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와의대화

안녕하세요. 48대 총학생회 '헤이! 브라더'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입니다.

총학생회선거운동본부2015.11.29 19:43조회 수 1841추천 수 16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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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8대 총학생회 '헤이! 브라더'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입니다.

오늘 새벽에 대리 투표 사건에 대한 선본 입장을 발표 했습니다. 이 사건은 선거 절차에서 발생한 오류이며 선본에서 부당한 개입을 하지 않았음을 학우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었고 나아가 저희를 지지해주신 많은 학우분들의 목소리가 우습게 되는 것을 꼭 막아 내야 한다는 의지를 입장문에 담아 내고자 했습니다. 그에 따라서 저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서 정확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사건을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할 것과 중선관위의 실수로 인해 비롯된 결정으로 수 많은 학우들이 권리를 침해 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러 상황을 열어 놓고 밤을 세워 고민했습니다. 학생회 회칙이나 선거 시행 세칙에 이의 신청을 처리하는 세부적인 규정 등의 명확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법률이나 사례 등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알아본 바 우리나라 공직 선거법 제224조(선거무효의 판결 등)에서는 '소청이나 소장을 접수한 선거관리위원회 또는 대법원이나 고등법원은 선거쟁송에 있어 선거에 관한 규정에 위반된 사실이 있는 때라도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는 때에 한하여 선거의 전부나 일부의 무효 또는 당선의 무효를 결정하거나 판결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비록 학생회 회칙이나 세칙에 이와 같은 사항이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나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고 저희가 찾아본 국가 법률과 그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여 절차상의 문제가 없음을 주장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절차 이전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간의 약속으로서 절차가 나온 것이지 절차 아래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지금의 상황은 많은 학우들이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으며 '학우들의 권리를 지키는 꼭 필요한 학생회가 되겠다'라는 저희의 목표를 이루는 일이 학우들의 의구심을 안고 출발한다면 목표를 올바르게 이루어 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권리를 행사한 10,676명의 학우들과 나아가 저희 선본을 지지를 해주신 8,031명 학우들의 뜻이 묵살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어떤 경우라도 떳떳하게 학우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시작부터 정당성을 의심 받는다거나 학우들의 목소리가 묵살되는 것을 외면한다면 '학우들에게 꼭 필요한 총학생회'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이러한 진심이 학우들에게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중선관위에 부탁드립니다. 학우들이 만든 이번 선거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되, 이번 선거에 중선관위의 실수로 비롯된 학우들의 우려 지점을 해소하여 주십시오. 어려운 일이겠지만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중선관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부산대의 건강한 학생 사회를 이어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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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됐으니 내려놓기는 싫다는 말로만 보이네요.. 지지한 사람들중에서도 대리투표에 대해 실망감을 가진사람이 많을텐데 마치 대리투표가 있었더라도 지지해준사람들이 마음을 지키겠다는 말은 구실좋은 핑계로만 보이네요
  • @니가내가너가네가
    164...61 2015.11.30 13:55
    대리투표는 그 개인들의 문제인데 왜 대리투표가 있었다고 해서 선본에게 실망하는 건가요?
    선본에서 대리투표를 시킨 것도 아닌데..
  • 180...246 2015.11.29 20:53
    밤새워 내놓은 결론이 이거라니
    앞날이 뻔하네요 ㅎㅎ
  • @elkamdl
    117...65 2015.11.29 21:06
    선관위가 아니라 선본입장이에요
  • 223...116 2015.11.29 21:01
    절차 이전에 사람이 있다라...
  • @Gyong
    우리가 남이가? 느낌인가요ㅋㅋ
  • 117...65 2015.11.29 21:06
    절차 이전에 사람이 있다는 말은 상당히 위험한데요
    그럼 법이나 규정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데요..

