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은 '빅이슈'를 판매하는 '빅판'입니다.
빅이슈는 홈리스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자, 잡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한 권에 5천원, 그 중 절반은 잡지 발행비로 쓰이고 나머지 절반인 2천 5백원이 빅판의 수입이 됩니다.
빅판은 빅이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을 절반 이상 저축하며, 6개월 이상 판매하면 임대주택의 입주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흔히 홈리스라고 하면 떠돌이, 구걸하는 사람, 일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그 분들 중 일부는 일하는 것 자체를 귀찮아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굴곡, 피치못할 사정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되신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빅판은 자신이 홈리스임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 자립하기 위해 매일 사람들 앞에 서고 있습니다.
저도 평소에는 구입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빅판을 돕기 위해 2시간 동안 함께 빅이슈를 판매해보았습니다.
2시간 동안 3명의 여성분들이 빅이슈를 구매해주셨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쳤습니다.
오늘은 너무 안 팔린다며 아쉬워하시는 빅판 아저씨의 모습을 보며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학우분들, 지하철역 지나다니시면서 한 번쯤은 빅이슈를 판매하시는 빅판 아저씨를 보셨을 겁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5천원만 투자해 빅이슈를 읽어보세요. 우리가 평소에 마시는 커피 2잔 정도의 가격입니다.
5천원으로 알차고 재미있는 잡지도 읽고, 홈리스의 자립도 도울 수 있습니다.
< 부산 판매 지역 및 시간>
1) 자갈치역 7번 출구 : 평일 4~9시, 토요일도 판매
2) 부산대역 3번 출구 : 평일 1~6시
3) 남포역 7번 출구 : 평일 3~8시, 토요일도 판매
4) 서면역 2번 출구 : 평일 2~7시, 토요일도 판매
5) 서면역 4번 출구 : 평일 2~7시, 토요일도 판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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