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고수분들 !!

유산소+식단조절이 살빼기 제일 좋은데요.
유산소만 하면 근육이 빠져서 살이 쳐집니다. 이거 방지하려고 근력운동 하는거구요. 체중계에 뜨는 수치 변화는 더디어도 근육량 조절해야 살이 예쁘게 후유증 없이 빠져요. 위에 여자는 근력운동해서 근육 만들면 안된다는데 제가 마이피누에서 본 역대급 개소리구요. 여자가 근력운동한다해서 남자처럼 근육이 우락부락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선수아닌 그것도 일반 대학생 수준에서는요.

다이어트 해봤는데 우선적으로 몸무게를 감량하는게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체중만 목표체중으로 줄이시고 그 다음부터는 근력운동 위주로 운동하시면 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운동하시는 분이라고 하시니까 운동은 신경 안써도 될 것 같고 거기에서 유산소 운동 조금 더 하시고 식단만 1000kcal로 1달만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단의 경우에 단백질은 닭가슴살로 먹었고 야채를 많이 먹었습니다. 탄수화물은 전혀 안 먹었더니 두통이 심해져서 현미밥을 매일 50~70g 정도 저울로 측정해서 먹었습니다. 100g 넘어가니깐 칼로리가 만만치 않게 높아져서요. 공복감을 채우는데는 야채가 최고 였습니다. 토마토, 양배추, 양상추, 콩나물, 오이, 고추 등을 주로 먹었습니다. 닭가슴살은 그냥 먹으면 맛이 없어서 맥코믹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 가루, 바질 가루를 마리네이드 해서 끼니당 100~130g으로 구워 먹었습니다. 매콤한 것 좋아하시면 크러쉬드 레드페퍼(고추가루)를 추가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을 먹고 싶으면 콩나물국으로 주로 먹었습니다. 저는 식단조절할 때 콩나물이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양이 많아도 칼로리가 높지 않아서 공복감 해소에 아주 좋았습니다.ㅎ

제가 했던 운동은 근력운동은 1시간~1시간 반 정도하시고 유산소는 최대 1시간입니다. 제 경험상 근력운동 1시간을 했다면 유산소를 1시간 이상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더군요. 유산소도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데 1시간이상 걷거나 뛰면 하체에 무리가 많이 가더군요. 발목,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최대 1시간으로 잡고 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1시간~1시간 반 정도 근력운동하고 걷기어플 켜서 5~6km 정도 뛰거나 걸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깐 딱 좋더군요. 6km 또는 1시간 이상 넘어가니깐 몸에 부담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운동을 소화하더라도 다음날에 매우 피곤하여 운동이 제대로 안되더군요.

잡소리가 길었는데 본인이 할 수 있는 근력운동 1시간~1시간 30분 + 체중감량일 경우 추가로 뛰거나 걷기 최대 1시간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식단도 g 체크하고 칼로리계산하면서 1일 700~1000kcal 무조건 지켜서 2달했더니 10kg 감량했습니다. 물론 운동은 매일 못했지만 주당 4~5일은 무조건 했습니다. 시간없으면 근력운동은 무조건 했고 시간이 좀 있을때는 추가로 유산소운동 했습니다.

추가로 잡소리 하나 더 하면 저는 10kg 감량하니 정체기가 왔습니다. 그래서 정체기가 온 이후에는 그냥 다이어트는 따로 하지 않고 예전처럼 보통식으로 먹었습니다. 다만 치킨, 삼겹살 등등 이런 고칼로리 음식은 최대한 자제하는 방향으로 보통식단으로 먹었습니다. 지금 이게 2달 정도 됐는데 조만간 시간이 나면 추가로 5~7kg 감량할 계획입니다. 정체기 때는 그냥 식단 신경쓰지마시고 시간되시면 운동은 좀 해주면서 편하게 드시는게 좋습니다. 정체기는 지금의 몸무게를 몸이 적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게 몸에 적응이 되면 일일 권장 섭취칼로리를 매우 초과하는 식습관이 아닌 이상 거의 살이 찌지 않습니다. 몸이 적응이 되고 난 다음 다시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시면 다시 체중이 잘 빠지게 됩니다.

암튼 주저리 주저리 길었네요.....ㅠ
하던 근력운동은 그대로 하시고 식단조절과 추가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시면 좋다고 봅니다.

다른 것들 궁금하신 것 댓글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제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답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