    학우들의 의구심을 이겨내고 떳떳하게 인정받고 싶다고 하셨는데 재선거가 아니고서는 학우들이 인정을 할지 의문이네요
  • 211...136 2015.11.29 21:18
    지지해주신 8031명의 학우가 재투표하면 어디 간답니까 제가 느끼기엔 재투표를 두려워하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 164...2 2015.11.29 21:24
    재선거를 한다는 것이 당신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우습게 취급되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당신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우습게 취급되지 않도록 재선거를 하자는 것이죠. 이 선본을 지지한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부끄러워할지 고마워할지 모르겠네요
  • 110...249 2015.11.29 21:32
    물론 이번투표의 찬성은 반대를 압도한 투표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짧은이득을 위해 학생들의 의심과 낮은신뢰도를 안고가는것과 3월까지는 힘들겠지만, 더 큰 그림을 본다면 3월에 재선해서 떳떳하게 당선되면 더 큰 이득이 될것입니다. 지금의 입장표명은 심히 실망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위에분들 말씀처럼 지지하시는 분들도 다시 투표를 하는것을 더 원하실 것입니다. 깊게 생각바랍니다.
  • 59...155 2015.11.29 22:40
    다들 정신차리세요.. 민주주의 운운하기전에 한번생각해봐요. 재선 치를수 있어요 근데 그돈이 땅파서 나옵니까? 님들 학생회비 등록금에서 돈때서 기표대빌리고 아이패드,노트북빌리고 외부업체부르고 경품구비해서 나눠줍니다.
    다들 민주주의 사랑하시는 마음은 알겠는데 근본적인 잘못도아니고 이런식으로 재선해봤자 제일큰피해를 보는건 여러분들입니다
  • @만렙비둘기
    222...95 2015.11.29 23:02
    이런식의 대응은 별로 좋지 않아보이는데요. 정신차리라뇨...
    충분히 논리적으로도 재선거까지 안가게 논리 펼칠 수 있지 않나요?
    상대가 감정적으로 나온다고 똑같이 감정적으로 나갈 이유가 있는지
  • @Hopeful
    59...155 2015.11.29 23:11
    죄송합니다. 저는 제가 낸돈 쓸데없이 낭비하면서까지 민주주의실현시키는데 관심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여러분들이 위대한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금전적으로 희생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정신차리지 못한건 저 자신인 것같네요. 어떻게하면 그렇게 깨어있고 바른시민이 될수 있을까요?
  • @만렙비둘기
    222...95 2015.11.29 23:13
    이건 애초에 무효화까지 갈 사유가 안됩니다.
  • @Hopeful
    164...60 2015.11.29 23:27
    그럼 안심이네요..
  • @만렙비둘기
    1...221 2015.11.29 23:11
    그래서 이번일을 그대로 무효화없이 넘어가자 이겁니까? 만렙비둘기님 애초에 선거 투표율이 50%를 훨씬 넘어서 60%됬다고 칩시다. 무효화 처리해도 50% 넘게됩니다. 그럼 대자보 일도 무효화 처리에는 동의는 하십니까? 동의하시겠지요. 무효화처리해도 50%를 넘어가니, 그런데 이번 상황이 아이러니 하게도 투표율의 50% 문제입니다. 원칙은 지켜야하는 겁니다. 대리투표입니다. 의도를 갖든 의도를 갖지않든 그 부스에서의 선거관리도우미의 실수로 인해 신뢰성은 상실되었다는 겁니다.
  • @leeenfield
    164...60 2015.11.29 23:43
    네 대자보도 읽어 봤습니다. 정말 민주주의 의식이 뛰어나시 더군요. 정확히 어떤원칙이 있어서 재선을 하자는 건지는 잘모르겠지만. 주변 과사람들 말로 들어봐서는 이제까지 전례없는 사례라고 들었고 여기에 명백히 어찌해야 된다는 회칙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선관위에서 어떤결정을 내리든간에 우리 부산대학교 학생들 학부모들의 피같은돈
    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원리원칙은 사람들을 위해서있고 많은사람들의 피해를 요구하면서 까지 사람위에 있지 않다고 봅니다. 민주주의는 원리원칙에 의해 만들어지는것이 아니고 부족하더라도 더욱더 나은 방향으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고쳐지는 과정이 바로 민주주의 입니다. 이번 당선자와 그 임원되실분들에게 이번 실수를 계기로 딛고 일어서서 더욱더 나은 방향의 학생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3월재선을 진행한다면 새학기전에 학생회를 정비하고 가꾸실 시간이 없다고 봅니다. 무효화하는일 없이 내년에 체계적이고 많은학우들의 신임을 받는 학생회 꼭만들어 주십시오
  • @만렙비둘기
    222...95 2015.11.29 23:45
    말이 되는 논리로도 재선거를 막을 수 있는데
    굳이 말이 안되는 논리를 가져와서 펼치시는건... 참
  • @Hopeful
    110...249 2015.11.30 00:14
    Hopeful님 항상 이정토 게시판에서 참 말씀을 잘하시고 평정심을 유지한채 의견을 내시는가 많이보아왔습니다. 그렇다면 Hopeful님의 재선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것입니까? 의견을 듣고싶은겁니다. 아직까지 제대로 확실히 선관위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혹시나 만약 B씨의 의도성이 정확한 대리투표라면 어떻게 애초에 재투표까지 갈 수 없는건가요?
