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민중의소리




출처 : 민중의소리
음..다행히 님이 말하시는 그 현실감각 없어서 내가 노예는 아닌듯 싶네요? ㅎㅎ
제가 옳다고 믿는 선이란건 아주 지극히 단순한거에요. 남을 해치지 말라 같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에요. 이런게 사실은 선이 아닐수도 있단건 아니시죠? 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선과 제가 말한 선이 약간은 다르게 해석하신것 같네요. 그부분에 있어선 바르게 적지 않은 제가 죄송합니다.
맞습니다. 모든 문제를 선악으로 판단 하진 말아야죠. 그치만 이번 합의건의 경우 적어도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는 기준을 잡고 판단 해야하는 부분 아닐까요? 저는 이번일을 진영논리로 보지 않습니다. 아까 댓글에서도 분명히 견지한 부분이구요. 민족적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분들에게 힘이 되야 하는것인데 벌써부터 니편내편 진영논리에 가려 상처받으신 분들이 더 상처받으시는건 아닐지 모르겟습니다. 씁쓸하네요.
둘다 아닙니다. 선과 악은 너무 극단적이잖아요? 잘못됬다고 지적하는게 넌 정말 나쁜 악이야 악의 축이야 이런 낙인을 찍는게 아닙니다. 확실한건 이 협상에서 정부는 무능력했습니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의 강제징용 부분에 대해 확실한 인정을 받아내는게 필요했어요. 단순히 일본군이 그렇게 한거 미안하다고 사과한걸 사실상 사과로 받아드리면 안됩니다. 이건 절대 아닙니다. 강제징용이 중요한 포인트인데 이걸 빼먹고 사과라고 하다니요. 이건 그냥 너희가 우리군에서 위안부 생활하게 해서 미안하다 이거밖에 안되는거에요. 주체가 한 탄압에 대한 사과가 아닌거에요. 결국 일본정부에선 유감정도의 표현밖에 되지 않는다는거죠. 거기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화가 나신겁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또 제가 화나는것은 정부의 입장이 180도 바뀐것입니다. 기존에 위안부 할머니들께 한분의 할머니라도 협의안에 대해 찬성하지 않으시면 절대 협의하지 않겟단 의지를 드러낸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식으로 협의해버리다니요. 그런데 몇시간 지나지 않아 대통령이 대승적 차원이란 단어를 쓰다니요. 이건 정말 아니에요.
내가 가진 국가관이 과연 맞는건지 의구심이 들정도다. 물론 내가 가진 국가관이 무조건 옳은건 아니지 부인하지 않아. 근데 정치색이고 뭐고 다 떠나서 이딴식으로 합의한게 맞는거라 생각하는 애들이 있는건가? 기본적으로 인간이 남이 피해를 입은걸 보면 적어도 공감의식이란게 있어야 되지 않냐? 피해자들이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돈 몇푼 쥐어주면서 교묘하게 사실상 사과? 이딴 소리나 지껄이는 정신승리하며 피해자들 보고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라? 그래놓고 박근혜니까 이정도 사과 받아냈다? 23년전 부터 일본이 암묵적 사과 라는걸 했는데 그때랑 뭐가달라 지금이? 뭐가 외교적 능력발휘야? 이게 국가냐? 진짜 부끄러운줄 알아라. 니네 친척중에 적어도 일본 강제 징용 갔다 오신 분들이 있으면 니네가 맘편하게 돈받고 사과 받고 이정도면 현실적으로 맞는거 아니냐? 이딴소리 직접 해봐라. 니네가 인간이라면 그거 할수 있겟냐?
