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학우분이 얘기해주신
207-10204, 207-10704에 붙어있는 보드마카 통은 직접 가서 제거를 했습니다.
(105-3213은 수업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야놀자 측에 직접 전화를 하여 철거와 재발 방지를 요청하였으나...
상황이 구구 절절한 복잡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보드마카 통은 야놀자에서 광고용으로 직접 만든 물품이 아니라.
협찬 광고 같은 물품입니다. PPL 이라고 하죠.
현재 동래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중인 부산대학교 84학번 선배님이 평소에
보드마카 및 분필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이 통을 직접 개발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나라 장터(공공기관 물품 신청소) 에서 초 중 고등학교에 배포가 되고 사용되고 있는데,
이런 물품을 대학교들에도 보급하고 싶다는 고민이 들어 방법을 찾아보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그 선배님의 제자, 즉 동래고등학교 출신 학생이 현재 야놀자 사장을 역임하고 있고,
연이 닿아 연락하여 야놀자 측에서 후원하여 이 상품을 앞에 광고가 찍힌 형태로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상품들을 동서대학과 경남 정보대는 행정실을 통해 배포하였는데,
부산대는 단대별 행정실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 따로 베포할 방안이 마땅치 않자
모교에 꼭 보급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직접;;; 학교를 3일동안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붙이셨다 합니다.
하나에 2만원 짜리를, 1000개 정도 붙였다..고 하니 총 2천만원어치의 상품이더라구요.
이 통 자체는 고급지고 자석으로 되어있어 꽤 편리하더라구요
그래서 학생처에 얘기해서, 이 통을 모두 수거해서 버릴...수도 있겠지만 아깝기도 하고
선배님의 마음을 감안하여 앞에 스티커를 따로 제작해서 (예를들어 컨닝 금지라던지 공익적인 내용으로)
붙인 다음에 각 강의실로 다시 분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각 행정실에 연락하여 이 통을 수거하는 중이오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따로 버리시지 말고 모아두시면 걷어가서 스티커를 붙여 좋은 의미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는 총학생회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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