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와의대화

총학은 중립을 지켜라?

ㅋㅋㅋㅋ에이2016.09.22 00:30조회 수 2675추천 수 21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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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을 보니 총학을 이번 연합대학 찬/반투표의 선관위라고 지칭하고 선관위답게 중립을 지키는 태도를 보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선거'란 우리가 매년 11월 혹은 3월에 하는 학생회 선거처럼 '어떤 집단의 대표자를 뽑는 일'입니다. 대표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 해가 달라질 수 있는 중대한 일이겠지요. 그런 일에 있어서 중립을 지켜 대표자 선출 과정에 공평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게 중립을 지켜가며 막는 곳이 선관위이구요.
하지만 연합대학 찬/반 투표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총학을 이번 투표의 선관위라고 지칭하며 기존에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선관위가 똑같이 생각하고 중립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총장님은 사실 (비젼일뿐이라고 말씀하신) 연합대학 말고도 학교를 위해, 특히나 총장님의 모교를 위해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계십니다. 총학이 총장님을 무조건적인 반감을 가지고 총장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에 대해 비판했나요?
금샘로 공사 굴착식으로 하라는 본부측 입장에 반대하며 오픈컷 방식으로 하라고 외쳤나요?
총학이 연합대학 반대를 외치는 것은 단지 총장님, 본부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 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학생회가 무슨 대부분의 고등학교 학생회 마냥 본부나 교직원분들께서 시키시는 일들을 일방적으로 따르고 학생통솔하는 일들이나 돕는 곳입니까? 그들은 학생회로서, 특히나 부산대학교 모든 학생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로서 학생들의 권익을 위해 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에서 판단 했을 때 연합대학이 학생들의 권익과 모교의 미래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에 중립이 아닌 편향된 주장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최근 마이피누를 보면 마이피누 내에서는 찬성하는 의견이 극소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소수의 학생들은 찬성을 하고 있으니 반대입장만 고수하는 총학은 중립을 지켜라?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했다고해도 학생회, 학생운동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회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일하고, 아닌걸 아니라고 외쳐야하는 총학생회보고 중립을 지켜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글이 매끄럽지 못하거나 맞춤법이 틀렸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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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사찰 사실에 대한 대숲글있네요? (by 포에부스) 특별팀의 입장문입니다. (by 조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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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신글 글쓴이입니다.
    총학이 중립을 지키란게 아니라 선거관련된 일에서만큼은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란겁니다. 지금처럼 투표안내 플래카드에 통합반대! 라고 적을수있다면 투표함에도 그런 문구도 쓸수있습니다. 그건 투표를 주관하는 이들이 할 태도가 아닙니다.
  • @케치업프라이즈
    125...212 2016.9.22 00:45
    반대의견을 모아서 총장님께 이렇게 많은 학내구성원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려는 투표라면 괜찮다고봅니다.
  • @ㅋㅋㅋㅋ에이
    1...200 2016.9.22 07:43
    님이 말씀하신 대로 부산대 학우들 대부분의 의견이 통합 반대이다 라는걸 총장님께 내비치기 위함인데
    그래도 투표 문구에 총학의 의사가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총학이 정말 반대를 위한 투표 실시를 하였더라도 투표 순간만큼은 중립을 지켜서 모아진 반대 의견이 더 신뢰성이 있지 않을까요
    무슨 말이냐면 투표 플랑카드에 '반대하자'라는 문구가 있을 때에는 반대 표가 높고 그 문구가 없을 때는 반대 표가 적게 나온다면 그게 정말 진정한 부산대 학우들의 의견이 이렇다고 총장님께 내비칠 수 있을까요?
  • 39...18 2016.9.22 00:46
    우선 76퍼센트의 학생들은 연합대학을 반대하지만, 찬성을하거나 아무 의견을 내지 않은 사람 역시 24퍼센트나 있습니다. 반대를 하지 않은 사람들 역시 우리 대학의 학생으로 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어느정도 반영을 해줄 노력을 총학생회가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왜 다수가 반대를 한다고 해서, 일련의 토론과정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소수의 의견이라도 합리적이고 타당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토론이 필요로 한 것입니다.
    총학이 토론의 장을 만들지 않고 일방적으로 편을 드는 것은 다수결의 폭력입니다.
  • @카를가우스
    125...212 2016.9.22 01:16
    이번 투표의 목적은 총장님께서 학내 구성원들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고 하셨기에 많은 학생들의 반대의견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그들이 말했습니다.
    게다가 그들이 무조건 토론의 장을 여는 것이 시간, 재정적인 낭비인 것인 이유는 대나무숲, 마이피누를 통해 확연하게 알 수 있었듯이 여론은 반대입장을 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들을 통해 이미 토론의 장이 벌어진 마당에 총학이 꼭 토론의 장을 만들었어야 했을까요? 여론이 어떤지 확연하게 보였던 이 상황에서 말이죠.
  • @ㅋㅋㅋㅋ에이
    39...18 2016.9.22 01:23
    대다수 공감합니다. 소수의 입장에 있는 사람이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 하지않는데 토론회를 반드시 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네요. 다만 대나무숲이나 마이피누를 하지 않는 사람 역시 많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토론회나 대화의 장이 몇 차례라도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카를가우스
    125...212 2016.9.22 01:54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만 막상 열었을 때의 실효성에 대해 우려가 됩니다. 부대신문 9월 12일자 1면에 나온 조사는 부산대학교 학생 400여명이 참가한 표본조사였듯이 마이피누, 대나무숲을 하지않는 학우분들을 위한 토론의 장을 연다한들 온라인조사 참가자 보다 못미치는 소수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어쩌면 이전과 중복될 수 있는 표본조사꼴이 되지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 @ㅋㅋㅋㅋ에이
    39...18 2016.9.22 01:53
    저는 연합대학안에 찬성도 반대도 할 수 없는 제일 큰 이유가 구체적인 모델이 없어서 (참 그거 괜찮은 생각이다/잘못된 생각이다) 가치판단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단지 외적인 부분에만 치중되어 있고, 논의되고 있는 것마저 전부 의혹덩이리입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저는 찬성도 반성도 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것입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생각 역시 우리 학생들이 들어줄 수 있는, 그런 대화의 장소를 총학에게 원했던 것입니다.
  • @카를가우스
    125...212 2016.9.22 01:57
    구체적인 모델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언론을 통해, 강연이나 간담회를 통해 어떤 모델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 모델을 기준으로 가치판단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큰 프레임만 봐도 문제가 있다면 큰 프레임을 따라갈 세부내용에 역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겠지요?
  • @ㅋㅋㅋㅋ에이
    39...18 2016.9.22 02:03
    저는 다른학교와 시설의 공유와, 총장님께서 연구,교육 중심대학의 예시로 든 기계공학부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들을 보며 총장님의 말씀에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계획들 역시 듣고 싶었습니다.

