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집을 좀 읽어봤었는데 학생복지관련 내용이 3페이지가량이고 정치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는 내용(세월호 유족과 함께하겠다, 농민들과 함께하겠다, 등등)이 4장가량 되더군요 맨 첫페이지에 적힌 인사글부터도 학생복지만 하는 총학생회가 과연 옳은것이냐 라는 생각을 한다고 적혀있었는데 솔직히 되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지금도 마음에 안드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총학생회가 수많은 시위와 집회에 나가고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부산대 전체의 목소리인양 말하는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분명히 총학생회의 정치적 성향과 다른 성향을 가지신분들도 많으실텐데 총학생회가 그 학우분들을 대표하는것처럼 나서서 정치적 발언을 하는건 인문대 대리투표 사건처럼 '너는 아직 목소리를 안냈으니 내가 대신 내줄게' 하고 다른 학우분들이 목소리를 낼 기회를 박탈해버린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고싶으시다면 정당이나 많은 시민단체들이 있으니 거기서 내시고 학교는 학문의 요람이니 학교를 대표하는 총학생회라면 학우분들이 학문을 잘 갈고닦으실수있도록 교내 복지에만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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