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 대학생 연합은 무엇입니까?
무엇이길래 자랑스러운 우리 PNU 총학생회에서 그토록 포기할 수가 없을까요?
1. 한대련 발족
한대련은 한총련이 이적단체(적을 이롭게 하는 단체)로 규정되면서 거기서 나와 혁신하겠다고 추진한 단체입니다.
표면상으로 대학생들의 이권을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한대련은 자체 강령(http://www.upschool.net/xe/80505)을 보시면,
한대련 산하에 각 학교 총학생회를 두고 해당학교는 한대련의 강령을 지키고 따라야 하며,
회비 납부를 하고 기타 활동비등을 모금하여 활동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가입중인 학교는 고려대 탈퇴를 전후로 하여 수많은 학교에서 탈퇴를 진행하였으며,
현재 20여개 정도의 대학교 만이 활동중임을 확인하였습니다.
한대련은 특히 지역별로 부경대련, 인천지부, 경기지부 등 하위 단체를 추가 조직하여 더욱 단결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산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한대련 의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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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남, 이원기 이렇게 두분을 배출하였습니다.
이 외에 역대 모든 한대련의장들이 통합진보당 소속의 의장들이었습니다.
2. 한대련과 통합진보당.
한대련은 대외적으로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산하단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를 살펴보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한대련의장은 통합진보당 소속 당원이다.
지금까지 한대련 의장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은 모두 통합진보당 소속 당원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최근 보고서(한대련 8기)인 2012 총노선 심화 자료집에서 통진당에 대한 언급.(첨부파일-한글문서)
'①민주통합당 경선 흥행과 새출발, ②2012년 정국의 핵은 통합진보당의 활약, ③안철수를 꼼꼼하게 지켜보자'
8기총노선심화토론용.hwp, p.4
에 저런 소제목으로 글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글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시면 소위 야권(통합진보당)측에 대해선 굉장히 우호적인 것과 자세한 내막 및 통합진보당이 어떻게 중심정당으로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북미관계나 대북관련 내용, FTA, 현 정권 비판 등 다양한 내용이 쓰여있어 그 활동부분이 단순 대학생의 이권을 표출하는 곳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한대련 소속 학생들, 통합진보당 중앙위 참관
2012.05.12 통합진보당 중앙위에 한대련 소속 학생들이 참관, 그리고 한대련 간부들(7기 의장 박자은, 8기 의장 정용필 외 집행위원장.)
네번째, 회계의 불투명성.
한대련은 각 학교의 학생회비중에 일부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여 활동하는데 행사내역 회계 발표시 추상적으로 발표.
후원단체의 명도 정확히 기재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2.6.15 활동내역
농구대회 홍보비 600만원 / 시상비 800만원 . . . 등 이런식으로 기재하였습니다.
또한,
통진당의 이석기 의원의 CNP전략 회사와 한대련간의 모종의 거래가 경향신문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5160300085&code=910100)
이 외에도 한대련과 통합진보당과의 수많은 관련성을 증명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합진보당 간사가 되기 위해선 한대련에 자신의 학교 총학생회를 가입시키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3. 한대련은 무엇을 하나?
표면상 한대련은 대학생들의 이권을 위한 활동을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 한대련의 활동은 굉장히 치우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http://mk2d.egloos.com/5712530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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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의 전신인 한총련의 15대 의장의 발언내용입니다.
북괴의 선군정치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줬는데요.
추가적인 자료를 계속 게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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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7일 서울 중앙지검의 보도자료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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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은 이렇게 이적단체가 되었으며 한총련에서 소위 혁신그룹에 속했던(통진당과의 관계나 종북코드) 사람들이 한대련을 장악했죠. 즉 한총련의 핵심간부가 그대로 한대련으로 넘어갔음에도 한대련에서는 우린 한총련과 다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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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과 통합진보당과의 관계를 잘 드러내주는 기사군요.
아울러 한총련의 핵심간부가 한대련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기사였습니다.
