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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피누] 총학생회가 진정 두려워하는 것

저녁은뭐먹지?2015.12.01 03:51조회 수 934추천 수 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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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쉽게 넘어가서도 안되고, 이렇게 넘어가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고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것보단 투명하고 공평하게 실시합니다. 하물며 지방거점 국립대학교에서 부정선거라뇨.

의혹이 아니라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쉬쉬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따라서 저 또한 '합리적인 가능성'을 고려해보았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는 피누 안에서 총학 반대의견이 그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찬성 8000표 정도였죠.

이 결과는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부산대에 다니는 많은 학우들은 피누를 하지않고, 피누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토론에 무관심합니다.

따라서 총학 측은 지금의 상황을 공개하고 재투표하길 꺼려하는겁니다.

부산대학생들의 지성과 판단이면, 부정선거로 재투표 실시하는 총학을 다시 뽑을 리 만무하니까요.

그렇다면 총학은 고민할겁니다.
어떻게 하면 재투표없이 이번 일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그 과정에서 학생회 쉴더도 등장하고 '사람이 먼저다' 라는 명언도 쏟아놓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욕 먹는건 한 순간이고, 이번 일만 지나가면 독재의 1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합리적인 가능성' 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주변 학우, 언론, 인터넷 등 알릴 수 있는 모든 곳에 알리는겁니다.

이미 신성한 선거에 불장난을 놓았습니다.

어떤 의도로, 어떤 범위로 장난을 친건지는 모르지만, 이미 그 불은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불은 누군가라도 발견할겁니다. 지금 총학이 그토록 숨기고싶어해도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적어도 스스로 부끄럼이 없어야합니다.

바른 인성과 지성을 가진 부산대학교 학생으로서, 자신의 잘못을 알리고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합니다.

널리 알리십시오.

총학이 그토록 숨기려하는 치부?



부모님들은 잘못을 저지른 자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잘못할 수 있어. 잘못은 누구나 하는거야. 하지만 중요한건, 잘못을 숨기지않고 인정하는 자세야"

저는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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