어떤방식? 적어도 타협을 하더라도 피해자에 대한 예우는 갖춰야지 분명 협상 하기전에 한분의 위안부 할머니라도 반대하면 타협안 수용 안한다고 그렇게 언플해놓고 이젠 대승적 드립을 치는건 예의에 어긋나지 않나? 할머니들보고 적당히 하세요 이거밖에 더되냐는거지. 그리고 언론에 나온 일본의 요구조건이라고 하는것 중에 하나라도 우리가 가져온거있나? 위안부 상은 철거될거 같고 아베가 우리나라와서 직접 사죄가 아닌 서문으로 사죄도 아니다 유감 표현 정도밖에 안하겟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게 돈받으려고 그분들이 그러겟냐? 돈 몇푼 쥐어주면서 입다물게 하는 협상안에 강제동원 된거 사죄하라는 말 한마디도 이젠 그 돈 몇푼때문에 못하게 생겼는데 그런 협의안에 도장찍고 박근혜니까 이정도 한다는 언플은 안해야지. 부끄럽지도 않나
돈이 문제라서 이때까지 그분들이 분개하는거라 생각합니까? 내 젊은시절 강제징용 당해서 핍박받고 고통받던 그 기억. 그것에 대한 일본정부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가 필요한겁니다. 때론 돈보다 중요한게 있는걸 모르시는지요?
그리고 문재인이면 이랬을까요 란 질문에 대해 대답하겟습니다. 문재인이건 노무현이건 박근혜건 이번건은 까여야 맞는겁니다. 진영논리로 접근해야할 사안이 아니란거죠.
그리고 일본군이 위안부에 직접 관여 했음을 인정하는건 기존 고노 담화랑 다를바가 전혀 없습니다. 고노 담화 이후 아베 담화도 있엇지요? 근데 우익들이 함부로 떠들지 못합니까? 이런데 언론플레이로는 대통령이 3년간 아베를 압박해서 이정도 얻어냈다? 적어도 대통령이 노력해서 이정도 했다곤 이야기 해선 안되는겁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4&aid=0003569658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자녀, 손자, 그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사죄를 계속하는 숙명을 지게 할 수는 없다. 그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합의"
과연 이게 진정한 사과인가요? 그리고 사과하는 사람들이 합의안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광화문 위안부 소녀상을 없애는 것에 대해 언론인터뷰를 해요? 이게 사과에요? 돈 몇푼 쥐어주고 미안하다 말한마디 한거 아닌가요?
가타부타 저희끼리 사과에 대해 이야기 해봐야 의미없는거 같아요. 사람마다 사과라 생각 하는 범위는 다른거니까요. 그렇지만 피해 당사자이신 위안부 할머니들이 사과라고 인정 안하시는데 저희끼리 논쟁해봐야 뭐하겟습니까?
일본정부가 적어도 위안부 문제 및 2차대전에 대한 역사교육을 바르게 하고 있지 않다는 것. 협의를 하면서도 극우세력을 통해 혐한시위를 지속하고 여론몰이를 하는점등 결코 진정성 있는 사과는 아닙니다. 님께서 말씀하진 혐의를 부인하지 않겟단 뜻으로 해석을 하기엔 일본정부가 너무나 말과 행동이 다릅니다.
그리고 아베가 미래세대를 위해 협의를 봤다? 피해를 본건 우리인데 그들이 마치 선심쓰는척 협의를 봤다 라뇨. 미래세대를 위해 협의를 봤다는 말을 하면 안됩니다. 그건 피해자인 우리가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난 후 해야할 말인거죠.
적어도 피해자가 살아있는데 외교부 고위직 이란 사람들이 그분들의 의견따위 무시하고 일을 진행하는게 말이 됩니까? 현실적으로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더 압박하고 원하는걸 못얻어 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한분 돌아가시기 전까진 노력 했어야죠.
그리고 단순히 위안부문제만 해결되면 한일관계가 개선됩니까? 합의 안보면 한일외교 힘들어요?
방금 기사보니 이번엔 아에 문서화 하지 않는 것을 한국측에서 요구했다고 하는 말까지 나오네요.
28일 한일 양국이 외교장관 회담에서 도출된 군 위안부 타결 내용의 공식 합의문서를 만들지 않은 것은 한국 측이 그렇게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이 ‘한일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국 국내 여론의 동향을 우려하는 한국 측의 요구로 인해 최종적으로 보류됐다”고 보도했다.
http://news.nate.com/view/20151230n00308?mid=n0101
물론 일본 언론측 주장이지만 만약 합의문이 나오지 않는다면 참... 돈 100억도 안되는 돈에 더이상 사과를 요구할수도 없게 된 꼴이 된겁니다. 그깟 돈 백억에 60년 넘는 세월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던 분들이 더이상 강제징용에 대한 사과는 못받게 된거라구요. 정말 부끄러운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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