(참세상 2012.5.15)
또한, 한대련은 북괴의 선군정치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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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상 한대련은 종북 혹은 친북에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최근 한대련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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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은 현재 키리졸브 훈련, 즉 KR훈련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KR훈련. 이 훈련은 우리나라로 북괴뢰군이 침공하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인근의 미군들과 미군 본토에서의 병력이 한반도로 와서 남한을 지원해주는 훈련입니다.
미필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예비역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매년 해오는 훈련이며 의례적인 훈련입니다.
이 훈련을 북한에서는 하지마라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이 훈련 하면 전쟁할거라고 협박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내 조국, 고유한 영토 내에서 매년 하는 훈련인 KR훈련을 가장 큰 주적인 북한에서 하지마라고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그게 옳은 일일까요?
돈으로 평화를 산 평화가 진정한 평화인가요?
북한이랑 대화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대화를 단절 한 것은 북한입니다.
핵개발만 포기하면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했음에도 핵을 개발한 것은 북한입니다.
이러한 북한을 옹호하는 집단이 바로 한대련입니다.
과연 한대련이 대학생들을 위한 집단이 맞을까요?
아니면 통진당의 하위단체일까요?
5. 한대련 만이 답인가?
한대련외에도 한국 대학생 포럼 혹은 기타 여러 대학교 단체가 존재합니다.
왜 굳이 한대련에 집착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한대련이 아니면 대학생의 의견을 표출할 수 없나요?
6. 한대련 가입에 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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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서는 한대련에 관해서 학우들의 의견을 묻는 정책투표를 통해 탈퇴하였습니다.
부산대학교는 왜 안될까요?
비용은 한대련 회원비만 해도130만원이 넘어가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활동비까지 포함하면 그이상 되겠지요.
그 비용을 정책투표에 쓴다고 해서 누가 뭐라 할까요?
총투표가 힘들면 정책투표라도 해서 여론을 모으는 모습은 보여야 할 텐데,
왜 지금 총학생회는 대의원총회 내부에서 자체 투표로, 심지어 위의 사실을 언급을 하지도 않고 결정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처사입니다.
부산대학교가 한대련에 가입할 때에 어떤 정당성을 확보하셨나요?
그 활동에 정당성이 있나요?
7. 총학생회에 바랍니다.
본문에 차마 다 적지 못한 내용이 많습니다.
한대련에 대해서 제대로 알리겠다고 하신점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런 내용에 대해서도 알리고 정책투표와 같은 방안을 고려하실 생각은 없습니까?
한대련이 무조건 반값등록금에 대해서 좋은 결과를 이루어냈다고 주장하지 마시고
반값등록금 외에 많은 사안이 너무 편향되어있습니다.
또한 반값등록금 역시 세수의 과도한 부담을 안기는 정책으로 그 전에 대학교 구조조정을 통해 수많은 대졸자들이 양성되는 구조부터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즉, 한대련에서 이루어 낸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단지 개인의 정계진출을 위해 한대련에 가입유지하려고 하시는 점. 정말 씁쓸합니다.
그래서 중선관위로 현 총학생회 회장이 지명되어 다음 총학생회를 밀어주는 식의 행태를 보이나요?
왜 후보자의 정당가입이력을 공개하지 않나요?
다시한번 간곡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대련은 더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어떤게 소통입니까?
이런 날치기식의 대의원총회 기습 투표로 통과시킨 것이 소통인가요?
분명히 총학생회 회장님이
"이런 자리이기에 한 대련 또한 이 자리에서 결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대의원 총회에서는 단순히 한 대련을 한다, 안한다의 투표가 아닌 어떻게 학우들이 생각 하는지, 고민되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해야 최대한 많은 학우들을 만족 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대표자님들의 의견으로 정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투표를 통해 통과시켰다고요?
선거기간에 홍보하실때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시겠다고 해놓고
이런식으로 통과시켰다고요?
실망입니다.
총학생회는 부디 각성하시기 바라며 재차 말씀드리지만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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