌓은 후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LG유플러스 뿐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과 사람에 적합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해요. 면접관들의 지원자와 이야기를 해보고 이 사람이 사회 경험이 많은지 적은지를 파악해요. 따라서 수업이나 학점에 연연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보는 후배들이 됐으면 해요. 설사 그 일이 실패했더라도 그 과정 중에 깨닫는 점이 있을 테니까요.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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