    저는 총장님의 다른 계획들 역시 듣고 싶어 기다리고 있는데, 학생 투표로 인해 그것이 단절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ㅋㅋㅋㅋ에이
    39...18 2016.9.22 02:11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하도록 여름방학과 9월동안 기다려줬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냐는 생각에도, 현재 총장님께서 여러 전문가를 만나며 연합대학을 구상하고 있다는 기사들을 보면서 그럼에도 더 기다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회 측에서 총장님이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하기까지 얼마나 더 기다려주면 되겠냐고 질문을 했으면 좋겠네요.
  • @카를가우스
    125...212 2016.9.22 02:22
    총장님께서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고 구상중이시라는 것은 처음 들었습니다.
    부대신문에 나와 있듯이 총장님께서는 국공립대 프레지던트 서밋에서 다른 국공립대 총장님들께 연합대학의 필요성을 말씀하셨고 그와 동시에 구체적인 기획안을 구성중이시군요.
    순서가 잘못 됐다고 봅니다.
    학교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분이시면 기획안이 완성되면 학내에서 우선 공론화 시켜 여론을 파악한 후 파기시킬지 추진할지를 결정해야한다고 봅니다.
    사실 최근에야 총장님께서 자신은 연합대학 추진한다고 한적 없다고 하셨지만 취임사를 비롯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총장님의 물밑작업이고, 학생들이 나서서 사전에 차단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ㅋㅋㅋㅋ에이
    39...18 2016.9.22 03:56
    학교 홈페이지에도 학교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오는데 그 쪽에 있는 프레지던트서밋 기사를 보면 총장님이 발표 때 연합대학을 제안을 하신 내용과 그 뒤에 토의를 진행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보고 여러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레지던트서밋이 앞으로도 2회 정도 더 있고, 다른 자리에서도 연합대학안이 논의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연합대학 추진의 과정은 총장님과 대학본부가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모델을 구성한 다음, 학내구성원들에게 공론화하여 피드백을 받고 수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드백 과정을 거치면서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부분이 있으면 그 때 찬반투표로 가야되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총장님의 발언이 언론에 나온 것은 총장님이 총학생회와 대화에서 해명을 하셨고, 저는 그 해명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에게 총장님께 대화를 더 요구하거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서명운동으로 가는 것을 제안합니다.
  • 39...18 2016.9.22 04:04
    덧붙여서 다음주 투표는 연합대학의 찬반에 관한 것이지 총장을 심판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카를가우스
    118...193 2016.9.22 01:59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아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철학과 교수님께서 쓰신 글에 의하면 국립대 연합대학론은 이미 16년전부터 교육부에 의해 계획되어져 있었고, 부산대 총장의 머리 속에서 나온게 아니다 라고 하는데 아래 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796135237275995&id=1585837214972466
  • @kikiki030
    125...212 2016.9.22 02:03
    신빙성있는 글이라 생각이 들기에 총장님께서 국가정책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한들 의심할 여지를 만드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 @ㅋㅋㅋㅋ에이
    223...7 2016.9.22 02:34
    답변 감사합니다. 카를가우스님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
  • @kikiki030
    39...18 2016.9.22 03:10
    우선 저 글에서 '연합대학은 총장의 머리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금방 교지를 보니 정의론에 대해 얘기를 하시면서 '교육부의 정책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만이 정의로운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총장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해서 '연합대학이 나쁜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즉 연합대학의 실효성과는 별개인 문제입니다.

    저 글에서 연합대학의 제일 우려가 되는 것은 단과대학 또는 학과의 교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저 말을 예를들어 부산대에는 공대를 남기고, 부경대는 자연대를 담당하는 즉 단대별로 분리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부산대는 종합대학의 장점을 상실하는 것이 맞죠. 예를 들어 컴공 수업도 듣고 싶고, 수학과 수업도 듣고 싶은 학생은 부산대-부경대를 왔다갔다 거려야 되기 때문에 학생의 강의 선택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39...94 2016.9.22 08:05
    저도 마찬가지로 총학이 반대를 주장하는 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반대를 위한 투표로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반대서명이 아닌 찬반 투표인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학생들의 찬성과 반대를 알아봐야 하는 데 총학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연합대학은 밀양통합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실패할 것이다" 라고 합니다. 연합과 통합은 확연한 차이가 있음에도요. 적어도 학생들이 정확한 정보를 듣고 찬반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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