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양이는 작년 10월무렵 문창쪽문 앞에서 백팩안에 넣어져 버려졌던 고양이입니다.
마이피누에 입양글이 올라왔었다가 제가 데려온지 일년이 넘었네요.
버려졌던 당시 11개월로 추정되고 지금은 두살이 넘은 덩치큰 고양이가 되었답니다..ㅎㅎㅎ
사람이 겨우 책 몇권 넣고 매고다닐 그리 크지도 않은 백팩에 다큰 고양이 두마리가 넣어져있었고 어디든지 가버리라는듯 지퍼도 열려있었지만 두 고양이는
겁에 질린채로 오줌도 싸고선 그 안에 그대로 있었어요.
구조하셔서 저한테 입양보내신분과 그 구역 길냥이들 밥챙겨주시는 분 말로는 몸에서 샴푸냄새도 나고 발톱도 잘 잘려있는게 꽃단장이라도 시킨것 같았다네요. 그렇게 꽃단장해놓고 길에 무참히 버리신 그분.
자취방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곳 근처였으니
아마 우리학교 학생이겠죠?
저는 이 아이 이름을 덕구로 지었습니다.
덕구는 처음에 저희집에와서 며칠동안 문앞에서 누가 오길 기다리는듯이 앉아있었어요.
그만큼 좋아했던 주인이었겠죠. 자길 버렸지만요.
저는 버려진 덕구가 어디가 아픈가 싶어 병원에 데려가봤는데 아픈곳도 없었고요. 사람도 잘 따르고 애교도 많고, 늘 깔끔하고 화장실도 잘가리는 예쁜 고양이에요.
왜 이 아이를 버렸을까?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유는 발정이나서 시끄러운데 몇십만원 하는중성화 수술비가 아까웠든가, 어릴땐 작고 귀여웠는데 다 커서 귀찮아졌든가. 아님 자취끝내고 본가에 가야하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던가 ㅎㅎ... 뭐 이런거겠죠.
그런게 걸릴것같았으면 애초부터 키우질 말으셨어야죠. 키우지 못할거같았으면 잘 키워줄 새 주인이라도 찾아 보내셨어야죠.
사람손타서 완벽하게 집냥이로살수밖에 없게 만들어놓고 길에 내다버리면 길에서 잘 살것 같았나요?
아 사료도 같이 내다 버리셨으니 누가 데려가길 바라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당신이 한평생 살다 죽을때까지 평생 다시는 다른 생명을 키우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 당신의 아들딸이 강아지나 고양이같은걸 키우고싶다고 하거든, 엄마,혹은 아빠는 키우던 고양이도 책임못지고 길에 내몬 사람이니 안된다고하세요.
생명은 장난감이 아니에요. 샀다가 함부로 버릴 수 있는 물건같은게 아니구요. 한번 들이셨으면 죽을때까지 책임져줘야해요. 그게 안될거같으면 책임져줄 사람을 찾아줘야하구요.
저는 이 아이를 버린 분이 평생 죄책감을 마음 한구석에라도 안고 살으셨으면해요.
이 아이가 버려진 날 가방에 얌전히 있지않고 뛰쳐나가버렸더라면 아마 지금쯤 어느 길바닥에서 죽어가고있었을지도 모르죠.
이 글을 읽으실 다른 분들도 동물을 집에 데려오기전에 한번 더 깊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동물이 있으면 생각보다 돈도 많이들고 신경도 많이 써줘야하고, 집도 잘 비우지 못하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마이피누에 입양글이 올라왔었다가 제가 데려온지 일년이 넘었네요.
버려졌던 당시 11개월로 추정되고 지금은 두살이 넘은 덩치큰 고양이가 되었답니다..ㅎㅎㅎ
사람이 겨우 책 몇권 넣고 매고다닐 그리 크지도 않은 백팩에 다큰 고양이 두마리가 넣어져있었고 어디든지 가버리라는듯 지퍼도 열려있었지만 두 고양이는
겁에 질린채로 오줌도 싸고선 그 안에 그대로 있었어요.
구조하셔서 저한테 입양보내신분과 그 구역 길냥이들 밥챙겨주시는 분 말로는 몸에서 샴푸냄새도 나고 발톱도 잘 잘려있는게 꽃단장이라도 시킨것 같았다네요. 그렇게 꽃단장해놓고 길에 무참히 버리신 그분.
자취방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곳 근처였으니
아마 우리학교 학생이겠죠?
저는 이 아이 이름을 덕구로 지었습니다.
덕구는 처음에 저희집에와서 며칠동안 문앞에서 누가 오길 기다리는듯이 앉아있었어요.
그만큼 좋아했던 주인이었겠죠. 자길 버렸지만요.
저는 버려진 덕구가 어디가 아픈가 싶어 병원에 데려가봤는데 아픈곳도 없었고요. 사람도 잘 따르고 애교도 많고, 늘 깔끔하고 화장실도 잘가리는 예쁜 고양이에요.
왜 이 아이를 버렸을까?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유는 발정이나서 시끄러운데 몇십만원 하는중성화 수술비가 아까웠든가, 어릴땐 작고 귀여웠는데 다 커서 귀찮아졌든가. 아님 자취끝내고 본가에 가야하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던가 ㅎㅎ... 뭐 이런거겠죠.
그런게 걸릴것같았으면 애초부터 키우질 말으셨어야죠. 키우지 못할거같았으면 잘 키워줄 새 주인이라도 찾아 보내셨어야죠.
사람손타서 완벽하게 집냥이로살수밖에 없게 만들어놓고 길에 내다버리면 길에서 잘 살것 같았나요?
아 사료도 같이 내다 버리셨으니 누가 데려가길 바라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당신이 한평생 살다 죽을때까지 평생 다시는 다른 생명을 키우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 당신의 아들딸이 강아지나 고양이같은걸 키우고싶다고 하거든, 엄마,혹은 아빠는 키우던 고양이도 책임못지고 길에 내몬 사람이니 안된다고하세요.
생명은 장난감이 아니에요. 샀다가 함부로 버릴 수 있는 물건같은게 아니구요. 한번 들이셨으면 죽을때까지 책임져줘야해요. 그게 안될거같으면 책임져줄 사람을 찾아줘야하구요.
저는 이 아이를 버린 분이 평생 죄책감을 마음 한구석에라도 안고 살으셨으면해요.
이 아이가 버려진 날 가방에 얌전히 있지않고 뛰쳐나가버렸더라면 아마 지금쯤 어느 길바닥에서 죽어가고있었을지도 모르죠.
이 글을 읽으실 다른 분들도 동물을 집에 데려오기전에 한번 더 깊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동물이 있으면 생각보다 돈도 많이들고 신경도 많이 써줘야하고, 집도 잘 비우지 못하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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