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교수 사건을 봤습니다.
물론, 저런식으로 조갑제 닷컴에 과제를 올리란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죠.
이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며,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한번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봅시다.
교수라는 이름의 권위로 좌파의 의견을 종용했던 수많은 교수들이 존재하고
실제로 지금도 그렇게 행동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분들에 대해서는 왜 별다른 말이 없을까요?
대개의 우파들이 주변과 마찰을 일으키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성향론은 차치하고라도
정말로 '정치적인 중립'을 내면적 가치로 생각하고
이것이 무너짐을 인격적 침해로 보아 그에대한 비난을 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왜 정녕 이러한 좌파 교수들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일까요?
한겨레의 칼럼을 매 수업시간 마다 복사 배포하여 수업자료로 삼고
심지어 시험문제화 했던 교수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학문의 영역에 있어서 정치적인 중립'을 주장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진영을 옹호하는 논리로 정치적 중립을 이용'하는 것은 부당하며,
상대를 기망하는 일일 따름입니다.
더 이상 교수의 권위로 학생의 정치적인 양심이 상처받는 일은
좌파든 우파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적인 행동은 따로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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