  • @leeenfield
    222...95 2015.11.30 00:49
    무조건 못 간다는 것은 아니구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재선거는
    1. 부정 투표 행위가 당선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거나
    2. 당선자나 선본이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대리투표를 사주하였다는 것이 "입증"되거나
    한게 아니라면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대리투표가 존재했다는 이유만으로 재선거를 한다는 인과관계를 만들어버리면
    차후에 악용의 가능성을 무한정 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선거지킴이(=학생회 소속)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차기 당선자나 선본이 직접적 관련이 입증되지 않는 한
    그에 대해서 선거 자체가 무효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 역시 엄청난 악용의 소지가 있습니다.
    (작정하면 어떤 선거든 무효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각종 국가나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선거에서도 대리투표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에도 위의 조건이 아닌 이상 대리투표자를 처벌하지, 선거 자체를 무효화 시키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이 그렇게 "무조건적인 재선거"로 가버리면 악용될 가능성이 너무나 높기 때문입니다.
  • @leeenfield
    222...95 2015.11.30 00:49
    제 전체적인 입장은
    재선거는 결국 "입증"의 문제가 걸려있다는 겁니다.
    당선자가 관련되어있음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결국 단순한 실수 혹은 개인의 일탈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일탈로 전체가 재선거되는 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타당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그 개인에 대해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뭐 입증이 된다면 당연히 재선거가 되겠지만요. (현재는 선거지킴이와 당선자 혹은 선본과의 커넥션은 입증 안된 것으로 압니다.)
  • @Hopeful
    1...221 2015.11.30 00:57
    의견 감사합니다. 어떤 악용인줄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대로 당선된채로 가게된다면 대리투표라는 딱지를 떼지못하게 될텐데, 그게 참 아쉽습니다. 나름 이번에 찬성률이 엄청 높게 나왔는데 말이죠. 후보분들에게는 참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그러면 B학생의 의도성이겠군요. 빠른시일내에 입장표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선관위 위원장께서는 사퇴를 했다고합니다.
  • @leeenfield
    222...95 2015.11.30 01:05
    저도 같은생각입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지금 선본의 태도는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정당성이 일개 개인의 일탈로 훼손되고 있는데도,(현재 상황을 볼 때는)
    거기에 분노하고, 정당성을 회복하려고 하지를 않고
    당장 눈앞에 있는 당선이라는 실리를 놓기 싫어서
    자승자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 @Hopeful
    1...221 2015.11.30 01:33
    의견 감사합니다. 이정토에서 더욱더 좋은 의견 기대하겠습니다. 늦었으니 좋은밤되시기바랍니다.
  • 59...155 2015.11.29 22:42
    저는 일단 제돈 아니 정확히 부모님이 피땀흘려 내주신 돈땅에 다이브 시키는거 결사 반대입니다. 재선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 @만렙비둘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또 일어나면 어떡하나요? 사과만 하고 끝내면 대리투표도 용인되는 분위기 속에 뽑힌 총학이 제 돈을 투명하게 쓴다고 믿을 수 있을까요?

    저는 제가 벌어 내기 때문에 공정한 과정을 걸칠수만 있다면 그동안 낸 회비 아깝지 않습니다. 이제 곧 들어올 16학번 친구들 앞에 떳떳한 부대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재투표는 현실상 과하다 생각 드신다면 그렇다면 지지자들이 납득할 만한 선관위의 조치와 사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 223...70 2015.11.29 22:46
    지금 제가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요 ?
    왜 재선거를 해야하죠?? 특히 선본입장에선 재투표해야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잘못은 중선관위와 그러한 행위를 햇던 학우의 잘못인데 피해를 고스란히 선본이 받는 느낌인데 저만 그런가요. 먼가 원래 총학 싫어하는 사람들 인건 알겟는데 물흐리는거 아닙니까?
