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1027000088
이번에 부산시 버스 노선이 개편되었는데, 이에 대해서 많은 학우분들이 이의를 제기해 주셨습니다.
이에 서명을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받아 부산시에 제출하려고 합니다. 많은 학우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부산시는 대학생들의 통학권을 지켜주십시오
- 대학생들은 부산시 버스노선 변경에 대한 대책을 요구합니다.
지난 10월 19일, 부산시는 “해안일주도로, 동서고가로 통과 6개 노선신설, 민선6기 시민편의위주 버스노선 개편시행” 이라는 버스 노선 변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논의 과정에서 도시철도 노선과 중복되는 이른바 '장거리 노선'이 대거 삭제되게 되고, 부산시는 그 대책으로 중복 노선을 빼는 대신, 버스나 도시철도가 지나지 않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신규 노선을 신설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버스 개편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부산지역 대학생들. 신라대 부산대 동아대 등 많은 학우들은 40번, 130번, 200번 등 노선 변경 및 폐지로 인해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중복노선을 줄이면서 직행 노선이 대거 폐지되거나 축소되고, 결국 환승 부담이 커진 탓입니다.
부산대의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버스노선 개편 계획으로 현재 북구지역에서 부산대로 직행하던 130번과 148-1번 노선을 부산대가 아닌 서면 방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북구지역에서 통학하던 학생들은 심지어 3회 이상 환승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직행을 타려면 체감 배차간격이 30분 정도 되는 121번과 김해 8번을 기다려야 하는데, 두 버스만으로는 학생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가뜩이나 북구 지역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버스 수요가 너무 많아 확충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렇게 된다면 학우들의 통학은 더욱 힘들어 집니다.
대학생들이 전부 기숙사에서 통학을 하거나, 주변에 자취를 한다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하지만 기숙사는 전체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고 주변 자취방은 너무 비쌉니다. 그렇기에 매일 1시간씩 잠을 줄여서 집에서 통학하고 있는 실정에, 이번 버스 노선 변경으로 이제는 2,3시간씩 잠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3포세대, 5포세대라고 불리는 대학생들에게 편리한 통학마저 포기하라 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중교통과에 문의해 보니 이번 정책을 결정할 때 교통 전문가들의 회의를 거쳐 만들어 진 것이다 보니 전문성이 보장된다고 하며, 민원이 일부 들어오기는 하지만 전체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서 정책을 결정할 수 없기에 이번 버스노선 변경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부산시민들이지만, 부산시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된 것 같지 않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부산시에 시민들의 의견, 특히나 대학생들의 의견을 보냅니다. 이번 노선에서 부산지역 주요 대학교들을 잇는 130, 148-1, 40, 200번 등 장거리 노선의 단축 안을 반대합니다. 노선을 유지하거나, 아니면 대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부산 지역 대학생들에 대한 부산시의 지원을 꼭 부탁드립니다.
인터넷 서명 : https://goo.gl/6pxpkg
2015.10.27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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