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레알피누] 상당히 이상하네요

Optimization2015.12.01 23:39조회 수 771추천 수 9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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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논의가 흘러가는거보면 상당히 이상하네요.

대리투표 2건 가지고 무슨 총체적 부실선거냐고요?

재선거하자는 말 안들어주니까 민주주의가 죽었다라고 주장한다고요?

 

무슨 프레임이 이렇죠?
지금 정부가 자신들한테 반대하니까 종북으로 몰아가는 프레임이랑 뭐가 다른가요?
 

다만 지금 많은 학우분들이 문제 삼고 지독하게 이것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닙니다.

대리투표 2건이 발생했다고 해서 총체적 부실선거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대리투표 2표가 나오고 지금 상황까지 오가면서 참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먼저 대리투표가 경영대에서 발생했죠. 근데 아주 신속히 경영대 학생들의 표를 다 무효표로 만들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국교과 학우의 대자보가 논란이 되면서 인문대 대리투표가 문제가 되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이 일인 참 해결이 안되네요.

인문대에서 선거도우미가 잘못 배정되어 있고, 그런데 그 진실들은 빠르게 고지안되고 말이 계속 바뀌면서 빙빙 돌았죠.

그러다가 문제가 터지고 하루 이틀이 지나는데도 아무런 해결이 안되네요. 경영대 문제는 그렇게 빠르게 조치해놓고요.

규정에 없어서 그랬다? 뭐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지금은 경영대 표 600개 무효했던거 다 번복하고 다 당선한거로 하자?

 

참 마음 편한거네요.

논란을 키우고 키워놓고서는 이제와서 왜 그렇게 전투적이고 적대적이냐고요? 선동이라고요?

이 일이 이렇게 덮이면 이것은 또 민주적입니까?

이렇게 일이 바뀌고 말이 바뀌고 안 좋은 의미로 정치적인 걸 다 보고 있는데 무엇을 믿는게 민주적인건가요?

현재 선본 본인들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볼 합리적인 증거도 없지 않나요?

 

비밀투표의 원칙, 직접선거의 원칙 다 깨지고 자신들이 결정내린 것도 번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누가 누구한테 민주주의에 대해 얘기하는 건가요. 우리학교 선거제도가 지금 민주성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

선본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학우들이 의심을 하는 것을 두고 선동이라며 비민주적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작년에도 선본위원이었고, 올해도 선본위원을 할 이해관계가 합치되는 사람들에게 의심을 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요?

 

현재 총학생회 당선했던 사람은 故고현철 교수님이 작고하셨을 떄 그렇게 쓴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민주주의는 피로써 달성한거라고요. 물어보고 싶네요. 떳떳하십니까?

 

그래놓고 논란이 되자 민주주의 사회인데, 다양성이 중요하니 절차보다 사람이 먼저라고요?

 

본인은 이전에 인문대 학생회장이었고 분명히 선관위원이었을 겁니다.

지금 학우들은 이런저런 이해관계가 있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 하에서 우리 학교의 민주주의에 대해 우려합니다.

 

현재 경영대는 신뢰를 저버린 걸 뉘우치겠다며 신뢰를 다시 되찾기 위해 선관위에서 번복한 것을 거부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곤 다시 3월에 보궐선거를 한답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겠지요. 대표자를 믿지 않고, 그 대표성에 대해 정당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말과 행동에 무슨 힘이며 의미가 있겠습니까.

 

시작부터 불신이 생기고 있는데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의지합니까.

헤이 브라더? 의지하라는 말이 아니라 꾸짖고 싶네요. 헤이, 브라더.

 

사실 저도 뭐 어차피 대안 없는 재선거는 의미 없는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게 우리를 대표하기 위해서 하는 거라고 믿어도 되는 건가요? 무효의 기쁨이 본인들을 향해 있는 것 아닌가요?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총학 없는 부산대가 더 나은 것 같네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더럽고 부끄러운 것보다는 나은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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