  • 164...77 2015.11.29 22:48
    왜 재선거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토론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도 선거 결과에 영향이 있는 경우 무효하거나 판결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대리투표한 학생이 '실수로' 했다고 하는데, 실수니까 그냥 넘어가자가 아니라 그에 맞는 조취가 취해져야 해야합니다. 근데 그 조취가 재선거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되어야 하는가는 의문이네요.
  • 164...77 2015.11.29 22:53
    제생각에는 지금 논의되야하는게 재선거하냐 안하냐가 아닌거 같아요.
    투표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그 문제의 원인과 개선할 방법을 먼저 논의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재선거는 그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64...68 2015.11.29 23:02
    이 선본을 지지하는 마음이 어디 간다기보다 다시 투표를 할 마음이 어디 갈것같은건 저뿐인가요(상황이 이러니 투표를 할겁니다만.)
    투표를 무슨일이 있어도 하실 학우들은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은 학우들은 마음내서 또 할지...사실 경품응모나 주변에서 하라고 해서 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부산대 학우들이 선거 자체의 의미를 충분히 알고 중요하게 여기고 있을거라 믿고 있지만 재투표한다면 투표율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만하겠다는 생각이 버려지지 않는군요 ㄷㄷ
    이번 본선거에서 투표율이 55퍼센트가 안되던데 재선거를 한다고 했을 때 투표율이 보장될만한 조치가 없다면 큰 결심하고 뼈빠지게 노력한 선본 입장에서는 당연히 재투표 두려워할듯
  • 223...196 2015.11.29 23:11
    왜이리 재선거 원하시는 분들이 많지... 경영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인문대는 학생회와 관련 없는 일반 학우가 대리투표를 실수로든 고의로든 했을건데 그 시간 선거지킴이를 처벌하거나 그 표만 무효로 하면 될 것이지 재선거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가야 하나요?
    그리고 선본 입장이 이해가 되는 게 이대로 3월 재선거로 가게 된다면 '총체적 부실선거로 3월 선거를 실시하게 되었다'라는 이미지를 가진 채 실시될 것입니다. 글 보면 법률상으로 문제가 없어 절차상에서 문제가 없는데도 선본은 학우분들이 투표한 것이 '총체적 부실선거'로 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이러한 입장문을 낸것이 아닐까요? 학우분들이 투표를 해주셨는데 이것이 이렇게 쉽게 총체적 부실선거로 된다는 것이 저도 마음에 들지 않네요...
  • 223...80 2015.11.30 03:17
    안녕하세요. 48대 총학생회 '헤이! 브라더'선본입니다. 저희가 밝힌 입장문에 오해의 소지가 지적되어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절차보다 사람을 우선으로 두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차는 기본적으로 지켜지는 것이 맞지만 지나치게 절차만을 따지는 것이 자칫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묵살하는 비민주적 장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함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저희가 발표문에서 공직선거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학생회 회칙에 이 사안에 대한 처리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에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국가 법률과 같은 신뢰 할 수 있는 절차적 기준을 가져와서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에 따라 행했을 때 그 결과가 저희 뜻대로 된들 학우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고, 절차보다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서두로 학우들의 생각과 더불어 이미 행사된 권리까지 보호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문장을 사용한 것은 저희가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그 문장을 사용한 의도가 저희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절차를 따지기 이전에 학우들의 생각과 권리를 존중하고자 함 이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행사된 학우들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것과 학우들의 의구심을 풀어 내는 이 두가지를 한번에 취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느것 하나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해내야 하는 시점이고 그것을 통해 건강한 학생 사회 부산대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주장하는 것이 당선을 번복하고 싶지 않은 욕심으로 비춰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는 학우들에게 권리를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고 지금 이 상황에서 학우들이 권리를 행사하여 만들어 낸 결과를 엎는 것을 너무나 쉽게 수용해버리면 그 약속이 거짓말이 되어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지만 학우들의 권리와 의혹을 해소하는 현명한 결정을 중선관위에 요구했습니다. 학우들의 선택이 재투표라면 당연히 수용해야 합니다. 다만, 어떤 것도 확실시 되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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