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 일찍 밀양캠퍼스로 향했습니다. 밀양캠퍼스에 붙일 출사표와 현수막을 싸들고 기차 타고 가는데 마치 여행가는 기분이 들어서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 밀양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는데 잠깐 편의점에서 요기를 하고 간다고 버스 한대를 보냈는데 그 뒤로 한시간이나 버스를 기다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버스 배차 간격이 출퇴근 시간에는 10~20분 간격으로 있지만 그렇지 않은 시간에는 길게는 한시간까지 걸리더라고요... 오늘 어떤 학우분이 밀양캠퍼스에서 부산에 갈려면 버스 시간과 기차 시간 타이밍 계산도 해야하고 정말 신경 쓸게 많아서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혹여 학우분들 식사하시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 시간에 학우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가 식당이라 하여 학생식당과 기숙사식당으로 갔습니다. 식사 하시는 학우분들께 리플릿을 나눠드리고 저희 공약을 설명해드렸는데 식사 중에도 리플릿 잘 받아주시고 관심있게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혹시 식사 시간에 방해가 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ㅠㅠ
밀캠포차에서 분식을 먹으며 점심식사를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순대에 간도 많이 주시고 너무 좋았습니다. 다양한 식당이 있으면 학우들이 더 좋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강의실로 또 학교 곳곳으로 학우분들을 만나 뵈러 갔습니다. 넉넉하게 가져왔다고 생각한 리플릿이 부족했을 정도로 학우분들이 호응을 잘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ㅎ 3시쯤에는 생명자원과학대 후보자님을 만났습니다. 밀양캠퍼스에 대한 애정이 넘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만약 당선 돼서 다시 뵌다면 약속드렸던대로 많은 도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오늘 밀양캠퍼스에 처음 가봤습니다. 여기가 우리 학교 캠퍼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생소하기도 했지만 부산대 마크와 부산대 과잠을 입고 있는 학우분들을 뵈니 괜시리 기분이 좋았습니다. 밀양에 있는 학우분들에게 장전에 있는 총학생회가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하루 였습니다. 당선된다면 가끔 오는 외지인이 아니라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자주 드나들고 학우분들을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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